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게임중독에 빠진 이십대 중반 여성입니다.
저는 중학교때부터 게임을했습니다.
중학교때 겜 아이템을 현으로 팔아서
거금 500만원을 벌었던 내친구를 보고 저도 혹하는 마음에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리니지1 이라는 게임때문에 조금씩 학교도 빠지고 그러다가
나중에는 고등학교까지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쳐서 졸업하게 됬습니다.
정말 저희 엄마 저때메 맘고생 많이 하셨죠
타이르면 몇일 안가서 다시 겜에 미치고
때리기라도 하면 반항하고. 어린게 오지게 말도 안들었죠.
그러다가 대학엘 가게되면서 리니지를 접었습니다.
그러다가 대학친구가 리니지 2 가 나왔다고 재밌다고 해보라길래
저는 한번 빠지면 중독이 심한 리니지라는걸 알고있어서 안하려고 했는데
장비를 풀셋으로 맞춰준다는 친구의 말에 넘어가 또 다시 리니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는 성혈군주였고 저는 아이템 두둑한 친구덕분에
게임에서 아무나 찰수없는 고가의 장비와 높은 레벨의 캐릭터를 돌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게임에서 한남자를 만나게 되었고 그남자와 1년정도 만남을 가지다가 헤어졌는데
그남자와 만나면서 현모같은걸 자주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 남자는 게임에서 만난 형 누나들과 자주 만남을 갖는 사람이었기에
저도 같이 놀다가 따라나가고 게임에 여러사람들을 만나고 그렇게 되어
게임내에서는 저를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다시피하게 되었죠.
그남자와 헤어지고나자 현모하면서 몇번 얼굴을 보았던 남자들이 저한테 작업을 걸더군요.
몇번의 게임 업데이트가 있고 그 후에 나오는 고가의 장비들을 사주면서 술을 같이먹자고 했습니다.
아무튼 그러다가 저는 졸업 1년을 앞두고 대학도 휴학하고 완전 리니지에 쩔어서 살기 시작했습니다.
겜 안하시는 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겜 내의 시스템이 우리나라 우리 사회와 무척 비슷한 성향을 띄고 잇거든요.
양육강식의 법칙이라고 해야되나
아무튼 힘있는 사람에게 모든 사람들이 꼬이고 모이고 굽신거리고 우리가 사는곳이랑 똑같아요.
저는 게임내 사회에서는 아무나 저에게 말도 잘 함부로 할수없는 그런 캐릭터거든요.;;ㅎ
그러다가 우연히 친구생일날 나간 술자리에 친구의 친구(남자)가 나왔는데
그사람이랑 사랑에 빠지게 됬습니다.
만난지 2달 반정도 되었는데 그남자는 제가 게임하는걸 무척싫어해요.
그래서 겜할떄 전화오면 안받거나 뭐하냐구 하면 그냥 티비보거나 밖이라고 거짓말 칩니다.
게임한다고하면 전화안끊구 계속 화내거든요. 당장끄라고..
그래서 자꾸 그사람을 피하다 보니 그사람과의 관계는 계속 소홀해지고
전 그사람을 놓치고 싶지않은데 짜증만 납니다.
그사람은 절보고 얼굴도 이쁘고 밖에서 보면 멀쩡한 여자가
게임에 미쳐서 나이가 이십대 중반이 되도록 일하나 하지않고 그토록
한심하게 사는 꼴이 보고있으면 안타깝고 한심하다네요.
저도 제가 한심한걸 알지만 전 그냥 이렇게 제가 하고싶은 게임 재밌게 하다가
시집가서 남편 뒷바라지나 하면서 남는시간 게임하면서 보내구 싶거든요.
제 생각이 잘못됬겠죠. 보통의 사람들이 보기엔 제가 얼마나 한심한지 알아요.
근데 이게 진짜 정신병인지 저한테는 잘못됬다는 자각이 전혀 없거든요.
나이 24살이구요.. 집에서 용돈 타 쓰구요
엄마가 제가 집에서 살기 싫다고해서 따로 집하나 얻어주셔서 살구있구요
차는 제 애인이 사줬어요 좋은건아니구 모닝. 그것도 옛날 리니지 남친이 사준거였구요.ㅎ
저 지금 얼마나 심각한 상황이죠? ㅠㅠ 미치겟어여 저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