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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안먹었다고 지금 집에서 쫒겨났어요

sddjh |2017.12.31 09:49
조회 60 |추천 0
(어제 토요일 아침에 밥을 먹고, 잠을 잔 뒤 오후 4시경에 밥을 먹고, 밤 11시에 밥을 먹고 
다시 일을 나갔어요. 새벽 4시에 사장이 준 밥과 음료수를 먹고 집에와서 
오늘 8시 반에 아침을 먹었네요.)


정말 어디 물어 볼 데가 없어서 여기에 글을 올려 봅니다



토요일 4시에 일어나자마자 어머님이 차려 준 밥상에 앉아 생선국과 밥을 먹었어요.
생선국은 먹다가 배가 불러서 남겼구요.
국밥집에서 8천원에 파는 것과 비교해도 전혀 떨어지지 않는 국이었습니다.
어쩔수 없이 저녁에 국을 남겼다가 다시 먹기로 했죠.
참고로 제 체중은 64, 키는 73 인 30살 남자입니다. 하지만 저녁에 그 생선국을 다시 뎁혀서
조금 먹다보니 배가 부르더군요. 대신 삶은 고기에 상추를 쌈장을 곁들여서 잔뜩 먹고 
제 위장에 두 주먹 크기만큼 넣어두고 든든하게
일하러 나갔다 왔습니다. 가서 일을 하니 사장님께서 일하다가 먹으시라고 
편의점 4천원짜리 도시락과 1200원짜리 캔 음료수를 챙겨 주시더라구요
새벽 4시가 되자 너무 배가 고파서 사장님께서 주신 밥과 음료수를 싹 다 챙겨먹었지요.
그때만 해도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서 아침에 어머님과 싸울 줄은 꿈에도 몰랐지요.
집에 오자마자 어머님께서 저의 아침밥을 챙겨주시기에 
제가 알아서 먹겠다고 말을 하면서 말렸지요.
어머님께서는 계속 밥을 먹으시라고 하시면서 어제 못 먹은 생선국에 잡채 한 주먹, 
요즘 식당에서 파는 밥 두 공기를 밥그릇에 담아서 주셧지요.
이런적이 많았기에 눈대중으로 그 양을 보고는 "이거 다 못먹는다" 고 말을 했죠.
잡채 일단 다 비웠습니다. 싹싹-
생선국 숟가락으로 다섯번 정도 떠먹고는 "더 이상 못먹겠네요 남기겠어요" 라고 말을 했지요.


그리고 어머님과 싸웠습니다.
생선국을 다 먹으라는 어머님과 절대로 못먹겠다는 저랑 대판 싸웠지요. 
그 와중에 폰은 뺏기기까지 했구요.
지금 오른쪽 엄지손가락에 피가 나네요.
잠옷바람으로 문밖까지 꼬집히고 맞으면서 쫒겨났다가 힘을 써서 어머님을 몰아붙이고
청바지 입고 잠바 걸치고 돈 챙기고 나왔네요.
3년 쓴 폰은 뻇겨서 베란다에서 밖으로 던지는 시늉을 하시던 어머님이 창문 틈 새에 
끼워 두신걸 제가 확인하고는 지금 들고 나오지도 못하고 집에서 쫒겨났구요.
뭐 폰으로 연락 올 데가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긴 합니다.

이게 그렇게 싸울 일인건지 아직 29년 산 제 머리로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제 어떻게 하면 될지 모르겠네요. 뭔가 도움이 필요한데 막막합니다.
그냥 오늘 9시까지 피시방에서 게임이나 하면서 의자에 기대서 잠 좀 잘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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