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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인터넷 설치기사 이래도 됩니까?+

뭐지 |2017.12.21 23:07
조회 95,464 |추천 498

후기 내용은 양이 많아서 본문 아래에 작성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겪은 황당한 일을 적어봅니다.

음슴체로 작성하여 읽는 불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ㅠㅠ



2017년 12월 21일 오후 1시쯤 잘 사용 중이던 인터넷이 갑자기 안된다며 누나에게 전화가 옴

인터넷 강의를 꼭 들어야 하는데 갑자기 안된다고 노발대발함



집에 잠시 들려서 인터넷을 확인함

셋톱박스를 확인하니 LINE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음

일반인이 무슨 증상인지 어떻게 알겠음?

고객센터에 문의하니 항상 같은 답변인 "우선 셋톱박스 전원을 끄고 10분 뒤에 다시 켜보세요"라는 응급조치를 알려줬음 



응급조치를 해도 LINE에 빨간불이 들어와서 다시 전화함..

결국 대화를 하다가 서로 짜증이 났는지 어찌어찌하다가 상담원에게 "그래서 어떻게 하라고요"라는 식의 답변을 듣었음..........



그래.. 상담원이 무슨죄가 있냐..

서비스 접수하고 내일 오후 1시 방문으로 일정을 잡음



퇴근 후 집에 들어가니 가족들이 티비도 안보고 의자에 멀뚱멀뚱 앉아있는거임

아 그러고보니 인터넷이 안되면 티비도 안나온다는 사실이 기억남..



평소에 얼마나 티비를 달고 살았는지 집에 들어간지 30분 만에 적막함과 공허함이 찾아왔음..

이렇게는 하루도 못버티겠다는 생각에 원인이라도 알자며 핸드폰으로 해당 증상에 대해서 검색해봄

(남자들의 특징 중에 하나가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해결해 보려는 습성이 있음 나도 남자임)



검색하니 LINE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건 LINE에 문제가 있다는 증상이라고 나옴

아니 이걸 누가 모르냐고 ㅋㅋㅋㅋ

아무리 생각해도 오늘 주변에 공사한 흔적도 없고 무슨 까치가 외벽에 나온 케이블선을 뜯어먹을 일도 없고..



혼자서 공허함 속에서 추리하다가 옥상에 통신사 셋톱박스?가 설치되어 있다는 사실을 기억했음

바로 6층 옥상으로 올라감



 


바로 이 상자가 문제의 원인이라고 추측함

별도의 잠금장치나 경고문이 없는 것을 보고 열어봤음



상자안에는 4개의 회선이 연결 가능한 자리가 있었음

그리고 케이블마다 부착된 택에 어느집에 설치되었는지 간단한 정보가 나와서

우리집이 어떤건지 확인을 하려고 찾는데 없는거임!!!



주변을 후레쉬로 비춰보니 오른쪽 구석에 1개의 케이블이 놀고있는거임

택을 확인하니 우리집 케이블이었음...

와 무슨 잘못을 했길래 내새끼가 이렇게 버림을 받아야 하지? ㅠㅠ



 


사진을 보면 1,2,3,4번의 자리만 사용이 가능한 상태임

이중에서 우리 자리를 뺏은 범인이 있음!

택에는 설치날짜 정보가 나와 있어서 가장 유력한 최근 설치날짜로 확인해봤음



웬걸? 

2017년 12월 21일 오늘 설치된 2층 사람의 케이블이 우리집 회선이랑 바꿔치기 한거임

(2층집 사람은 며칠 전에 이 사온 사람으로 오늘 신규 설치한 것으로 추측됨)



잡았다 요놈 ㅡㅡ



바로 빼버리고 우리집 케이블을 연결하니 인터넷이 바로 연결됨!

아래가 오늘 설치된 케이블을 제거한 사진



 


아니 그런데 10초 뒤에 속에서 열이 부글부글 끓는거임

생각해보니 왜 설치기사는 말도 없이 남의집 회선을 바꿔치기하고 신규 회선을 꼽는거임?



일반인이 생각해도 나머지 5,6,7,8자리에 회선을 추가해서 사용을 하는게 맞는거 아님?

당장 회선을 추가할 장비는 없고.. 신규 회선은 연결해야겠고.. 기존 고객의 회선을 그냥 빼버리고 나중에 고장서비스를 접수하면 그제야 장비를 챙겨와서 친절하게 설치를 해주는거임?



아니 진짜 이게 상상할 수 있는 일임?

똑같이 비용 지불하고 서비스 받는 입장인데 당장 급한 불을 끄겠다고 이렇게 무책임한 행동을 하면 어떻게 하라는거임?



