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죄송합니다. ㅜㅜ 너무 답답해서 글올려봐요.
여기에서 현명하게 조언해주신분들을 많이 봐서요.
저는 A의 친언니 입니다.
동생이 너무 힘들어 해서 여기에 조언을 구해봐요. 꼭 조언 부탁듣립니다.
편의상 A와 B라고 할게요.
A와 B는 친구이며 현재 같이 자취중입니다.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있지만 글을 올리게 된 계기부터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A가 1주일 정도 미국에 나갈 일이 생겼고 그 사이 B의 어머님이 자취하는 곳에 와서 계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다녀와보니 A의 물건들이 제자리에 있지 않고 (A의 물통에 콘푸라이트가 담겨져있고, 물컵이 수저통이 되어 있는 등) 김치가 없어졌다고 하더라구요.
A의 남자친구 어머님께서 혼자 자취하느라 챙겨먹기 힘들다고 김장김치를 2포기 정도 김치통에 담아 주셨는데, 미국에 다녀와보니 김치통은 깨끗이 씻어져서 건조대 위에 놓여져 있고 김치는 어디를 찾아봐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B에게 물어보니 엄마가 오셔서 이것저것 손대시긴 했는데 본인은 엄마가 손댄거라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네요. 그래서 어머님께 한번 여쭤봐달라고 했더니.
"김치찌개 끓인다고 쓰셨대~^^"
A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본인에게 허락을 구한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김치찌개 만드는데 김치2포기나 사용하나요??
또 한번은 자고 일어났더니 카톡이 와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새벽 2시가 넘은 시간에 친구를 데리고 가서 재워야 할 것 같다구요.
그래서 보니 이미 B와 그 친구가 들어와서 자고 있었다고 하네요.
이것 말고도 이야기가 너무 많은데,
본인 반찬통을 구별못하고 A의 것을 사용해서 A가 자신의 것이라고 말하니 몰랐다고 하기
B의 어머님이 너무 자주 방문하시며, 한 번은 A를 불러다 앉혀놓고 남자친구에 대해 이것 저것 질문하시더랍니다. A가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어 공부도 해야하고 여러가지 준비로 바쁜데,
남자친구 직업이 괜찮다고 들었다. 그 직업이 돈을 긁어모은다던데 어쩌고 저쩌고.
그래서 멀리서 오시느라 고생하셨다. 차한잔 대접하겠다며 차한잔 타드리고 A가 방에 들어가려고 하자 다시 불러다 앉혀놓고 이얘기 저얘기...
A의 스타킹이나 옷을 자신의 것으로 착각하고 입고 나가며, A가 본인의 것이라고 말해도 B가 자신의 것이라고 우기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A에게 스타킹같은건 착각할 수 도 있지 않느냐고 제가 그랬더니, A가 키가 큰편이라 항상 넉넉한 사이즈의 스타킹을 고심해서 구입하기 때문에 본인은 구분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B가 자신의 물건을 잘 구분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던게
속바지를 가져와서 이거 누구것이나고 묻더랍니다. 그외에도 몇가지 있지만 ㅜㅜ
화장실에서 휴지를 사용하고 한칸만 남거나 없으면 보통 새것을 걸어놓고 나오지않나요?
그것도 꼭 한칸씩 남겨두고 나오는 등,
이런저런 이유로 A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규정이나 약속을 좀 정하자고 했다고 합니다.
엄연히 이곳은 너와 내가 계약한 공간이고 원래라면 외부인이 아닌 너와 나만 사용하는 공간이어야 한다.
외부인의 출입은 한달에 한번으로 제한하자. 그리고 오게 된다면 미리 양해를 구하도록 하자.
아무리 가족이 온다고 하지만 나는 엄연히 남이 아니냐. 불편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반찬통 등 각자의 물건은 구분해서 쓰도록하자.
등 A가 원하는 규정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하자,
B가 본인이 지금 좀 바쁘니 적어서 파일로 넘겨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해서 넘겼고, 서로 동의하면 프린트해서 서명하고 좀 지켜보자고 했더니
지금까지 지키겠다 못지키겠다 번복만 수차례하고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파일로 넘긴 뒤 다시 시간을 가지고 서로 원하는 규정을 이야기 하여 추가하였습니다.)
규정에 지키지 못할 시에 벌금을 내도록 하자고 했는데,
어차피 지키면 내지 않아도 될 돈이니 벌금이 대수냐 싶어 규정에 넣었는데,
B가 규정은 지키겠는데 벌금이 있다는게 너무 스트레스라고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A가 니말처럼 어차피 지킬 규정이라면
벌금이 얼마가 되었건 상관없지 않느냐라고 했더니
B가 그래도 너무 스트레스라고 하기에
A가 생각을 하다가, 알겠다. 내가 조금 경솔했던 것 같다. 벌금까지 들먹일 문제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미안하다. 니가 규정을 함께 지키기로 했으니 벌금은 빼도록하자고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이런 규정들이 있었어요.
정한 횟수 이상으로 외부인을 출입시키거나 미리 양해를 구하지 않았을 때에는 벌금 만원 (보통 찜질방이나 펜션도 추가요금으로 이정도 받는거 같아 그렇게 정했다고 합니다.)을
내자고 했는데 B 가 가족도 포함이냐고 물어서 그렇다고A가 대답했더니
"하... 이제 엄마한테 오실때 돈들고 오시라고 해야하는거니?"라고 B가 말하더랍니다.
아니... 대체 어머님이 친구랑 같이사는 딸의 자취방에 그렇게 자주 오실 이유가 뭔지ㅜㅜ
그말인 즉 돈을 내고서라도 외부인을 들이겠다는 말 아닌가요?ㅜㅜ
아무튼 그러고 나서
또 다음날 B가 규정못지키겠다고......
또 외부인을 출입 못하게 하는 건 니 기준에서만 적용되는거 아니냐며
내가 한달에 한번 외부인을 데리고 올지 두번을 데리고 올지 어떻게 아냐며
B가 주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A가 다시 "엄염히 우리 둘이 살기로 한 가정집이다. 어쩌다 한번 방문할 수는 있지만 원래 외부인이 안오는 것이 맞는 것이 아니냐. 그리고 당연히 양해를 구해야 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지만
그건 A 너의 기준에서 생각하는 거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B가 자신의 친구들한테 규정들을 보여줬더니 비웃었다며, 웃기다고 그랬다고, 돈줄끊겨서 저러는거냐며 그랬다고. 누가봐도 A 니가 정한 규정은 돈줄끊겨서 하는 행동으로 밖에 안보인다고 했다고 하더라구요.
아직 계약 기간까지는 1년이 넘게 남았고,
A는 어떻게든 계약기간까지는 좋게 맞춰서 살아보고 싶다고 하는데,
도저히 대화를 이어나가기가 힘들다고 합니다ㅜㅜ
A가 너무 니마음데로만 하려고 한다고 해도
B도 너도 니마음데로 하려는거라고 하고..
월세도 너무 비싸 지금사는곳 같은 곳을 구하긴 어렵고 보증금 마련도 어렵다고 하니
계약을 파기하기도 힘든상황인데.. 규정같은거 못지킨다고 벌금같은거 못낸다고
배짱으로 나와버리면 더이상의 대화도 힘들 것 같고ㅜㅜ
동생이 너무 힘들어하네요ㅜㅜ
A가 너무한건가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