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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잘 살고있는거 맞나요? 결혼8년차 입니다.(시댁.남편.아이들)

123 |2018.01.08 14:07
조회 1,163 |추천 3

답답해서 몇줄 적어 봅니다.

일단 현재 전 7살 4살 두아이의 엄마로 독박육아를 하고 있습니다.

남편과 같은곳에서 일하다 1년 연애후 결혼했고,

결혼하고 아이들이 태어나고 일을 그만두기 까지는 그럭저럭 잘 살았습니다.

일을 그만두고 살림만 하다보니 결혼하고 비상금으로 모아 놓았던 돈은 살금살금

다 쓰게 되었고, 돈없이 남편한테 생활비를 받아 쓰는 평범한 주부로 살고 있습니다.

(일 그만두기 전에는 각자돈관리 하며 생활비는 반반 부담하며 살았습니다.)

저만 그런지 몰라도 돈 쓰는거에 눈치보이고 자존감은 떨어지고

하루하루 사는게 재미없고 애들낳고 하루종이 뒷치닥거리에..(신랑은 야근이다 회식이다

항상11시 넘어서 집에들옴) 신랑은 점점 꼴보기 시러지고..ㅠㅠ

몇일전 일 입니다.

참고로 신내동에서 송파로 이사를 가서 평일은 친정에서 지내고 주말은 집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큰딸 어린이집 때문에...)딸 어린이집 보내놓고 평일에 한두번은 집에가서 집정리하고 청소하고

우렁각시가 따로 없습니다.(버스 두번갈아타고 다님)

 

시댁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토요일날 결혼식(구로에서 12시 예식 작은어머님 딸)을 가야하니 금요일날 오전에 출발해서

저희집에서 같이자고 다음날 결혼식장 같이가자고,(시아버지.시어머니.신랑동생부부(아들1.

갓100일 넘긴딸1) 손발이 느려 밥차리는 것도 친구들보다 느리고 애들데리고 왔다갔다 하느냐고

이사하고 한달이 다되어가는데 정리정돈 안된 집에...정말 멘붕이었습니다.

어떻게든 토요일날 오셨으면 해서 신랑한테 말했죠.. 이래저래해서 힘들다

어머님네 토요일날 도착하게 하면 안되냐? 금요이날 밥하고 토요일날 아침에 일어나서 밥차리고

치우고 난 언제 준비하고 언제 챙겨서 언제나가냐고(12시예식인데 신랑보고 돈받으라고 10시에

도착했으면 해서 ..)신랑 오신다고하는데 어떻게 오시지말라고 하냐? 이게 신랑의 대답입니다.

아! 정말 .. 할말이 없었습니다.

사춘동생 결혼할때 돈좀 받아주자(외동딸이라서 아무도 없었음) 했을때는 .."우리가 애가둘인데

굳이 내가 받아야 하냐?" 그래놓고 자기네 집에는 이런효자효자가 없습니다.

결혼식 끝내고 시어머니 다 보내고 10일 당신혼자 쉬다가 가신다고 합니다.

이모들한테 10일 있다가 갈꺼니깐 시간 비워두라는 말을 듣고 경직되서...ㅠㅠ

이래저래 정말 고민입니다.

신혼부터 거절이라는 했어야하는데 ... 다 받아주니 신랑은 당연하다 생각하고

뭐라고 하면 시부모님들 오는데 그렇게 시러하는 티를 내야 하냐고 저러고 있지..

지는 맨날 야근이고 전 애들둘에 시어머니까지 10일동안 ...정말 답이 없습니다.

오늘부터 하루인지 금요일날 오셨으니깐 그날부터 하루인지...밥차리고 상치우고

애들보고 ...잠깐 짬나는 시간에 이렇게 푸념처럼 몇자 적는데...답이 없네요

 

친구들 한테 말하면 미쳤다 집나와라 이러고 있고

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결혼하고 애들 낳고 애들만 키우면 다 이렇게 되는건 아닌거 같은데 ㅠㅠ

 

추천수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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