만약 집에서 재택근무나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의 회선이였다면 천재지변이 아닌 이러한 설치기사의 만행으로 인한 피해는 어떻게 증명을 하고 보상 받을거임? 가능하긴 한거임?



.....급..마무리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렸네요.

이렇게 바꿔치기 당한 사람이 저만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정말 황당해서 웃음이 나오네요.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2층에 사시는 분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2017년 12월 22일 후기 추가



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이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저와 같은 상황을 겪으신 분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에 위로가 되네요.



추가로 작성하는 글은 아래와 같은 상황에서 얻은 답변입니다.

사실을 왜곡 & 조작하거나 적시하지 않고 있었던 내용을 올리겠습니다.

(사실을 지적하는 방향으로 글작성을 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해서 있었던 일만 작성하겠습니다)



* 추가 (고구마 100개주의)



어젯밤 이렇게 설치한 기사가 누군지 알수있을까 하는 심정으로 야간에도 운영하는 고장서비스센터 상담원에게 문의를 했음

너무 황당해서 웃으면서 오늘 이런일이 있었다고.. 이게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상담원 본인도 이건 내가생각해도 이상한 상황이 맞다면서 적극적으로 응대를 해주었음



하지만 고장접수를 하는 부서이기도 하고 규정상 기사정보를 알려주기는 어렵다는 답변을 듣고 내일 오전에 전화를 준다고 하고 끊음



그러고 오늘 오전 11시가 넘어갈쯤 전화가 너무 안오길래 답답해서 전화를 했음

내가 문의한 부서는 계약관련 해지부서 였음



자초지종 상황을 설명하고 자연적인 시설노후나, 천재지변 등의 이유가 아닌 설치기사의 이러한 고의성의 의심되는 행동으로 발생한 사용중단의 상황은 위약금 없이 계약해지가 가능한지 이러한 조항이 있는지 대해서 알고싶다고함



상담사 본인도 이런경우는 이례적이라며 조항을 찾아보고 연락을 주겠다고함



잠시뒤에 전화가 왔음

통신사에서 과실이 인정되는 경우에는 해당 사용을 못한 일수만큼 보상금을 주며 고객님은 하루 사용을 못한 금액 20,000원을 다음달 청구서에서 빼주겠다.

조항을 찾아보니 이러한 경우에 과실로 판명되어도 위약금 없이 계약해지를 할 수 있는 조항이 없기때문에 도와드릴 수 있는것은 없으며 과실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함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증명은 어젯밤 사진을 찍어둔것과 우리가 고장신고 접수한 시간과 아랫집에서 고장신고 시간대를 비교해보면 될것이다 라고하니



하지만 이걸로는 어려우며 기계적인 조작? 전산내용? 등 이런 정보들이 증빙되어야 가능하다고 함

그러면서 상담사가 나한테 기계적인 무슨 결함?이나 이러한 조작의 고의성 문제가 따로 발견됬냐는 식으로 질문했음



그래서 내가 장난하시냐고 내가 설치기사냐고 이걸 나한테 물어보시면 내가 어떻게 답변을 해줘야 하냐고 함



대화를 하다보니 상담사도 처음있는 일이고 내가 느끼기에는 당황스러운 답변들이 너무 많아서 혹시 소위 말해서 진상들 상대해주는 경험많은 전문 상담사 팀장님들과 통화 가능하냐고 물어봄



알겠다고 하고 잠시뒤에 전화가 왔음



----- 팀장과 통화



위의 상황을 전달받아서 잘 알고있는 상태였고 위의 상담사와 답변은 비슷했음.



너무 짜증이나서 이건 일반인이 봐도 총4개 중에서 1개의 회선을 빼면 누군가는 못쓰는 상황인데 이걸 과실이라고 하냐고

회선이 부족하면 증설없이 기존 고객의 회선을 빼고 신규회선을 꼽는식으로 서비스 대체를 하냐고 물어보니 그건 잘못된 거라고함

그러면서 만약 설치기사의 고의성이 보여도 말만 살짝 바꿔도 과실로 판명나는게 현실이라고 함



그럼 이걸 소비자 입장에서 사실을 알고도 과실로 받아 들이고 보상금 20,000원 받으면 되는거냐 이미 신뢰도 없는 상태이고 이용하고 싶지 않다고 함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한 인터넷 사용중단이면 나도 뭐라 할수 없는데 이건 누가봐도 잘못된거 아니냐고 진짜 기사 만나면 욕할거 같다고함



그랬더니 상담사 팀장이 고객님이 왜 그렇게 화나신 이유가 솔직히 이해되지 않는다고..

