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추운 그 날
화창한 모습으로
그렇게 내 앞에 나타난 너,
해처럼 밝아
그 모습에 넋놓다
새벽에 늘 정신을 차리곤 했었다.
너는 겨울같은 사람이었다.
너무 추워
신기루같은 기적을 꿈꾸듯
나를 늘 따뜻하게 만들어 주었다.
그 모습에 취해 잊고서
잠깐 들은 정신이 나를 잡아주었을때
지나가는 한 계절이라고
나를 위로하며 너를 지나쳐야만했다.
왜 이제서야 너를 봤을까,
하는 후회와 함께
그래도 내 뇌의 차가운 도덕성이
너를 지나가는 게 맞다고 아우성치며 멈췄다.
그래도 마음이 그런다.
만질수 없는 신기루라도
그 옆에 있음 내 전체가 뒤틀리고 녹아도
한번이라도 옆에 있고 싶었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차가운 겨울같은 당신이라는 사람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