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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실에서 배관을 망가트려놓고 책임은 우리보고 지라고 하네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울고싶다 |2018.01.23 23:57
조회 747 |추천 2

안녕하세요. 전 안녕하지 못해요...

 

저희 가정이 관리실과 지금 문제가 생겼는데

관리실 주임이라는 분이 사고를 쳐서 간단한 일을 크게 만드시고

별일 아니라며 허허 사람좋게 웃으시면서

책임은 우리보고 지라고 하네요.

 

지금도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마음이 진정이 안되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 너무 막막해서

온라인엔 정말 지혜로운 현실적인 답변을 주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

몇시간을 심장 쿵쾅거리다가 컴퓨터앞에 앉았어요.

 

서론이 너무 길었죠.

 

지어진지 9년된 아파트에 전세거주중이예요.

 

일요일 저녁>>>>

싱크대에 물이 배수가 잘 안되더라구요.

물이 더디게 내려가서 물사용을 안했어요.

9년인가 10년차 아파트예요. 오래돼서 그런가 17년 여름에 저층부 하수관이 막혀서 지하에 펌프로 뚫는다고 악취난적이 세번정도 있었던지라, 또 막혔나... 이번엔 기준층인 우리집에도 영향을 미치는건가... 하고 그냥 기다렸어요.

 

월요일 저녁>>>>>

저녁 차려먹고 설거지 하려는데 싱크대에 물 틀어보니 또 고여서 잘 빠지지 않는걸 보고

내일 펑크린으로 뚫어야겠다며 설거지를 또 안하고 넘겼어요. 이런적이 처음이었어요.

 

화요일 아침>>>>>

아이 등원시키고 다시한번 물이 더디게 빠지는걸 체크한 후 펑크린을 1리터정도 부었어요.

오전 10:30 - 펑크린을 부어놓고 외출

 

화요일 오후>>>>>

오후 3:40  - 5시간을 방치후  물을 다시 틀어봤으나 물이 역시나 매우 더디게 빠져서

                  관리실에 인터폰

 

오후 3:50 - 관리실에서 오심

          

원래 이게 업자가 해야하는건데, 관리실에 수동장비를 들였으니 일단 해보자고 하심

본인이 하는데까지 해보고 안되면 전문업체를 부르라고

모터달린 장비로 하면 금방 뚫린다며       

 

항상 싱크대 거름망을 잘 비워주려고 신경썼는데 음식물이 흘러나간건가

내가 잘못사용한건가... 했는데

원래 오래쓰면 어쩔 수 없는거라고 하심

 

피곤하다~ 하셔서 박카스 한병 드시라고 드림

부모님 뻘의 일하시는 분들을 뵈면 감사하고 짠함. 그냥 그럼.

 

어디가 막힌건지 확인하겠다고 이것저것 만져보시다가

바닥배관이 막혔다며 긴스프링으로 된 수동장비를 배관에 집어넣으심

 

그러다가 옆집이 외출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나가서 이웃분께 여쭤봄

혹시 싱크대 배관 막히신 적 있냐고.

2년전에 한번 막혀서 업체불러 뚫었다고함

모터 달린거로 금방 뚫어주고 몇만원 안한다고 알려주심

7~8년차 되면 많이들 한다고 알려주셔서 감사하다며 가벼워진 마음으로 집에 들어왔는데

 

관리실 아저씨가 낑낑거리며 큰일이라고 하심

스프링장비가 걸려서 안빠진다고...

저보고 와서 도와달라며 손잡이좀 돌릴 수 있겠냐고 하셔서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옆에서 열심히 돌림 (손으로 자전거 페달 돌리는거랑 비슷한)

 

땀을 흘리시길래 휴지도 드림 땀 좀 닦으시라고

 

 

문제는 지금부터임

 

관 : 스프링장비가 빠지지 않자 장비를 절단하겠다고 함

배수관은 뚫려서 물이 잘 내려가니까 스프링 절단하는건 별 상관 없다고

 

나 : 잘 안빠지면 도와줄 분을 부르시면 어떨까 여쭤봄

 

관 : 혼자 근무중이라 도와줄 사람 없다

 

나 : 그럼 이제 퇴근도 하셔야하니 이대로 놓고 가셔도 된다. 내일 오시라. 이대로 두겠다.

 

관: 나 내일 휴무다.

 

나 : 그럼 목요일에 오셔도 된다. 이대로 두겠다.

 

관 : 아니다 이거 안빠져서 그냥 잘라야 한다. 별 상관 없다.

 

나 : 배관이 좁아져서 나중에 물이 잘 안빠지는거 아니냐.

     나중에 더 잘 막히는거 아니냐

 

관 : 아이고 그런걱정 하지를 마라. 배관이 얼마나 넓은데 그러냐. 상관없다. 걱정마라.

       자기가 지금 확인해보니 물 잘빠지고 괜찮다. 잘라도 된다.

