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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드라마 - 천덕제와 금도황후

ㅇㅇ |2018.02.10 18:35
조회 118 |추천 0
초교가 막 입궁했을 때,한나라 문제가 붕어했다.그리 되면서 초교는 순장을 당할 위기에 처했으나,오랜 고된 생활로 터득한 잔꾀와 무예로 난관을 벗어났다.황궁을 탈출한 그녀는 은퇴해 궁밖에 거주하는 내관 마원지를 찾아갔다.그는 초교를 꼬드겨 속여서 문제의 시중을 드는 궁녀로 만든 이였다.원치 않게 황제의 여인이 될 뻔하고,죽을 뻔하기까지 한 그녀는 마원지에게 칼을 겨누었다.원지는 뻔뻔하기 이를 데 없었고 결국 그녀는 악인을 깔끔히 처단했다.

그녀가 그를 죽이기까지 한 것은 자신과 철마륵을 헤어지게 한 분노가 가장 컸기 때문이었다.오나라의 노비였던 그녀를 소협 마륵이 구해주고 마음까지 주었다.인생이 불행했던 초교에게 마륵은 구원의 빛이고 가장 소중한 존재였다.초교 역시 그에게 무엇이든 다 주고 싶었고.그런데 그런 둘을 원지가 떨어뜨려 놓고 본인 이익에 이용한 거였다.문제가 얼마 살지 못한다는 것도 알면서.

초교는 도망쳤지만 황궁에선 가만있지 않았다.관계자들이 전부 털리고 들볶이며 그녀의 행방을 추적했다.그녀에게 동정심을 가졌던 문제의 후궁 허향란은 초교의 탈출 경로를 알면서도 말하지 않았다.향란도 자식이 없었지만 그녀의 사촌언니가 옛날에 병사한 황후라서 무사했다.향란은 자식없는 비빈들이 모여 사는 북원으로 옮겨 생활했고 좀 외롭지만 암투 없이 살 수 있었다.향란은 만약 초교가 눈앞에 있다면 그녀를 배신한 요금령이 죗값을 치렀노라고 기쁘게 말해 주고 싶었다.금령은 초교가 오래전에 만난 귀여운 소녀였지만 황비가 되고 싶어 언니를 배신했다.허나 그녀라고 순장을 피할 순 없었다.아무튼 마원지의 죽음에 궁에서는 초교를 반드시 잡아 죽여야 한다고 난리가 났다.

향란: 환아,뭐 해?

환아: 부인,이걸 보세요.옛 물건을 찾았어요.선실전에 사셨을 때 것 같아요.

향란: 이건...맞구나,초교의 화살이야.이게 아직까지 있다니.없애는 게 낫겠지.

환아: 초교 낭자가 대단하긴 대단해요.어찌 아직까지 잡히지 않고 있을까요?낭자 성격에 죽을 때까지 싸울 거예요.

향란: 마원지는 자기가 그녀를 특공황비로 내세울 수 있다고 믿었을 거야.초교를 제대로 알지 못했어.

환아: 요첩여가 죽은 건 알까요?

향란: 초교에게 요금령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살든 죽든 별로 궁금해하지 않을걸.내가 알기론 정인이 있으니 아마 그를 찾아갔을 거다.정말 부러운 일이야,그것이 내 소원이었는데..

향란의 말대로 초교는 청운산에 가서 미친 듯이 마륵을 찾았다.초교가 태어나고,마륵과 오두막을 짓고 잠시 지냈던 곳.혹시 그가 있을까 한가닥 희망을 품고 온 거였다.허나 결국 실망하고 초교는 터만 남은 집에서 괴로운 울음을 터뜨렸다.그녀는 너무 슬프고 분해서 자신도 무슨 말인지 알 수 없는 말을 내뱉었다.메마른 흙에 눈물이 방울방울 떨어졌다.

- 철마륵,어디 있어요.너무 보고 싶어요.우리 여기서 함께했잖아요.나 너무 힘들어요,내가 이렇게 앉아서 우는데 왜 와보지도 않아요?날 잊었을거라곤 생각 안할래요.살아는 있나요?마원지가 입을 열지 않아서 어디 있는지 도저히 모르겠어요.마륵!금령마저 날 속이고 자매의 연을 끊었어요.내겐 지금 아무것도 없는데 어떡해요?이제 나 정말로 죽어야 해요?마륵,마르윽...!그때 하지 못한 말이 있어요.우리 부부가 돼요.당신의 아내가 되고 싶어요!그때는 다음에 말해도 된다고 생각했어요.지금..너무 늦어버린 거예요?대답 좀 해요!!

초교는 푹 고꾸라져 버렸다.그렇게 밤이 넘어가도록 거기 쓰러져 있었다.겨우 자세를 뒤집자 달과 별이 보였고 언뜻언뜻 노래도 들리는 듯했다.온갖 역경을 겪으면서도 포기하지 않던 그녀였지만 그 순간만큼은 모든 걸 놓게 됐다.그러다 초교는 노래가 가까워져 오는 걸 느꼈다.지친 얼굴 위로 그림자가 드리웠다.청운산의 노래였다.초교는 그것을 깨닫고 벌떡 일어났다.

- 마륵!철마륵!당신이군요?!

- 초교...고생 많았소,보고 싶었소(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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