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도 읽어 주세요]
우선 저는 이제 스무 살 되는 여자입니다. 항상 네이트판을 눈으로만 보다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제가 네이트판에 올라올법한 일을 겪게 되어 미쳐버릴 것 같아서 에요.
이 일의 시작은 저의 친구가 중학교 때 저희 지역으로 전학을 와 계속 친하게 지냈었는데 이번에 그 친구가 전학 오기 전 학교의 친구들과 여행을 간다며 사람 수가 한 명 부족해 저희 친구 중 한 명을 데려가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전학 온 친구는
전학 오기전 친구들과 초등학교 때부터 매일 같이 다니고 꾸준히 연락하며 말 그대로 단짝 친구들이었습니다. 여행을 따라간 친구는 평소 숏컷을 하여 누가 봐도 잘생겼다고 느낄 정도였으며 키도 크고 체격이 건장해 남자로 보였습니다.
이 친구가 따라가게 된 이유도 전학 오기 전 친구들이 숏컷친구가 잘생겼다고 데려오라고 해서 데려가게 된 거였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일이 터저버렸습니다. 전학 오기 전 친구들 중 한 명이 숏컷친구를 평소에 궁금해하고 전학 온 제 친구를 통하여 연락도 가끔 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저녁 친구들이 술을 먹고 취했는데 숏컷 친구와 관심을 보이던 친구가 이불 속에서 키스를 하고 그곳을 만지며 신음소리를 내다가 제 친구에게 들켰다고 합니다. 다음 날 숏컷친구는 술에서 깨 모두에게 사과를 했지만 제 친구의 전학 오기 전 친구는 잘못이 없다는 듯이 사과를 안 했고 심지어 숏컷친구가 진지하게 어떡하냐 물어보았지만 그 친구는 아무 상관없다며 장난으로 받아들이고 그 후엔 남자를 사귀었다고 합니다. 저는 이일을 전학 온 친구가 혼자 계속 고민하다 저에게 말해주어 알게 되었는데요. 그리고 그 후 그 자리에 같이 놀러 간 남자아이가 술을 먹고 숏컷친구 몸을 만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2차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는 이 일 이후로 정말 친했던 숏컷 친구에게 충격을 너무 많이 받았으며 정이 확 떨어졌습니다. 아무리 술에 많이 취했고 사과를 했다 하여도 그 상황이 정말 이해가 안 됐습니다. 그리고 페북이나 페메 숏컷한 여자만 봐도 그 장면이 생각이 나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전학 온 제 친구도 이일 이후로 여자가 소리만 질러도 소름이 끼치고 그 일이 자꾸 떠오른다 합니다 그리고 전학 온 친구가 비밀로 해달라 하여 저는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 혼자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숏컷친구가 평생 안 만날 친구도 아니고 만나면 저 일 때문에 제가 피할 것 같고 예전처럼 못 지낼 것 같은데 저랑 저 친구 어떡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