인터넷 사용때문에 그러한 감정적인 상처들로 인해서 계약해지 요청을 하면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그래서 이게 왜 감정적인 상처의 문제냐고함

내가 보상금을 달라고 했냐고 신뢰도가 바닥으로 떨어졌는데

소비자는 그럼 이 사실을 알고도 계속 이용 하라는 거냐고 나는 그냥 여기 이용하고 싶지 않다고 함



그러면서 나는 위에서 한말을 조금더 추가해서 다시 했음

이런 문제로 대기업에 소송을 거는 일반인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나보고 계약해지 하겠다고 소송을 걸으라는거냐고 이러한 설치기사의 만행으로 인한 조항이 없기 때문에 단순히 과실로 보냐고...



아니 그러면  막말로

자연적 시설노후, 천재지변 등..의 타당한 이유가 아닌 설치기사의 회선 바꿔치기로 인해서 손실이 생기는 금전적인 보상문제는 어떻게 할거냐?

중요한 업무등을 하고있다가 이러한 이유로 발생되는 손해는 어떻게 할거냐고함



그랬더니 팀장이

***그러면 저희쪽 인터넷을 사용하시면서 취하는 이득은 어떻게 하실거냐고 함***



순간 나도 모르게 쌍욕이 튀어나왔음 (욕한거 죄송합니다..)

ㅆㅂ 지금 그게 할소리냐고 그런식으로 저한테 되물으시면 어떻게 하냐고

지금 해결방법을 저한테 상담 받으시냐고..

통신사가 취하는 이득은 내가 정당하게 비용을 지불하는거 아니냐고 함



화를 냈더니 왜 욕하시냐고 욕하지 말라고 예를 들어서 말한거라고 함



그래서 결국 이거는 통화를 해봤자 서로에게 힘든상황일 뿐이라며 상담 안해도 될거 같다고

오늘 오후 1시에 기사님 오시면 그때 상황을 보고 설치의 잘못을 다시 확인하자고 하면서 전화를 종료함



그러면서 나는 서비스기사 방문시간 1시에 맞춰서 집으로 갔음

집 4층에 올라가는 길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옥상에 올라가서 박스를 확인하니

202호 회선을 복구한거임



나는 202호보다 고장신고도 최소 4시간은 먼저 했는데 진짜 오전에 칼같이 와서 202호를 복구해놓은거임 진짜 옥상에서 박수가 절로나왔음



잠시뒤에 기사가 오고 상황을 설명하니 죄송하다고 하면서 자신의 난처한 상황들을 설명을 함

아니 왜 202호 회선은 벌써 복구가 된거냐 라고 하니 자신은 서비스 기사인데 상황을 듣고 오전에 와서 회선 증설도 하고 복구도 시켰다고함

그리고 설치기사와 서비스 기사가 따로있는데 어제 설치한 기사는 외주를 주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일이 발생한거라고 함



그래서 나는 아 외주요? 그럼 정식직원도 아니고 어따가 잘잘못을 따져봤자 답도 안나오겠네요 하니



죄송하다고 외주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건바이 건당 금액을 지불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고 하면서 자기도 가만있지 않겠다고 제대로 한소리 하고 전화를 다시 준다고 함



하지만 그냥 전화 안주셔도 됩니다. 수고하세요 하고 온지 한 5분만에 돌려보냈음

왜그랬냐면 외주라는 소리를 듣자마자 체념을 했기 때문임..

대기업에의 운영하는 외주직원.. 참.. 어따가 하소연 할수도 없고..



그냥 이렇게 별도의 연락없이 이렇게 이야기가 끝났습니다.

그냥 외주라는 소리 듣자마자 상담원이 했던 당황스러운 말과 상황들이 그냥 모두 체념하고 문의 전화도 안걸었습니다.



제가 받았던 서비스 내용들을 많은분께서 보시고 판단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의 잘못도 분명히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점도 지적해주시면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오늘 저녁은 삼겹살에 사이다 한잔 해야겠습니다....

불금 보내시고 즐거운 주말되세요!



감사합니다.


----------


원래 이렇게 갑자기 톡선 10몇위 까지 올라갔다가 바로 메인에서 삭제되나요??

추천수498
반대수8
베플우하하하|2017.12.22 17:20
헉. 우리집도 몇달전 인터넷 끊겨서 서비스 부르니 선을 누가 끊었다길래 설마 했더니 이게 아주 수법이구만..
베플|2017.12.22 08:55
아니ㅋㅋㅋ실제로 저런일이 있나? 저걸 쓰니가 일부러 그런건 아닐거고..아랫층집도 일부러 그런건 아닐거고.. 설치기사가 진짜 급한불끈다고 기존 고객 회선 뽑아버린거임?ㅋㅋㅋㅋ 와 저렇게 이유없이 당한사람 몇명이나 있을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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