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사는 30대 남자직딩입니다. 주변사람들한테 조언을 구하기엔 제 얼굴에 침뱉는 꼴일거같아서 하소연하듯 이렇게 고민을 적어봅니다..
저에게는 2년정도 사귄 2살어린 여친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귀면서 비정상적인 행동들을 많이 했는데 오래되니까 이게 제가 비정상인지 얘가 비정상인지 헷갈리더라구요. 여친은 제가 비정상이래요...참... 답답하고 어이가없습니다. 에피소드는 정~말 많은데 좀 심해서 생각나는 것들만 적어볼게여 ..
일단 얘가 자기중심적인게 강해요. 기본적으로 이기적이라는게 깔려있다고 생각하면될거에요. 그리고 ' 난 해도되는데 넌 하면안되' 라는 사상이 박혀있는듯해요. 저나 여친이나 둘다 덩치가좀있고 둘다 살에 대해서 좀 민감한게있는데 툭하면 저한테 뚱뚱하다고 못생겼다고 그러고 자기는 오빠처럼 뚱뚱한사람 처음만나본다고하고 제가 참다참다 '너두' 하면 난리가납니다.. 전화하다가 걍 끊어버리고 다시 걸어도안받고.. 글고 제가 연애초부터 전화그냥확끊는거 정말 싫어한다고 2년내내 얘기했는데 안변하네요.
또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드릴지 생각하지도 않고 필터링없이 얘기를 해요. 어느정도냐면 얘가 저랑 사귀었을때가 전남친이랑 2년만나고 헤어진지 한달되던때였는데.. 연애초에 어딜가든 그사람얘기를 그렇게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때 제가 그건 지금 남자친구에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얘기하고 막그랬는데도 변함없었어요 연애초라그런지 저는 얘가 많이 솔직한앤가보다 싶었죠.
그러다보니 어디동네 모텔도갔었고 그때 감정이 어땠었고.. 그런거까지 다알게되었고 더 나아가서 전남친들중에 어떤애랑은 어떻게 잤는데 그때 정말 제대로 느꼈다는둥까지 들었죠..
저도 지금생각하면 ㅂㅅ 같긴한데 못들은척하고 넘겼어요
아! 아니, 뭐라고 해도 돌아오는 답은 '오빤 괜찮자나~ 화내거나 그런 티도 안나는데' 랍니다. 상대방을 배려한다면 얘기하지않는게 기본적인거아닌가요?
근데 1년 반쯤되었을때 일이터졌습니다. 여친이 제 자취방에서 숨겨둔 일기장을 본것이죠. 그일기장에는 전에 만났던 여자들부터해서 저에대한 모든일들이 다 적혀있는데말이죠.
난리가 난리가 났죠.. 자기가 왜 그런걸 보게만드냐고..
전 계속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결국은 일기장에 그부분들을 없애는걸로 이난리가 끝이났죠.. 시간이지나고생각해보니.. 지금까지 자기가 나한테 한것들은 생각도 안하고 나한테 뭐라고 한것들이 어이가없더라구요. 내가 그일기장을 내손으로 보여준거도아니고 자기가 찾아읽은건데.. 제가 비정상인건가요?
다음 모든커플들이 고민하는 데이트비용 문제입니다.
여친은 작은회사다니면서 한달에 180~200은 버는거같고 저는 한달에 250정도 법니다. 제가 남자고 더 많이 버니까 제가 더많이 내야되는건 맞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있구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제가 모두 부담하는게 되었지만 아깝지는않았어요. 하지만 여친이 제가 데이트비용을 거의다 부담하고있는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걸 만나면서 느꼈어요.
사람이라는게 그렇자나요.. 내가 호의적으로 여친이랑 데이트할때 내가 지불하고 그러면서 같이 좋은 데이트하고 이러는거 좋은데 이 자체를 당연하게 생각하고 그 호의에대해서 고마움자체를 느끼지않는다고 생각이들면 나도모르게 계산적이게되고 두개줄거 하나만 주게되고 아끼게되고 그렇게 되더라구요.
저번에 둘이 같이 거제도로 놀러갔어요. 부산에서 거제도까지는 얼마걸리진않지만 데이트비용은 그렇다치고 같이 놀러가고 그러면 거의 n/1로 많이 했거든요. 글구 거제도도 제가 그때 자금사정도 많이 힘들었고 그랬던때라 결정하기 힘들었는데 여친이 놀러가는거좋아하고 정말가고싶어하는거같아서 부담이되도 반반씩 내겠지 하면서 가자그랬던거였어요. 3일정도 여행했는데 첫째날부터 일단 제카드로 모든 비용을 계산했어요. 저는 지금까지 여행들처럼 반반하겠지 하는생각으로 그렇게 계산을 했는데 둘째날 계산하다가 문득 제가 여친한테 '내일 집에가면 내가 계산해서 얘기해줄게 계좌로 날려죠' 라고 얘기했는데...돌아오는대답이 돈이없답니다. 오빠가 내주는거아니였냐고... 그래서 좀 어이가없어서 아니 염치가 있어야지 자기가 가자고해놓고 이러면 어떻하냐고 하니까 저보고 '오빠는 나를 사랑하지않는거같아' 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게 먼가 충격아닌 충격이었어요. 여행가기전에도 나 요새 돈때매 힘들다고 여친한테 자존심상해도 그렇게 얘기했었는데.. 먼가에 맞은거같은 기분이들더라구요
그리고 더 충격이었던 일은 그 몇달뒤에 저희회사가 갑자기 좋아졌는지 보너스가 좀 많이 나왔었거든요. 한.. 4~5백정도..근데 그돈도 집 전세대출 갚고 그러다보면 없어지긴하겠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자나요ㅋㅋ그래서 여친한테 나 보너스 나왔는데 내가 쏜다~!이러면서 랍스터먹을래? 머먹을래? 비싼데 먹고싶었던거 얘기해봐~ 그러면서 얘기하니까 여행을 가재요. 자기는 해안가가 보이는 호텔에서 묵고싶었다고...그래서 여행계획을 대충들어보니까 적어도 40은 들더라구요. 그래서 아무리 보너스가 나왔어도 그건 좀 내가부담이 된다고하니까 서운하다고 속상하다고 그러는거에요
아무리 사랑이고 자시고 내생활에 부담이되는데 그걸 어떻게 해줘요.. 그래서 '그럼 교통비는 자기가 좀 내주면 안될까'라고 하니까
'오빠가 쏜다며~... 보너스 한 4백은 나왔다며~~' 이럽니다.
제가 이상한건가요? 제가 사랑이 부족해서 이해할수없는건가요?
이상한 댓글들말고 진심으로 조언해주실 분들 댓글달아주세요
저 결혼까지 생각하고있는 여자입니다. 하지만 점점 결혼생각이 없어지고 있는게 현실이네요..
원하신다면 다른 에피소드들 더 써볼게요 이건 빙산의 일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