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제 고2되는 여고생이얌...
혹시 모르니까 서방 미리 할게 ㅠ
우리 학교는 ㄱㅐㅅㅣㄴ교 미션스쿨이구 여고얌!!
우리 학교엔 전1도1사를 기준으로 남교사 모임이 있어
원래 음악, 수학, 전1도1사, 국어, 그리고 계약직 수학선생 이렇게 다섯이서 모임을 차리는데 문제는 이 사람들이 우리 학교 남자 선생님들 중에서 제일 인기가 많아...
얼굴이 잘생긴 것도 아니고 젊은 것도 아니야
전1도1사는 결혼해서 애가 둘이고 나머지도 다 40대야
근데 국어 선생이랑 계약직 수학선생을 제외한 세 명의 선생님들은 자기들이 인기 많은 걸 이용해서 여학생들이랑 친하게 지내려고 해...
맨날 먹을 거 챙겨주고 생기부 봐주고 그러더라고...
여기까진 뭐 그러려니 하겠는데
수학 선생님은 여자애들한테 막 인기폭팔에 팬클럽까지 있고 얼굴 반반한 고3언니들이랑 여러번 사귀고 그랬거든
사귀는 것도 그러려니 할게...
근데 진짜 내다 혐오스럽다는 생각이 든 게 언제냐면
수학선생님이 돌연 사직서를 낸거야
알고보니까 고3 이제 졸업하는 체대입시생 언니랑 같이 자고서 임신시켰더라고
그 언니 이름이랑 얼굴은 전교에 다 퍼졌어
근데 더더더 혐오스러운게... ㅠ
전1도1사가 이 언니를 수학선생님한테 소개시켜줬다는 거야
임신 시킨 것도 역겨운데 전1도1사라는 사람이 무슨 도우미 소개시켜주는 것도 아니고 자기가 직장인 학교의 여고생을 소개시켜준다는 데 말이 돼???
더군다나 애가 둘이고 딸도 있는 전1도1사가???
학교 다니기 너무 싫고 전학가고 싶어
1학년 때 앞서 언급된 선생들 얼굴 두고 애들한테 인기투표도 막 하고 그랬거든
근데 이게 알고보니까 다 복선이었던 거 같아 ㅠㅠㅠ
진짜 그 전1도1사랑 수학선생님이 나한테 간식 챙겨준 적 있는데
지금 생각하면 너무 소름돋고 전1도1사랑 인사할 때 마다 너무 손떨리고 무서워 ㅠㅜㅠ 그런 사람일 줄은 몰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