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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유기묘 러시안블루를 도와주세요

야옹이 |2018.01.15 00:41
조회 3,379 |추천 39

제목이 자극적인 점 사과드려요 ㅜㅜ


안녕하세요. 개인적인 SNS가 아닌, 이렇게 공개적인 곳에 글을 올리는 건 처음이라 서툴러도 이해 부탁드려요.^^; (긴글 주의!!!)

저희는 부천에 사는 자매입니다. 저희가 글을 올린 이유는 1월12일 밤 12시에 구조한 한 유기묘 때문인데요.

 

1월 12일 금요일, 저흰 엄마께 우연히 발견한 다리가 마비된 고양이가, 상태가 많이 안 좋은 것 같단 얘길 들었습니다. 걱정이 된 저흰 추웠던 날을 넘기지 못할까 싶어 급히 다시 공원을 가 보니 쓰러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움직임이 없이 눈도 못 뜨고 힘들게 야옹야옹 울기만 했습니다. 이대로 날을 넘기지 못할까 싶어 급히 밤에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구조 위치는 부천시 소재의 소향공원이고, 다들 아시겠지만 금요일은 올 겨울 가장 추운 날이었습니다..)

 

구조 후 아이를 보니 상태가 많이 심각했습니다. 콧속까지 흙투성이에, 몸이 너무 차 눈도 못 뜨고 덜덜 떨었던 아이는 거의 기절에 가깝게 몸이 늘어져 있었습니다. 서투르게 미용이 되어있고 사람 손을 탄 것 보니 신체적인 상황 때문에 유기가 된 듯 해 보였습니다.

 

일단 이 밤만 넘겨보자.. 하는 마음에 저희는 급히 인터넷을 뒤져 따뜻한 물로 씻기고, 몸을 말려 담요로 몸을 감싸고, 몸의 온도가 돌아오니 정신을 차린 아이가 다행히 미음을 먹더라구요.

온몸이 오물투성이었던 아이가 살겠다고 생전 처음보는 저희에게 갖은 애교를 부리고 먹을 걸 먹는 걸 보니, 이 밤만 넘겨보자 했던 마음이.. 다음날 병원까지 데려가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데려갔던 병원은 수술이 안되어, 급히 다른 병원을 찾아 검사를 해보니, 척추에 신경이 눌려 배뇨를 못하는 상황이었고.. 혈뇨가 더 쌓이면 당장 죽을 수도 있다는 말에 주말에 여는 병원이 없어 더 알아 보지도 못하고 덜컥 입원을 시켰습니다. 카데터를 꽂아 혈뇨가 배출되게끔 하고, 주사처리로 악화된 수치들을 낮춘다는 처치들을 하나 둘 추가하다 보니, 최소한의 처치를 했는데도 금액이 정말 눈더미처럼 불어나더군요..(이틀동안, 현재까지 정확히 59만4천5백원이라는 비용이 들었습니다.)

 

상태는 더 자세한 검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척추 수술을 못하면 카데터로 상황이 좋아져도 평생 자연 배뇨를 못하고 강제 배뇨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혈뇨만 잡으면 세균성이 아닌 이상, 척추 문제가 생명엔 지장이 없고, 배뇨만 도와주면 건강히 살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

저희 사정을 들은 의사선생님께서 어느정도 사정을 봐주시긴 하셨지만, 병원도 봉사단체가 아니니.. 무턱대고 계속 사정을 봐 달라고 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금액은 점점 커지고 있고요. 도와주세요. 사회 초년생인 저희에게 점점 불어나는 금액은 너무 큰 부담이라, 이렇게 글 올립니다..

 

정이 들까 이름도 함부로 못 붙이겠더라구요. 그렇지만 꼭 살려서, 좋은 집에 보내고 싶습니다. 아픈 검사들도 발톱한번 안 세우고 참던, 병원에서도 놀랄 정도로 정말 착하고 예쁜 아이에요.

도움이 절실합니다.. 보호처도 필요하구요.. 이 아이보다 더한 상황이 안 좋은 아이도 많다는 걸 압니다. 그치만 이렇게 착하고 삶에 대한 의지가 있는 아이한테, 더 나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어요.

사람한테 버림받은 아이라, 꼭 사람손으로 치료해주고 싶구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와주세요. 야옹이를 꼭 살려주세요..

관련 정보가 없어 어떻게 해야할지 전혀 모르는 상태입니다. 여기저기 정보는 찾아보고는 있지만..도움을 주실 분은 jarnet37@naver.com 으로 연락 주세요. 감사합니다


 


첫째날 혈뇨-둘째날 카데터 처치 후 나아진 모습

 

 

 

이름이 없어 그냥 야옹이라고 불러요. 들어도 한줌밖에 안되는 갸냘픈 아이에요..

 

 

척추쪽 검사 모습 (요추4번에 문제)

 

 

영수증과 검사 기록지 입니다.

추천수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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