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 스터디에 들어갔고 극혐충을 만나 스터디 나간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공감대가 형성되었으면 좋겠네요ㅜㅜ진짜 이 스터디 극혐충때문에 스트레스 엄청 받았거든요....
공시생 준비로 찌들고 한참 슬럼프에 있던 나는 스터디에 들어가기로 마음 먹었어요. 그리고 그 스터디는 지인이 추천한 곳이였는데 알고 보니 그 지인이 중심으로 운영하는 스터디였습니다.ㅎㅎ
지인이라고 칭하는 사람은 그다지 첫인상 좋지 않은 분이었습니다. 말하는 발언들을 들어보면 자기중심주의, 가부장적 발언 등이나 여자 진짜 밝히고요^^(첨엔 어느 정도까지 여자 밝히는 줄 몰랐음, 참고로 고시학원이나 카페가면 꼭 여자들 보면 자기 스타일이다 저 여자 별로다 이러는데 개짜증) 그리고 제가 앞으로 말할 극혐충이 이 분입니다. 지금부터 극혐충이라고 쓸거고요. 극혐충의 특징에 대해서 알아야 하니 더 자세히 쓸께요.
스터디는 본래 주말에만 만나서 공부하지만 개인차가 있다며 1:1로 하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극혐충 중심으로 이루어진 스터디였고 극혐충은 고시학원 선생님께 피드백을 받아 가르쳐주거나 암기내용, 방법 등을 알려주는 역할 같은 거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1:1은 별로 였어요. 얼마나 걸릴 지 모르겠지만 하게 되면 개인적인 공부시간에 영향을 꽤나 미칠 것 같고 솔직히 스터디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거지 거기에 있는 분들이랑 엄청 친해지거나 그럴 생각은 없었거든요. 공시생들이나 취준생들 마음은 다 똑같잖아요. 빨리 합격하고 취업해서 지금의 상황에서 탈출해야지! 이런 마인드. 그러나 1:1은 의견이 아니라 통보였습니다.ㅎ 걍 지가 하고 싶었던 거임.
이유는 1:1하면서 자기가 알려주니까 카페에서 커피 쏘라는 거였음. 진짜 개짜증.....같은 공시생들끼리 돈있으면 얼마나 있다고 하....아마 이때부터였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스터디를 나가고 싶다고 생각한게..
1:1하면서 태도 알려줄께요.
아까 암기방법이나 내용 알려준다고 했죠? 그걸 1:1하면서 우선적으로 암기하고 주말에 그 내용 복습하면서 살을 더 붙이는 형식인데 1:1할 때 암기 못할 때마다 뭐한 줄 아세요? 지금 생각해도 진짜 화남. 암기 못할 때마다 여소1명씩 해달라는 거임. 극혐충이 30세(올해나이)에 진심 못생김이고 말하는 투나 오랫동안 아는 사이는 아니지만 성격같은 면 하나하나 맘에 드는 것 없는 걸 봐서 여자친구 없다는 것은 백번 옳은 소리임.
무튼 여소1명씩 해달라고 하도 계속말하길래 결국 해줬음.(참고로 나는 20대 초중반) 여소 3번인가 해줬는데 여기서 더 화남. 내 친구한테 못생겼다고 하고. 어떤 애는 마음에 들었는지 초면에 자기가 돈 벌테니 우리 부모님 잘 챙겨주면 좋겠다면서 애는 두명은 갖고 싶다고 하곸ㅋㅋㅋㅋㅋ
이 말을 친구한테 들었는데 이건 극혐이 아니라 걍 썅또라이인가 싶기도 하고 친구한테 진짜 미안했음..
여소에서 그치지 않았음. 내가 만화 원피스 덕후인데 프사를 어느 날 원피스 피규어로 해놨단 말이지. 그거 보고는 암기 못하면 피규어 하나씩 자기 주라는 거임. 미친거 아니냐 진심? 건들 것을 건드려야지. 이거 보는 사람들 중 원피스 팬 있으면 솔직히 같이 욕해주길 바람. 피규어 하나에 얼마인데 내가 알바해서 모은 돈으로 산 건데 왜 친하지도 않은 극혐충한테 걍 줘야 됨? 솔직히 여소일도 화나지만 여기서 거의 목구멍까지 화났음. 근데 마지막 타를 날린 일이 있었음.
1:1하면서 지는 좋은 대학 나와서 똑똑한 애들 공부하는 방식 잘 알고 있다면서 나한테 "알려줄까?" 이러길래 내가 됐다고 했음. 솔직히 똑똑한 애들 공부하는 방식 안다고 해서 내가 공부 잘해지는 게 아니고 각자 자기 스타일의 공부방식이 있으니까. 곧 시험인데 인제 안다고 해서 뭔 소용임.
근데 지 자랑 계속 하는 거임. 계속 좋은 대학 좋은 대학 거리길래. 내가 "어디 나왔는데요?" 이랬더니 ".....노코멘트. 아무한테도 안알려 줄거야~"
여기서 드는 의문이 있었음. 좋은 대학 다녔다면서 왜 말안함? 아니면 지방대보다 더 듣보잡인 곳 나왔는데 상상 속에서만 좋은 대학 다님? 아니면 진짜 좋은 대학 나왔는데 지금 그 나이에 공무원 공부하는게 쪽팔리나?
그러다가 내가 "오늘은 여기까지 암기했으니 이만 가죠" 이랬더니 좀만 더 이야기하자는 거임. 그래서 "뭘요?"라고 했는데 뜬금없이 지 부모님 잘 챙겨주는 사람이 좋다면서 만약 합격못하면 나랑 사귈래? 이러는 거임. 미쳤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제와서 생각하지만 걍 극혐충 너는 여자만 오케이인거지? 내가 싫다고 하면서 계속 철벽쳤음.
근데 그 새끼가 말하면 안되는 걸 말했음.(참고로 난 독신주의자라고 말함.)
" 나는 부모님께 가장 큰 효도가 결혼하고 애들 낳으면서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고 부모님 모시며 사는 거라고 생각해ㅎㅎ 근데 너는 독신주의자라니 그건 불효잖아. 게다가 첫째면 부모님이 얼마나 화나시겠어. 그러지 말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봐 나만한 사람없다니까ㅎ"
이렇게 카톡 왔는데 진짜..휴대폰 그대로 던지고 싶었음. 효에 대한 관념은 일반적인 상식은 같아도 생각하는 방식은 개인차 아님? 그리고 내가 그 동안 부모님께 어떤 효를 했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독신주의 하나로 불효라고 단정지음? 뿐더러 우리 부모님은 10월말에 이혼소송하셨거든? 와 진짜 이것저것 많은 일 있었지만 니 마지막 카톡으로 차단 했고 번호 수신거부했고 학원에서 마주쳐도 개무시하고 있는 중임.
참고로 스터디 걍 파토남. 저 극혐충으로 인해서 나만 피해 본 게 아니라 같은 남자 구성원한테도 계속 여소해달라고 했다고함. 무튼 계속 말하면 끝도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