 

관리실에 자를것 가지러 다녀오겠다고 나가심

동그란 칼이 달린 전기칼을 가져오셔서 싱크대 하부 콘센트에 연결하고 장비를 자르시는데

불꽃이 마구 튀김. 이래도 되는건가... 걱정스러웠음....

 

나 : 그럼 전문업체 따로 안불러도 돼요?

 

관 : 이제 그냥 쓰시면 돼요

 

가신후 밀린설거지를 하던중 바닥을 보니 물이 흥건함. 슬리퍼를 신어서 뒤늦게 알고.

놀라서 물을 끄고 싱크대 하부 판을 다시 열어보니 바닥이 흥건

놀라서 __로 물을 닦아내고 있는데   연락도 안했는데 관리실 아저씨가 현관벨을 누르심

 

관 : 현관문 들어오며 "아이고 일이 커졌네~" 라며

      배수관이 잘 안잠겼나 봐야겠다고 하심  

 

나 :  배관 밸브를 잘 안잠그신거냐

      스프링이 배관을 찢은건 아니냐

      왜 물이 새는거냐

 

관 : 싱크대 밑에 뭐 막 만지더니 바닥에 엎드려서 배수상태 체크해본다며

      내게 싱크대 물을 틀어봐라 꺼봐라 두어번을 요청하심

      배관이 막혀있다고함. (뭐지????)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아랫집 천정에 물이 샌다고함.

      그래서 내가 연락하기 전에 허겁지겁 오셨던거임

 

나 : 놀라서 아랫집 어떡하냐니까

 

관 : 일단 물 쓰지 말고 있으라며

      아랫집 가서 좀 보고올테니 걱정 말라고 함

 

관 : 다녀오더니 주방천장엔 벽지안에 물이 불룩하게 차있고 안방엔 물이 떨어진다고하며

      또 별일 아니니 걱정 말라고 함

     

나 : 그럼 아랫집 도배는 관리실에서 알아서 해주시는거죠?

 

관 : 허허 그건 사모님이 하셔야죠~

 

나 : 네??? 그냥 단순히 물이 내려가지 않던걸 손대신 후로 물이 넘치는데

      책임이 관리실에 있는거죠!!!

 

관 : 아이고~~ 그건 아니죠. 여기 원래 막혔었잖아요. 어차피 고쳐야 했던거고, 

 

나 : 그건 아니죠!! 원래 단순히 물이 더디게 내려가고 있던 중이었는데

      장비가 걸려서 빼내지도 못하고,

       뚫었으니 이제  사용해도 된다고 하셔서 물 사용한건데

      그러고나서 문제 생겼으니 관리실 책임이죠!!

 

 관 : 나를 빤~~히 보더니 다시 사람좋은 얼굴로

       별일 아니예요. 내가 아랫집 가서 말 잘~ 했으니까 걱정 말아요.

       그집도 다 이해 하더라고. 거기도 작년에 막혀서 그랬다니까.

      사람이 하는일이 그럴수도 있는거지. 아 그거 얼마나 한다고. 몇만원 안해요.

      이집 배관 뚫기만 하면 그건 아무걱정 말아요.

 

(이인간 말이야 방구야. 천장 도배가 몇만원? 그리고 계속 별일아닌것처럼 허허거리면서 책임은 회피하네??? 열받음)

 

관 : 사모님이 일을 크게 생각하시는데 별일 아니예요. 나도 업체좀 알아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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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실 아저씨 나가신 후

검색해서 배관청소 전문업체에 전화함

작업중이라며 이곳 끝나고 올테니 보내는 연락처로 주소 남기라고 하심

 

관리실 아저씨가 다시 찾아옴

자기가 아는업자한테 연락 해놨으니까 내일 아침 9시에 본인이 있을때 하자고 하심

 

나 : 아저씨 연락처랑 성함좀 적어달라고 함

       -000 주임  이라며 번호 적어두심

      어떻게 할지 내일 연락 드릴테니까 일단 가시라고 함

 

관 : 본인이 있을때 본인이 데려온 업자가 작업하게 하자고 거듭 말씀하심

 

나 : 애아빠 오면 얘기좀 해보고 연락드릴테니 일단 가시라고 함

 

관 : 별일 아니니까 걱정 말라며  별~일 아니라고 일을 크게 생각하지 말라고

      책임은 안지겠다면서 속좋은 소리하고 있음. 부들부들 떨리는데 일단 내보냄

 

 

검색으로 알아봤던 업자한테 메세지 남김

일단 그쪽 작업 끝나시면 전화부탁드린다고. 출장비등 상담드리고 싶다고.

 

배관청소전문업체에서 전화옴

오후사이 관리실에서 와서 장비를 넣고 자른 일과

아랫집에 물이 샌 상태 들으시더니 전문가도 아니면서 관리실에서 그런걸 왜 집어넣고 자르냐고

자기네가 출장와서 에어로 쏘면 간단한 일을 크게 만들어놨다고 혀를 차심

 

나 : 그쪽에선 아랫집으로 물이 샌것도 자기책임이 아니라는데...

