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면 톡된다는게 제얘기가 되었네요!
댓글 하나하나 잘 읽었습니다.
지금은 딱 또렷하게 말은 못하겠지만
생각을 정리한뒤 우선 이혼이던 보험이던 알아봐야겠어요
댓글들 보니 현실적인 조언과 위로글에 조금이나마 힘이납니다.
내 일처럼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해요~~!!
먼저 결혼전 몰랏냐는 댓글 봤는데요
네 몰랐습니다
이가 그렇게 썩고 발치했는지
또 간이 그렇게 안좋은지
술은 이정도로 좋아하는줄은 생각도 못했구요
기타 질환들도 전혀 몰랐습니다.
다 먼저 말을 하지 않았으니까요
결혼 후 알고나선 많이 싸우기도 했습니다.
간에 좋다는 음식 건강보조식품 이것저것 챙겨줬지만 못먹겠다고 그걸로도 대판 싸워서 지금은 안챙겨 줍니다.
남편 퇴근후 대화를 나눴습니다.
저의 솔직한 심정 모두 토해냈고
제 마음 이해할줄 알았습니다.
정상적인 가정에서 큰 사람이라면 이해했을까요?
정말 모르겠다는 얼굴로 물어보더군요
내가 술을 먹는게 우리가정에 크게 피해가 가는게 아니고 내가 주사가 있는것도 아닌데 왜이렇게 극도로 싫어하고 안되냐구요
자기 간 수치 낮추면 한달에 한번정도는 마음껏 마셔도 되냐구요
말문이 막히네요..
술먹은 다음날 당일날 출근 안한적도 올해만 3번있구요
연차쓴 전날 회식잡히면 항상 만취입니다
술을 먹지말라는게 아니라 제발 조절좀 하라는건데
왜이렇게 저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걸까요
와이프가 그렇게 싫다는데 꼭 이유가 있어야만 하는걸까요?
사람이라면 술이 건강을 해친다는것쯤은 상식아닌가요?
하..머라고 써야할지...
참..글 쓰기도 창피하고 부끄럽네요
돌 되가는 아기도 있는데...
너무 폭폭하고..시가친척분들도 원망스럽네요..
밥만 안굶기게 키운거 같아요
건강이고 가정에대한 교육?이고 훈육이고 전혀 안된사람으로 키운거같네요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호ㅣ식이라 늦는다고 하는날은 심장이 뛰고 신경이 곤두 섭니다
제가 이상한걸까요
아기도 있는 마당에 요즘들어선 결혼생활도 후회가 됩니다
지금도 한바탕(저혼자..)하고 글을쓰려니 정리가 안되네요
이혼 생각도 들고 그만 하고싶어요
꼭 조언 부탁드려요
이상한 소리 하실분들은 읽지 말고 나가주세요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정신을 가다듬고 써볼게요
두서없더라도 양해바래요
남편이 저보다 5살 많은 연상입니다.
회사가 회식이 잦은 편이긴 합니다. 부서자체가 워낙 일도 많고 바쁘기도하고 야근도 회식도 많고 요즘 연말 연시니 부쩍 더 회식이 많았죠
회식이 중요한게 아니라 술자리를 가면 조절을 못합니다
항상 싸워요 싸운다기 보단 제가 퍼붓는게 맞는표현이네요
항상 회식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뭐때문에 회식이다 무슨일 때문에 회식한다
이해하죠 저도 직장생활해봤는데
더군다나 같은 회사를 다녔었기 때문에 더 이해해요
제가 다닐때 팀 사람들만 해도 돌도 안지난 아기 있고 하면 와이프 힘들다고 보통 1차만 하고 술자리를 도망가던
양해구하고 빠지곤 합니다
그런데 이인간은 항상 2차는 꼬박 하고오네요
저희 아기 아직 돌도 안지났구요 남편 없이 혼자 씻기려면 정말 힘들고 요즘들어 말짓 시작해서 누가 없으면 저 혼자 밥먹기도 힘들어요
저도 직장 안다녀 본거 아니고 회식 하지 말라는게 아닙니다
그렇게 술조절하는게 힘든가요?
제가 꽉막힌 그런 여자 인걸까요?
힘들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신랑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바깥에서 이 추위에 고생하는거 알고 이사람이 그래도 애써서 우리 3식구 먹고사는건데 하고 육아나 집안일로 스트레스 주기 싫어서 항상 마음접어요
그런 제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회식만 했다 하면 고주망태네요
제마음 다 안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조절하겠다더니 또 똑같아요
술자리에서 얼마나 말을 많이 했는지 목소리는 다 쉬고
술은 또 얼마너 마셧는지 술냄새가 풀풀
오늘 또 너무화가나 퍼부었습니다
또라이냐 미친거아니냐
너네집 가라 왜 나랑 결혼해서 이렇게 스트레스 받게하냐 우리 아기는 무슨죄냐
우리가 무엇때문에 누구때문에 항상 싸우는지 되짚어 봐라 항상 같은 레파토리 ..
아무말안하고 그냥 조용히 씻고 작은 방 가서 잡니다.
저 화내기 싫어요 차분하게 살고싶구요
이상황들이 너무지겨워요 너무 싫어요
스트레스 받고 진짜 패고싶어요
제가 이렇게 술을 극도로 싫어하는건
남편 간이 안좋습니다.
다른 회사도 검진에서 보류 되었었구요
지방간이 있습니다
간만 안좋은것도 아니고 전체적으로 부실해요
치아도 얼마나 관리를 안했는지 썩어 발치만 해놓은 상태에 이도 많이 썩었구요 임플란트도 진행중이며
기타 다른 질환도 있구요
큰 덩어리들만 적어놨어요
너무 싫어요 몸관리도 안하고 맨날 회사 업무 핑계에 바쁘다고..
하..이세상 안바쁜 사람 어딧나요??
제가 이상하고 피곤한 스타일인가요?
저 진짜 싸우기싫은 1인 입니다.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요즘은 이런생각도 듭니다.
남편은 일찍 조실 부모 하여 친척 손에 키워졌습니다.
자기나름대로 눈치도 많이보고 제대로 지원받지 못하고 큰 상황이구요 또 집안 자체가 술을 좋아해요
그 속에서 자기 집념하나로 노력해서 그래도 나름 성공헌 케이스 입니다.
한번도 혼내지 않고 키우셨다고 해요
다 잘해서가 아니라 아무래도 내 자식이 아니니 사람들 눈도 있고 안쓰러운 마음에 그냥 키우셧다고 해요
뭐 크게 잘 못하는것도 없었고요
그래서인가요?
가정교육을 못받아서 그러는건지
와 나랑 한 약속은 똥으로 아는지
이런 생각들이 꼬리를 뭅니다..
왜 항상 이상황이 반복되는걸까요?
왜 저를 시험에 빠트릴까요?
제가 문제일까요?
남편을 이해할수 있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