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이나 sns에서 잘 드러내는 친분이 아니라
더더욱 응원하게 되고 예뻐보였던 두 사람
(종현 자필로 직접 쓴 커넥션)
종현曰 수정이는 제일 크게 써야지~ 제일 친하니까~
땡스투 中
종현 : 내 동생 두더지 수정이 아자아자 이쁘게!^^
수정 : 마이 친오빠 쫑
"그게 너무 좀 답답해요. 많은 사람들이 수정씨가 차가운 이미지가 있다. 그 얘기 되게 많이 들었거든요. 1위 수상하시고 눈물 흘리는 거 보고 '야 쟤도 울어?' 막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내가 아는 수정이는 정말 여리고 눈물도 많고 감수성 풍부하고 그런 앤데
··· 그런 걸 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어요
그냥 연예인으로서 말고 오빠로서"
- 푸른밤 151111 中
진짜 오빠로서 라던 종현이..
종현이가 아끼는 수정이도, 그리고 이제야 알았지만 사실 종현이 자신도
우리가 더 알아줬어야 할 진짜가 참 많았었는데..
조금만 더 일찍 더 많이 알아줄 걸..
이제는 정말 오래전 추억이 된 수정이 데뷔초
홈마에게 인사시켜주던 종현이
다정하게 손 흔들어주던 무대 위 오빠에게 한없이 들떠서 응원하던 수정이
둘이 있을 때는 정말 연예인 종현 크리스탈이 아닌
딱 그 또래의 청춘 김종현 정수정으로 무장해제 되어서 참 발랄했었지
그 모습들이 마냥 또 예뻤어
한없이 다정하다가도 이렇게 허물없는 표정으로 쳐다보고 격없는 장난을 치고
이런 귀여운 장난들도 앞으로는 결코 볼 수 없을 거라는 게 아직도 믿어지지 않아
에셈콘 엔딩에서 종현이가 안 보이면 수정이를 찾고 수정이가 안 보이면 종현이를 찾았었는데..
편하게 웃다가 이어폰까지 빠지던 그 모든 순간순간이, 그 날의 따뜻했던 대화들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둘의 콜라보를 묻는 질문에 사적인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하느라 일 이야기를 할 시간조차 많이 없었다며
그런데 수정이한테 나레이션을 부탁하고 싶다던 그 곡 있었잖아 종현아..
그거 들을 날을, 너무 잘 어우러질 너희 목소리를 들을 그 날을 손꼽아 기다렸었는데
또 종현이 라디오에 수정이 다시 나오기로 손가락 걸고 약속도 했잖아
너무도 당연히 언젠가 올 거라고 기대하고 상상했던 그 미래를 만날 수 없게 됐다는 게 정말 못 믿겠어
둘의 우애가, 흔치 않은 그 편안함이, 너무 예뻐서 보고 또 보고 닳도록 들었던 푸른 밤 수정이편..
가장 설레였던 그 라디오를 이제는 너무 아파서 들을 수 없을 것 같아
수정이는 많이 아프겠지만 잘 이겨내길 바라고, 종현아 꼭 행복해. 사실 지금은 너를 돌아보는 게 자꾸만 눈물이 나고 너무 미안해서..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오래도록 지나도 찬란하게 빛났던 너를 잊지 않고 기억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