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제 곧 결혼인데 첩첩산중

어이쿠 |2018.01.11 09:08
조회 4,232 |추천 18
한달 있음 결혼합니다 이미 집은 다 구해놓은 상태고 청첩장도 다 돌렸어요~
근데 저 지금 아주 심각하리만큼 이 결혼 엎고 싶은데 제가 예민한건가요? 연애할때는 남자 부모님 만날 일이 없어서 몰랐다가 결혼 준비 하면서 자연스레 자주 만나다보니 어르신들 스타일 나오는데 제가 감당할 정도의 선을 넘어버렸네요 물론 남편과 나 둘이 사는거지만 시댁분들 평생 안보고 살 사람들 아니니 사는동안 스트레스 받을 생각하면 뭣하러 결혼을 하나 싶기도 하네요. 인생의 종착지가 결혼도 아닌데.. 엄마한테 결혼 안하고 싶다니까 이유는 중요하지도 않다는듯이 집 구해놓고 청첩장 다 돌리고 엄마 주변 사람한테 이미 다 알렸는데 이 망신을 어쩔꺼냐며.. 순간 망신이 중요합니까? 잠깐 망신 당하고 말지 그거 무서워서 살다가 쫑내거나 쫑내는게 두려워서 계속 참으며 사는게 더 비참한거 아닌가요? 저도 물론 하나도 신경 안쓰인다면 거짓말인데 그거때문에 내 인생을 걸순 없으니까요!
아.. 글쓰다보니 딴말 했는데 여튼 요는!!
시댁 어른 스타일이 진짜 사생활 개입 쩔어요.. 벌써부터 이러면 나중에는 더하면 더했지 덜할거같진 않네요.. 어떤식이냐면 예를들면.. 시어머니 되실분이
하는 말씀이 결혼해도 내 아들 보험관리는 내가 할거다
생활비는 너가 받겠지만 한달에 얼마 저축하고 얼마 쓰는지 가계부써서 제출해라 돈 허투루 쓰는꼴 죽어도 못본다 나는 이날이때껏 그렇게 살아왔다 그래서 지금 나이에(60대) 3억 모았다.. 아니 장난합니까? 3억을 무시하는게 아니라 상황을 보고 들이대야죠.. 저 결혼자금 1억 남편1억 똑같이 준비하는 마당에 며느리가 남자쪽하고 똑같이 들고오는데 왜이러는거죠? 제가 마치 숟가락만 들고와서 남자 등에 빨대 꼽고 살거처럼 대하니까 기분 진짜 더럽네요.. 어머니 나이에 두분 합쳐 3억 저 30대 초반인데 혼자서 1억 모았는데.. 이런 저한테 돈 헤프게 쓸까봐 가계부를 써서 제출하라니 이게 말입니까 뭡니까 거기다가 제가 가입한 보험, 적금은 왜 묻는거며.. 울엄마 재산은 왜 묻냐고요.. 아니 내가 남자가 나랑 똑같이 들고온다고 그 집을 무시했나요 뭘했나요 여자가 그나이에 장하다고는 칭찬은 못해줄망정 똑같이 준비해서 보내주는 마당에 왜이러는건지.. 첫째 며느리는 2천만원 들고왔다던데.. 같은 여자로서 시샘하는건지 뭔지.. 상견례하기 전에 식사 자리에서 결혼자금 얘기 나왔을때 시어머니가 저한테 너 얼마 준비했니? 저요? 현금1억이요.. 그 외 기타는 현금화 못시키고요.. 그러자 시아버지 얼굴 빨개지시며 많이 해오네~ 우리가 너무 없어서 이거밖에 못해준다(시댁지원7천, 남편3천)미안하다~ 우리때는 가난해서 빈손으로 시작했다 00엄마는(시어머님)시집올때 숟가락만 들고왔다 너 대단하네~ 하시는데 시어머니 얼굴 울그락불그락.. 그때부터 사생활 간섭 장난아님.. 못되 처먹은 행동만 골라하심.. 겨울에 선물 보내 드렸더니 남편될놈한테 전화해서 맘에 안든다고 빼애애애액! 결혼하기전 명절때 인사 드리려 갔더니 집더럽다고 집에 못들어오게함 ㅎㅎㅎ 아직 시집도 안왔는데 명절때 어딜 들어오냐며 갑자기 사대부집안놀이.. 막말로 정수기필터교체, 가전제품a/s기사 등등 생판 모르는 남도 마구 드나드는데 곧 결혼할 며느리는 왜 못 들어감? 그것도 일부러 명절때 어른들께 인사드리러 간 사람을.. 자기 자식이 똑같이 당해도 당연하다고 여기실건가? 그뿐만이 아니고 자식놈이 나도 모르게 어디서 대출 받은걸 내가 받게 했다니.. 나도 몰랐는데? 어디서 꽃뱀 취급을.. 1억 들고 가는 미친 꽃뱀도 있나요? 첫째며느리는 2천 들고 갔다는데 거긴 어케 잘 넘어갔나 왜 나만 가지고 볶아먹냐고..
첫째며느리 2천 들고가고 남자 1억들고오고 그런식이면 저 3억이상 들고오는 남자도 충분히 만나고 살 수 있겠죠? 근데 돈이 다가 아니죠.. 사람이 먼저니까요.. 그래서 저랑 똑같이 해와도 사랑하기에 이거저거 안따지고 사람만 보고 선택했는데 남자쪽 부모님들 사상이 가관.. 2천 들고간 며느리보다 대우가 더 박한데 왜 내가 이집안에 들어가나 싶기도 하고.. 걍 무시하고 살까 했는데 살면서 안오면 안온다고 빼애액거릴거 같고.. 가면 문전박대 시키고 뭐 어쩌라는거야 글쓰는 순간에도 스트레스 받는데.. 앞으로 더하겠네요 남편 될 사람한테 확실한 의사표시를 하고 동의하면 결혼 진행하고 아님 깨는게 맞겠죠? 의사표시는 나랑 결혼할거면 내가 너희 부모님 찾아뵙는건 포기해라. 대신 너가 가는건 내가 뭐라 안하겠다 하지만 난 절대 안간다. 원치않으면 이 결혼을 안하면된다고 말해볼랍니다~~~ㅡㅡ
추천수18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