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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조카들 돌잔치를 한 언니

유리카 |2018.01.31 02:39
조회 520 |추천 0

얼마 전에 저희 쌍둥이 조카들이 돌이 되었는데요
언니와 엄마가 말하길 돌잔치를 하면 돈도 많이 들고 무엇보다 올 사람이 별로 없어서 돌잔치를 안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빠가 식구들끼리라도 하면 안되겠냐고 했는데 아무래도 쌍둥이다 보니 돈이 두 배로 많이 들어서 돌잔치까지 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대요

그런데 오늘 언니가 블로그에 올린 조카들 돌잔치 사진과 돌잔치 후기를 보고 말았어요
원래 저는 언니 블로그를 안 보는데 엄마 폰으로 조카들 사진을 보다가 갑자기 알림이 떠서 봤더니 언니 블로그 댓글 알림이었어요
엄마랑 언니가 저랑 아빠한테는 알리지 않고 몰래 조카들 돌잔치를 한 것 같더라구요

사실 언니는 저희 친언니가 아니에요
언니랑 저는 아빠가 다른 이부자매에요
그렇지만 거의 20년 가까이 함께 지냈고 저는 언니를 친언니로 생각해요
그런데 아무래도 언니는 아닌가 봐요
저랑 아빠는 언니 결혼식 때도 참석하지 못했어요
언니가 결혼식 며칠 전에 저한테 저는 결혼식 오는 거 아니라고 말해주더라구요

솔직히 이해를 하지 못하는 건 아니에요
언니도 당연히 새아빠보다는 친아빠가 더 좋을 거고 어른들의 사정이라는 것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결혼식도 못 갔는데 돌잔치도 못 가게 되니 서운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제가 이 부분에서 서운함을 느끼면 안되는 건가요?

게다가 엄마는 지금 언니 친아빠랑 이혼하고 저희 아빠랑 재혼한 상태인데 자꾸 언니 결혼식이나 돌잔치를 통해서 전 남편이랑 접촉한다는 게 너무 마음에 걸려요
아빠가 이 사실을 안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만 아빠는 아무것도 모르니까요
제가 너무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 쓰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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