 

업자 : 무슨소리냐. 관리실에서 간단한 일을 크게 만든건데

          정 안돼면 법으로 책임을 따져야 할수도 있다.

          이거 큰일이다. 일단 관리소장도 이 내용을 알아야 한다.

          스프링 빼내겠다고 다른스프링 장비 넣었다가 또 잘라야 할수도 있다. 더 막히는거다.

          그게 빼려면 어디에 있을지 몰라서 배관 다 드러내야 하는데

          그러다 난방배관 잘못건드리면 또 일 커져서  돈 일이백 줘도 그런일 안한다.

          전문가가 하면 간단한 일을 왜 스프링을 넣고 잘라서 이거 큰문제다. 책임 관리실에 있다.

         

나 : 아랫집 물 새는것도 관리실 과실 아니라고 하는데

      우리 전세 세입자다.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다.

 

업자 : 그건 집주인이랑 관리실이랑 책임따져야 할거다. 일 커질꺼다.

         집주인은 집을 망가트려 놨는데 가만 안있을거다.

 

나 : 그럼 집주인에게 말해야겠다.

 

업자 : 말할꺼냐? 일 커질꺼다.

 

나 : 일단 그럼 지금 전화주신 업체에서 이 작업 해주시려면 얼마정도 비용이 드냐

 

업자 : 우린 못한다. 골치아픈일이다.

 

나 : 관리실 작업한분이 자기가 아는 업자 데려올테니 본인이 같이 있을때 작업하자고 하는데

      아는사람 데려와서 일 키우고 책임회피 할까봐 못믿겠는데 어떻게 해야하냐

 

업자 : 그냥 관리소에서 데려오는데에서 일 하게 해라. 방법이 없다.

         

나 : 관리실에선 자꾸 별일 아니라고 하는데

 

업자 : 큰일이다. 골치아플꺼다.

 

나 : 정말 감사하다. 많은도움 됐다.  전화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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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퇴근후 와서 작업한 관리실 분과 통화했어요.

 

내일 와서 처리해달라고.

 

관 : 그 업자분이 몸이 안좋아서 내일 쉰다고 한다. 목요일에 오겠다.

 

남편 : 그 스프링을 뺄 수 있는거냐, 바닥을 드러내지 않아도 되는거냐

 

관 : 사모님이 아까도 그 걱정을 하시던데 별~일 아니다. 전문가들을 시간이 걸릴뿐 빼낼 수 있다.

 

남편 : 어느정도 위치에 있는지는 알고 계시냐

 

관 : (...정적) 10미터 정도 된다

 

남편 : 꽤 깊은것 같은데 뺄 수 있는거냐

 

관 : 아이고~ 다~ 할 수 있다. 걱정하지 마라.

 

남편 : 알겠다. 그럼 목요일에 오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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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현재 상황이구요.

 

스프링이 빠지지 않아 바닥 뜯어내게 되면 몇백이 들지 알 수 없는 상황이고,

(관리실 아저씨는 그냥 다른 스프링을 한번 더 넣어서 잡아 빼면 된다. 전문가는 할 수 있다. 별일 아니니 걱정 말라고 하고 있는 상황)

 

아랫집 천장 도배도 백만원이 좀 안되게 들게 생겼는데

(그거 벽지 좀 얼룩진거 이해 못하냐고, 자기가 잘 말했으니 걱정 말라고, 그거 몇만원 안한다고 별거 아니라는듯 말함. 일단 배관 뚫는게 문제지 저건 그다음 별 문제 아니라고)

 

본인이 이런 사고를 쳐놓고!!!!! 책임은 안지겠다면서!!!

 

남일처럼   별일 아니니 걱정 말라고 허허 웃는 속터지는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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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사고친 아저씨는 오늘 당직후 내일 아침9시 퇴근하고 하루 휴무라고 하고

 

아이 아빠 정말 바쁜 상황인데 회사 연차쓰고 내일 같이 관리소장 만나러 가기로 했어요.

 

그런데 좋은게 좋은거라는 주의라, 제가 흥분하고 펄펄 뛰어도

 

그냥 아저씨가 하자는 대로 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도와주려다 그런건데 일 크게 만들지 말고 일단 믿어보자그러고

 

도배는 얼마 안하면 그냥 우리가 하자고

 

관리실 아저씨가 말하는대로 주방(거실까지 천장이 연결됨) 안방 천장도배가 몇만원 하는줄 알았나봐요 

 

제가 친정엄마랑 통화하는거 듣고서야 얼마나 큰문젠지 조금 느낀듯 해요.

 

그래서 더 걱정이네요. 내일 관리실에 가서 일을 잘 처리할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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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할까요. 

 

법을 모르고 배관을 모르고 약자에게 약한 저희부부가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막막하네요...

 

심장이 쿵쾅거려 잠을 잘 수 있을지... 이 악물고 꾹 참고 있지만... 정말 울고싶네요...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말씀 부탁드려요.

 

미리 감사드릴께요.

 

중간에 막 음슴체 나온거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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