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 여성입니다.
전일 회식하는데 옆팀 팀장이 제 옆자리에 앉더라구요.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저보고 몇살이냐고 묻더라구요.
36살이라고 대답했습니다.
한다는 말이...
"40넘어 결혼하면 민폐야. 남자나 여자나 40넘어 결혼하면 민폐야. 결혼하지마"
그 순간 정말 당황 스럽더라구요..
이게 성희롱인가? 내가 예민한건가? 도대체 뭐가 민폐라는건가?
의도가 뭔지 저의가 뭔지..
하루종일 그 말이 떠나지 않고 힘듭니다...ㅠㅠ
어떻게 대처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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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입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댓글 달으실줄은 몰랐습니다.
감사하구요..
그 팀장에게 말씀드리고 사과받았습니다. 저의 소속 팀장님도 그 사람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하셨습니다. 말한 사람이 민폐 뜻은 본인이 늦둥이 낳아 키우니 힘들어 한 말이라네요. 믿을수없지만.
상담하는 변호사가 진심어린 사과는 없다고 각서, 위자료로 현실화해야 한다고 각서 작성해줬습니다. 위자료 없이 각서 내용 서명 받았구요. 모욕적 발언은 하지 않겠고 다시 어길시에는 이 각서 공개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사내커플이라 그 사람 와이프도 제가 아는 유관부서 사람입니다. 와이프 아시냐고 자녀분들 아시냐고 덧붙여서 말씀드렸습니다. 사과는 연기겠지만, 가족들이 아냐고 물으니 표정이 굳더군요. 자녀분들이 곧 사회에 나올거라고 한 마디 했습니다. 당신이 말한 몰상식한 발언으로 상처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다 아시는 대기업.. 그 팀장 밑에 직원이 100명이 넘는 팀의 팀장입니다. 그래서 더 사과받았습니다. 생각하고 말씀하시라고요. 성희롱을 떠나 전사 아니 전국 노총각 노처녀가 모두 분개할 일이죠. 사람의 가치를 나이로 평가한 일이니까요. 성희롱이라는 무기 부릴 생각은 없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