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한무당있으면 가서
종현이 괜찮냐 묻고싶다
기독교인나인데
종현이 너무 아파서 무당한테라도 가서 묻고싶다
이젠 괜찮냐고
그렇게 홀로 가버려서 처음에는 밉다가도
너무 미안하고 아파서
거기는 괜찮냐고
행복하냐고 물어보고싶어
나는 이제어떻게 살지 종현아
어린 종현아..
만약 시간을 거슬러서
너에게 간다면
절대 음악하지말고 연예인 아이돌 가수하지말고
다른 길에서 행복하게 살라고 말하고 싶어
너무 늦은거 알지만 그래도
제발 그곳에선 행복하고 평안하길 빌어.
연기 속 고통 속에서 혼자 외로울 널 위로하고
앞으로 내게 멈춘 너의 시간들
2017년 12월 18일 6시 32분으로 남은 너의 마지막
샤이니의 영원한 막내가 될 너를 그리워하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아까 조문다녀오고 잠시 쉬고 오니까 내글이 톡선에 있네.... 첫 톡선인데 참 기쁘지 않아....
종현아... 모두가 우는 장례식장 안에서 너무나도 환히 웃고 있는 너의 얼굴을 보았어. 너무 좋아보여서 행복해보여서.. 더 슬펐어..
종현아... 왜 난 너가 멀리 떠났다는걸 왜 아직도 인지하지 못하는 걸까.. 너가 티비를 틀면 나올거 같고.. 새로운 앨범을 기대해야할거 같고.. 이따가 SNS에 너가 새로운 사진과 글을 올려줄거 같고... 이런 내가 너무 이기적이라서 미안해.. 차라리 내가 널 좋아하지 말걸... 그럼 좀 덜아팠을까... 말도 안되는 후회를 늘어놓는구나...
놓아주고 싶은데 놓기가 싫어서 어쩌면 좋지... 그래도 참아볼게... 너가 그동안 혼자서 감내해왔던 것 보다 덜 힘들겠지만 참아볼게... 그러니까 제발 이제는 행복해져... 다음생에서는 제발... 울지않았으면 좋겠어...
너의 노래 이제 더이상 듣기 어려울거 같지만 들을게.... 꾸역꾸역 감정을 삼키고 내 귀에 너의 노래 하나라도 더 새길게... 너의 얼굴 보기 힘들거 같지만 볼거야... 절대 잊지않게 잊혀지지않게 계속 기억할 수 있게... 간직할거야... 그래도 마음만은 너를 보내는 거로 할게...
그동안 짧고도 긴시간 너란 사람을 알게해줘서 고마워... 좋은 노래들 따뜻한 말들 남겨줘서 고마워...
너를 보내기 싫지만 보내는 우리를 너 또한 가끔은 기억해줘. 나쁜 기억은 다 잊고. 아 나를 이렇게 사랑해주던 사람들이 있었구나 하고..
그동안 고마웠어. 수고했어. 이제는 쉬어도 괜찮아. 넌 충분히 아름다웠어.
너의 시작과 마지막을 잊지않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