음슴체섞여있슴돠. 띄어쓰기, 오타있어도 이해해주세욤.^^
12월10일 일요일 저녁부터 목이 아프기 시작했음.
쓰니는 감기가 오면 항상 목감기로 오는 스탈이고, 평소에도 편도선이 안좋아서 목감기 한번 걸리면 엄청 고생함.
12월11일 월요일, 아침.
08시 30분쯤 회사동료들에게 감기때문에 병원에 들렸다 출근하니 좀 늦을것 같다고,
카톡을 보내고. 9시 20분쯤 집근처 이비인후과 병원에 감. 이동네로 이사오고 난 후 이 병원 방문은 2번째임.
진료접수하고 바로 원장님을 만나뵐 수 있었음.
목이 많이 부었다며 놀라시더니, 증상은 지난번에 진료받았던 증상과 비슷하다며 그때와 비슷한 처방을 해주겠다 하셨음. 주사는 맞지 않고, 약처방 3일치만 받아옴.
12월11일 월요일, 퇴근후 저녁.
목상태가 오전보다 더 안좋아지기 시작하더니, 너무 아파서 잠들기가 어려울 정도였음.
12월12일 화요일, 아침
병원을 가고 싶었으나, 오전에 교육일정이 있어서 바로 교육장으로 갔어야했고, 교육 끝나고 병원에 들리려 했으나, 회사에서 바쁘다고 언제 들어오냐고 자꾸 연락와서...하...뭐 직장생활이 이런거
아니겠음? 아프긴 했지만 평소에도 아픈걸 잘 참는 편이긴 해서...(남들은 이런걸 미련하다고 하지만) 퇴근을 좀 일찍하고 병원을 가야겠다 했는데. 퇴근도 일찍하진 못함.ㅜㅜ
참고로 회사(양재역)에서 집(논현역)까지는 30분 거리고, 회사에서 그 병원까지는 20분 정도 거리임.
18시에 퇴근하고, 병원홈페이지를 찾아보니 19시까지 진료라고 되어있길래.
마침 회사 나오자 마자 빈택시가 와서 택시를 탐.
근데 차가 너무 막히는거임. 양재역부터 신논현 사거리까지 완전 헬 이었음.
병원에 18시 50분에 도착.
사건의 시작.
남친이 종일 컨디션 안좋은 나를 걱정하고 있었음. 퇴근해서 병원가는 길이라 하니, 그럼 병원으로 자기도 오겠다 하길래 그러기로 함.
남친이 병원에 18시 20분쯤 도착함. 전화가옴.
-40분까지는 와야한대. 어디야 빨리와.
-빨리가고 싶은데 빨리 못가. 차가 너무 막혀.
그리고 5분 마다 전화옴...빨리 오라고..눈치가 엄청 보였다함.
그래서 그분들 퇴근땜에 그러는거면 그냥 퇴근하라 하시라, 나는 근처에 야간진료 하는
다른 병원을 찾아보겠다했음.
그랬더니 남친이 그래도 진료받던 병원에서 진료 받는게 낫지않겠나며
자기가 잘 얘기하고 있을테니 빨리 오라고.
그래서 병원 도착한 시간이 18시 50분.
간호사가 3명 있었는데. 제일 막내처럼 보이는 간호사가 '주사실로 오세요' 이러는거임
그래서 '진료 안받고 주사맞나요?' 하니까
어제보다 상태가 더 안좋아지셨다해서 놔드리는거에요.
얼떨결에 주사맞음.
그러면서 내가 '퇴근하셔야 하는데 죄송해요. 내일 아침에 올 상황이 안돼서 이렇게 됐네요'
라고했음. 대답은 '괜찮아요. 그럴수도있죠'
주사맞고 나와서 원장실 보니. 의사가 퇴근하고 없었음.
그리고 제일 대빵으로 보이는 간호사가
'진료비는 6,700원 입니다. 18시 이후 야간진료라 좀 비싸요.약은 어제 처방해드린 그 약 그대로 드시면 되구요, 거기에 몸살약이니 뭐니 다 처방되어있으니 그거 드시면 돼요.'
그러더니 밑에 간호사 한테 열 좀 재보라고 시켰음. 열을 쟀음. 열이 없었음.
'열도 없네?' 비아냥 거리는 말투였음.
속으로 어지간히 퇴근 일찍 못해서 짜증났는갑네. 라고 속좋게 생각했음. 내가 븅신임.
병원비결제하고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하고 나왔음.
그랬는데 남친이 다시는 이 병원가지 말라고 하는거임.
무슨 간호사들 태도가 저러냐면서. 얘길하는데 대답도 안하고,
자기들 끼리
'진짜 아프면 일도 못할텐데 일 끝나고 온다는거면 안아픈거 아니냐고' 이런식으로 얘기하는걸
들었다함. 그 얘기 듣고 너무 화가났지만, 참았다함, 일단 여친 진료는 보게 해야하니,
무튼 어제는 나도 병원간다고 정신없었고. 남친이 오히려 막 성질을 내니까
됐다고 오히려 달래준다고 별말 안했는데...
오늘 아침에 카드결재 내역서 보니. 결재시간이 18시 53분.
50분에 들어가서. 주사받고 결제까지 단 3분, 의사는 없었고,
남친한테 물어보니 의사가 언제 퇴근한건지 원래 없었던건지 그건 모르겠다함.
무튼 지들이 공지해놓은 진료시간을 넘긴것도 아니고, 내가 어제 너무 죄송해한게 바보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리고 냉정하게 생각해보니. 이게 그냥 넘어가도 될 일 인가 싶은거임.
간호사들 태도도 그렇고, 의사가 없는것에 대한 어떤 설명도 없었고,
무엇보다 어제보다 상태가 어떻게 더 안좋은건지 당사자인 나한테 물어보질 않았음.
주사맞고 어제보단 상태가 나아지긴 했으니, 그걸로 그냥 만족해야하는건지.
이런 병원도 있다는걸 사람들에게 알려서 공유해야 하는건지.
병원이 이런 태도에 대해서 병원측도 알게 된다면, 과연 반성은 할런지...
다신 그 병원 안가면 그만 인건지. 물론 다신 안갈거임.
다른 사람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싶어, 이글을 쓰고 있음.
혹 이 길고 지루한 글을 끝까지 읽고 계신 분이 있다면 댓글 부탁드려요~^^
혹시 댓글 많이 달리면. 이 링크 걸어서 병원 홈페이지에 올릴려구요...
혹 이렇게 되어도 법에 걸리진 않는건지...ㅎㅎㅎ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