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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과 저 둘 중 누가 쓰레기인가요?

|2018.01.15 16:17
조회 3,235 |추천 0

여자친구와 같이 보려고 아이디 빌려 작성합니다.방탈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근 한달간 여친이랑 계속 싸웠다 풀어다 헤어지자고 했다 다시 만났다를 반복했네요.

저 나름 여자친구 하자는대로 최대한 맞춰줬습니다.

정말 결혼할 사람,내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대학때부터 하던 모임 여자가 있어서 싫다길래 안하고 있고,

여사친이랑 연락하는 것도 싫다길래 번호 다 지우고,

전여친 사진 있는 것도 몰랐는데 그거 지금 여친이 보고 또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길에서 전여친이랑 마주치기까지 해서 여친이 전여친 엄청 예민하게 굴어서 그 전여친이 제 번호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전번 바꾸라길래 전번도 바꿨습니다.

주말 하루는 항상 같이 있고 싶다길래 다른 일 제쳐두고 여친 만났고,

술자리에서 원래 전에 연애할 땐 집에 갈 때도 연락 안하던 남자였는데 지금 여친은 집에 갈 땐 물론이고 윗사람과 회식만 아니면 중간중간 자리 이동시 연락해 달라해서 그렇게 해줬습니다.

 

여친이 고집이 많이 세서 저도 힘이 듭니다.

그래도 사랑해서 다 맞춰주며 2년여를 만났는데,

근 한달간 계속 반복된 싸움을 하면서 우리가 너무 다른 사람이란 생각이 절실히 듭니다.

확신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저도 지칩니다.맞춰주기만 바라고 고집도 세고 본인 가치관만 옳다 합니다.

최대 문제점은 제가 다 맞춰주고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사과하고 풀었다 생각했는데

여친은 계속 그 문제점을 끌고 와서 싸움을 겁니다.

처음엔 저도 다 이해하고 받아줬지만 이제는 저도 도저히 맞춰 줄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전여친 사진이 있어서 다 지우고 전번도 바꾸고 그 문제 끝났다 생각했는데

여친이 뜬금없이 지인 결혼식에 가서 "전여친이랑 결혼식 다녀봤어?"라고

전여친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또 싸움을 겁니다.자꾸 비교를 하고 과거 얘기를 끄집어 내고.

모임도 안한다고 하고 끝났다 생각했는데

또 뜬금없이 방금까지 웃고 좋았던 사람이 한순간 표정 변하면서 "모임 나때문에 못해서 여사친들이랑 새벽까지 술 못처마셔서 어떻게해,오빠" 이럽니다.

이제 정말 여친이 무섭습니다.

 

저도 지쳐서 이제 그만하고 싶다,맞춰주는 데 한계다라고 하면

방금까지 살쾡이 같던 사람이 또 강아지처럼 변해서 애교부리고 잡으면서 절대 과거 문제됐던 얘기 안꺼내겠다 잘하겠다 합니다.

얼굴은 예뻐서 또 그런 모습 보면 좋아서 화내다가 다시 잘해보자고 하고 끝냅니다.

하지만 결국 또 반복.

제가 무슨 여친 장난감도 아니고 자기 기분 좋을 때는 애교부리다가 수틀리면 또 옛날 얘기 꺼내서 반복된 싸움을 걸고.

헤어지는 것도 제 마음대로 못하고 미치겠습니다.헤어지자 진짜 마음 먹고 말하고 다 차단하니 이젠 회사까지 찾아오겠다 합니다.

이렇게 싸우고 진짜 헤어지자 마음먹고 서로 생각할 시간 갖자 하고 다시 만나서 얘기하면

또 막상 만나면 좋습니다.

하여튼 근 한달을 이렇게 지치면서 만나다가 우연히 새로운 사람 만날 기회가 생겼고 이번 주말 2:2로 술자리 약속을 잡았습니다.

저랑 같이 나가는 친구가 상대방 여자들 sns에 들어가서 사진도 보여줬는데 제 기준엔 여친보단 얼굴이 못해도 괜찮긴 하더라고요.여친보다 3살 어리고. 

근데 여친한테 들켰네요.저한테 개자식이라고 멱살까지 잡더라고요.남의 sns 사진 맘대로 단톡에 올려서 몸매 품평하고 뭔 급이니 저질스런 말들 했다고 저한테 그거 범죄라고 하던데요.

참고로 여친은 연애경험 없고 여행이든,잠자리든 저랑 하는 게 다 처음이어서 제가 첫남자라는 생각이 강해서 그런지 그런걸로 약간 집착하는 경향도 있는 것 같아요.

전 헤어져 주겠다 너랑 헤어졌단 생각으로 만나려고 한거다 라고 하니

여친은 또 절 붙잡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싸우고 생각할 시간 갖자고 반복하며 지친 그런 시기에 다른 이성 만날 기회가 생겼고 여친한테 들켜서 만나진 못했는데,그래도 제가 쓰레기 인가요?

여자친구가 한 번 올려보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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