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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누굴 좋아하는 일 없을거라 했는데

그래 |2017.12.19 20:57
조회 204 |추천 0
절대 다시는 사랑에 빠지지 않겠다고 다짐했어요
첫사랑은 잊어가고 있지만
그때 그 아픔만은 생생해서
좋은 사람을 알게 돼도 많이 다가갈수록
마음 한 켠에선 자꾸 안된다는데
당분간 못볼 거 생각하면 서운해요
어디까지 하는게 호감표시고 어디까지가 부담인지
그 경계선을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참 조심스럽고 그래요

얼마 전 상처받은 그 사람에게 한마디 따뜻한 말 해준 적이 있었어요
그 이후로 그사람도 마음을 조금 연 것 같아요
그 사람이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고 생각한 것도 그 때부터였던 것 같아요

내일 종강이에요
같이 팀플하던 그사람 이제 공적인 일로도 만날 수 없어요
내년엔 휴학까지 한다네요
지금 볼 수 있을 때 열심히 잘해주고 있어요
챙겨주고 걱정해주고 예쁘다고도 해주고
싫어하진 않는것 같아 다행이에요
이젠 먼저 선톡도 종종 와요!ㅎㅎ

무서워도 다가가고 싶어요
그 사람이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근데 이제 당분간 못보잖아요
아니 못보는게 나을것 같기도 해요

방학 때 만나자고 하면 부담스럽겠죠?
특히 남자때문에 워낙에 많이 닫혀있는 사람이라
그럴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오히려 그런 데서 공통점을 찾은것 같기도 하네요

내일 정말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멋있게 빼입고 갈거에요
얼어죽을 것 같은 날씨지만 코트도 입고
그 사람이 당분간 생각할 내 모습 오래오래 기억되게..
제가 또 옷발 하난 죽이거든요 ㅎㅎㅎ

더 다가가진 않을게요
그냥 힘들 때 의지할 수라도 있게
옆에 있어주고 싶어요
오로지 힘들 때만 찾는 그런 사람이 되더라도...
인생에 그런 사람 한 명쯤 있으면 좋잖아요.

내일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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