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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도그집에서 5만원짜리 냈다고 이런일을 당해야하나요?

동글동글 |2018.02.12 00:58
조회 81,910 |추천 394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서 글 올립니다.

주말에 광안리점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남자친구랑 광안리역에서 바닷가쪽으로 내려가는 중에 핫도그집이 있길래 배고파서 핫도그나 먹을까 하고 들어갔습니다.
알바생은 없고, 카운터에는 아저씨 한 분 계셨고 손님도 아무도 없었습니다.

핫도그 두개시키고 카드내기 그래서 일부러 현금드렸습니다.
현금이 오만원짜리 한장밖에 없어서 드리고 잔돈 거슬러받았는데하시는 말씀이
 "제가 그렇단건 아닌데 이런 일 하는사람들끼리는 알거든요~ 오만원짜리내면 다들 싫어하는거 혹시나 다른집을 가시면 오만원짜리 내지마세요~" 하시면서 말씀을 길게하시길래
순간 뭐지..? 했는데 그냥 대충 "네네" 했습니다. 

그런데 저희한테 무슨대답을 원하시는건지 핫도그가 튀겨지는 내내 같은 말을 반복하시면서 덧붙이는겁니다.

그래서 그냥 "네 그럼 다음부터는 그냥 카드로 계산할게요~"이러고 말았는데
"아가씨 그런말이아니라 저는 카드로 계산하거나 오만원짜리 내든 아무상관없어요. 내말은 저는 괜찮은데 다른데 가면 혹시나싶어서~"하면서
다시 아까 했던 말을 또 반복하시더라구요.

한 1분정도 듣고있다보니 짜증이나서
"저희가 지금 이걸 왜 듣고 서 있어야하는지 모르겠거든요. 다른집에가서는 저희가 알아서할게요."라고 했습니다.
이쯤 말했으면 그만하겠지 싶었는데 자꾸 기분나쁘게듣는거같다고 자기는 그 말이 아니라면서 다시 말하시는거에요.

제 남자친구도 듣다가 화났는지 "근데 그런얘길 지금 도대체 왜하시는거에요..?"라고 했습니다. 
제가 핫도그 사먹으러와서 그냥 카드로 계산할걸
왜 괜히 생각해서 현금냈는데 이런 소리를 들어야하는지..

말을 계속해서 안멈추시길래 저도 언성이 높아져서
"네 알겠어요 알겠으니까 그냥 그만 말씀하셔도될꺼같다구요."이랬는데도
"아니 아가씨 왜 짜증을 내세요. 저는 어디가서 혹시나 실수하실까봐 말씀드리는겁니다. 이런직종인 사람들은 서로서로 잘 알아요. 오만원짜리를 내면 싫어하는거 그래서 다른데 가서 그러지말라고 말하는거고 혹시나 실수하실까봐 말하는건데 왜~~어쩌구저쩌구"

 "네 그래서 제가 알겠다고했으면 그만 말씀하시면 되잖아요." 라고 답했고
그때 핫도그가 나왔습니다. 
그 분이 핫도그를 건네주면서 "제가 이건 팔아야되니까 물어봅니다. 핫도그 설탕묻혀요, 말아요?"


소스 뿌리고 있는내내 그만하라고했는데
했던 말 다시 또 반복하시길래 그냥말하는거 다 무시하고 소스뿌리는데 손이 덜덜 떨리더라구요.

중간에 그냥 환불해달라고 하려다가 그럼 또 다시 말이 길어질거같아서 그냥 핫도그 들고나왔어요.

남자친구랑 그냥 이상한사람이다 생각하고 같이 나와서 다섯걸음정도 걸었는데
갑자기 뒤에서.. "아아아아앜!!!!!!!!!!!!" 이 소리가 나서 뒤돌아보니 아까 그 아저씨가 길에 소리지르고 다시들어가더라구요?..


남자친구랑 저랑 진짜 황당해서 다시 가게 들어가서
“저기요 지금 뭐하신거에요?"이러니까 
"아 당신들한테 한게 아니라 나 혼자 스트레스받아서 한겁니다^^"
이러길래 점점 미친사람인가? 생각이들어서
무서워서 그냥 남자친구 팔 잡아끌고 나왔습니다.


저희가 이런 일을 겪어야될만큼 잘못한건가요?
가맹점이던데 본사에 이런 경우로 민원넣어도 될까요?..


추가합니다
+) ㅁㄹ핫도그 아닙니다ㅠㅠ
댓글 다 읽어봤어요
소규모라 잔돈 준비못할 수도 있는것까진 생각못했습니다.
그래서 순간적으로 짜증난건 이해합니다..
그렇다고 손님한테 고함지르고 몇분동안 했던 말 하고 또 하고 훈계한건 맞는건가요?ㅠㅠ
제가 알겠다고 처음에 좋게말했는데 끝까지 안멈추셔서
불쾌하니 알겠으니 그만말씀하셔도 된다고까지 말했는데도 안들으셨습니다.
어디가서 오만원짜리쓰지말라고 ‘실수’할까봐 가르쳐주는거라는데 손님한테 단지 오만원짜리로 계산했다고 실수라고 말하는 건 정상인가요.
처음부터 죄송한데 지금 잔돈이 별로 없다고 하셨으면
제가 다음에 이용하거나 그냥 카드결제하거나 했겠죠..ㅠㅠ

본사홈페이지에 민원넣는 곳이 없어서
본사에 오늘 전화하려합니다..!
이해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ㅠㅠ
추천수394
반대수31
베플ㅇㅁㅇ|2018.02.12 02:39
울동네 슈퍼 아주머니 5000원짜리 밖에 없어서 그거 내고 아이스크림 500원 짜리 하나 사는데 그냥 거스름돈 던지는듯이 주고 '에이 썅'라고 대놓고 욕함.. 그 후로 안가봤는데 한 달전에 그 슈퍼가 동네에서 사라짐. 기분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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