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5주 임산부 입니다.
혼전 임신으로 하루하루가 지옥이에요..
어떻게 시작해야되는지 첨써보는거라서 잘모르겠지만 남편과 만난거부터 시작할께요
남편과 만나기전부터 개인적인 빚으로 인해 개인회생해서 갚고 있는걸 알고도 남편이 이해해주고 만나자고해서 만나다가 마음이 맞아서 양가 부모님 허락하에 1년정도 동거하다가 애기가 생겼는데 애기 생긴 이후부터 돈관련해서 매일같이 싸우네요..
일단 젤 큰 싸움 원인은 개인회생으로 인해 매달 큰돈이 나가는것과 남편이 저희 부모님을 너무 무시한다고 해야하나 가족이라고 생각을 전혀 안하네요
항상 모든 싸움에는 제 빚 얘기가 나와서 저도 더 흥분해서 싸우고요
남편은 저희 부모님이 챙겨주시는 모든것을 부모니깐 자식한테 해주는거다 하면서 당연하게 여기고있습니다
오늘도 돈 관련해서 싸웠는데 애기 검사 받으러 간 병원비를 깜박하고 안들고 가서 같이 보호자로 갔던 친정엄마가 내줬었는데 그 돈을 달라고하니 그깟돈 얼마나 한다고 손자를 위해서 그정도도 못내주냐고 하면서 돈을 안주겠다네요
그리고 평소에도 제가 빚 갚고있는 상태여서 모아논 돈도 없고 일단 애가 생겨서 혼인신고하고 살림차린거니 남편이 집을 해왔고 여자쪽에서도 뭔가 해가야 한다며 부모님이 집에 부족한 가구,가전제품(식탁, 세탁기, 장롱, 서랍장, 티비, 티비다이, 전자렌지다이, 밥솥, 청소기)을 싹다 해주셨는데 항상 너희 부모님이 해준게 뭐가있냐며 무시하는 말투로 얘기해서 제가 가전,가구 전부해준건 뭐냐고 얘기하면 누가 그런거 해달라했냐면서 적반하장이네요..
심지어 제가 임신하고 조산위험있어서 병원에 입원했을때도 남편 일하는데 피곤할까봐 친정엄마도 일하면서 대신 간호해주고
퇴원후에는 못 움직이는 저를 위해서 반찬, 국 다 만들어서 가져다주고 간식사다주고 하고있는 친정엄마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이건 돈문제를 떠나서 너무 맘 상하고 속상해요..
이렇게 살라고 물건들이며 반찬이며 다해주시는게 아니었을텐데... 지금도 친정엄마 속상할까봐 얘기못하고있어요..
항상 돈 관련 얘기를 하다가 남편이 이혼하자고 얘기가 나왔는데 여태 저한테 쓴 돈이며 생활비며 전부 받아낼꺼라고 길길이 날뛰는데 제가 그돈을 줘야하나요?
참고로 빚은 애기 생기기 전엔 제가 일한돈으로 잘갚고 있었고 애기 생긴후에 몸이 너무 안좋아서 일 그만두고 친정아빠 절반 남편 절반해서 갚아주고있고요
임신전 평소에도 자기맘에 안들면 폭력과 폭언을 서스럼없이 사용하고 임신후에는 참고 참다가 한번에 폭팔해서 자주 그러진않지만 가끔 크게 폭력과 폭언을 사용하네요.. 임신전 못 헤어지고 멍청하게 사람은 바뀔수있다고 생각하고 바꿔보자고 생각하고 살았네요..
항상 폭력과 폭언을 하고 난 후 시간이 좀 지나면 혼자 풀려서 저한테 다시 잘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첨에는 이렇게까지 하는데 변하겠지 싶었는데 이젠 그모습 마저 보기 싫어졌네요..
남편말로는 제가 애기 키울 능력이 없어서 이 경우 남편이 이혼소송하면 전 애기 양육권도 뺐기고 위자료도 줘야한다는데 맞는말인가요?
좋은거만 보고 좋은것만 듣고 좋은거만 먹어야했는데 임신후 너무 힘들고 지쳐서 차라리 애기가 안 생겼음 이런일도 없었을텐데.. 이런 나쁜생각만 하게되네요..
제가 지금 싸우고 난 후라서 얘기에 두서도 없고 평소에도 하고싶은말만 하고 살아서 앞뒤말도 안맞고 글이 참 이상할꺼 같긴하지만 좋은 조언부탁드려요..
저도 첨 애기 생기기전에 폭력과 폭언 쓰는 남편이랑 헤어지지 못하고 미련하게 사람 바꿔보겠다고 여태 이렇게 지냈던거 후회하니깐 임산부한테 욕은 자제해주세요..
2년전 어린 마음에 큰 빚 떠안게되고 위로해주고 받아준 그사람한테 참 감사했는데 지금은 계속 원망만하게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