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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동거묘 도칠이 새 침실과 눈 내리는 밤.

도칠이 |2018.01.31 14:03
조회 16,596 |추천 169

 

 

 

 

한동안 한파가 이어지다보니 보일러를 외출로 하고 출근하는데

퇴근하고 와서 보니 도칠이가 추워함.

벌벌 떨고 있는 모습을 보고 바로 구입했음.

 

동네에서 3만원에 파마할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파마는 다음으로 미루고 13,000원 보태서 43,000원에 도칠이 침실 구입하고

 

집사는 그 후로 보일러는 외출로 안하고 그냥 켜놓고 출근함.

 

도칠이는 내가 먹여살려야 하는 내 동생이라 어쩔수 없음.

 

 

 

 

 

 

 

안으로 들어가봐라 하니, 뚜껑 달린 침실이 처음이라 어색했나 봄.

 

 

 

 

 

 

 

안들어가면 어쩌나 걱정할 필요가 없음.

도칠이는 새것을 좋아함.

 

새것만 보면 집사 물건이건 본인 물건이건 환장을 함.

 

 

 

 

도칠이는 이불덮는것도 싫어하고 웅크리고 자는것도 별로 안 좋아함.

 

그래서 도칠이 등치에 맞게 침실통안에서도 다리 쫙 펴고 잘 수 있는 걸로 샀음.

 

 

 

 

 

 

 

 

 

 

침실안에서 푹 자는 모습보니 흐뭇함.

 

 

 

 

 

 

 

 

 

 

 

다만 안 좋은점이 있음.

 

들어가서 안나옴.

 

그래서 통침실도 집사 베개 옆에 놨음.

 

잘때 통침실로 집사의 손이 몰래 들어감.

 

도칠이 발을 잡고 자는게 집사 습관이 되버렸음.

 

 

 

 

 

 

 

 

 

 

 

 

저녁에 눈이 엄청 왔음.

 

테이블과 의자가 없었으면 더 괜찮았을거임.

 

2주전 주말에 집사가 혼자 삼겹살 구워먹고 안 치운거임.

 

 

 

 

 

 

 

 

 

 

아무도 밟지 않은 쌓인 눈을 도칠이가 밟았음.

 

어찌나 발자국이 큰지,

 

작은 발로 큰 발자국을 내는게 신기함.

 

 

 

 

 

 

 

 

 

 

 

 

 

 

 

 

 

 

 

 

 

 

집사는 저 멀리 눈 없는 곳에서 추위에 떨며 도칠이 사진 찍고 있었음.

 

그래서 떨린 손으로 찍다보니 사진이 많이 흔들렸음.

 

이 추운 날 뭐하는건지 모르겠음.

 

 

 

 

혼자 신났음.

 

 

 

 

다음날 아침,

 

도칠이 까치 바라보고 있음.

 

 

 

 

 

 

 

아침 출근하기 전에 도칠이 징징거림.

 

어젯 밤에 본인이 밟은 발자국을 확인하고 싶나봄.

 

그런데,

 

아침마다 까치가 찾아오는데 까치한테 이기지도 못하고 도망다니면서

 

까치소리에는 늘 흥분함.

 

집사는 아침마다 도칠이 밥 먹여줘야하고 도칠이가 까치 나들이 가야해서

 

항상 20분 정도 시간을 남겨둬야 함.

 

 

 

 

작년 여름부터 생각한거지만 도칠이는 분명 철을 사랑하는것 같음.

 

 

 

 

 

 

 

도칠이는 겁이 무척 많은데 집사한테만 겁이 없고 잘 개기는 것 같음.

 

 

 

 

 

 

 

 

 

 

 

 

 

도칠이 철 사랑 시작됐음.

 

 

 

 

 

 

 

 

 

 

 

 

 

도칠이 캣타워 쓰라고 항상 저 2칸은 비워둠.

 

집사 물건이 바닥으로 내려가야 함.

 

 

 

 

도칠이가 하루 먹는 양이 적은것 같아 습식사료를 줬음.

 

배는 고파하는데 졸려하는것도 같고해서 터널에 있는 도칠이에게 대령했음.

 

 

 

 

직접 대령을 해야 먹을때도 있음.

 

 

 

 

 

 

 

밥그릇 높이가 낮아서 그런가하고 손바닥으로 줄때 높이에 맞춰봤음.

 

 

 

 

혼자 스스로 먹는 이유는 사료 위에 템테이션이 있음.

 

그것만 골라 먹고 있음.

 

사료는 역시 손바닥에 올려줘야했음.

 

 

 

 

 

 

 

 

 

 

 

 

 

도칠이가 살이 좀 빠진것 같음.

 

배는 빵빵한데 집사 손이 가리키는 곳이 좀 들어간것 같음.

 

 

 

 

이대로만 가면 1키로는 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봄.

 

 

 

 

 

 

추천수169
반대수4
베플ㅇㅇ|2018.02.05 10:38
도칠이 안녕! 난 냥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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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ㅋㅋ|2018.02.05 10:23
도칠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즐거워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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