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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문제는 딱히 해결방법이 없는것 같아요.

괴로우이 |2004.01.30 16:59
조회 163 |추천 0

저는 연예4년에 결혼생활4년차로 딸아이가 하나 있습니다.

울 시엄니 또한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사소한 일들부터해서 갈등이 너무 많습니다.

갈등이라고 해봤자 저만 항상 일방적으로 듣고 당하는 것이지요.

울 신랑 홀시어니에 외아들입니다. 모태신앙이라서 믿음이 좋고 생각도 남과 다르다고 울 시엄니는

그렇게 생각하시지만, 울 신랑 믿음 전혀 없습니다.

어려서 부터 줄곳 어머니에게 싫다 소리 한번 못해보고 컸다고 답답해서 미칠것 같았다고 하더군요.

반반심 때문에 가지 않아도 되는 군대갔지 같다 왔다고 합니다.

결혼을 하고 나니 남자는 여자가 믿음이 좋아야 저절로 따라오고 가정에 축복이 온다며 한말 또하고

또하고...... 이제 26개월된 딸아이에게 기도하는법 가르쳐라, 모든지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해라,

생활어려워도 십일조 생활해야 백배천배 다 돌아온다, 목사님 설교테입 들어라등등등.....

함께 사는 것은 아니지만 전화 통화는 거의 매일 이지요.

애기 목소리 듣고 싶다고요. 뭘 입고 있는지 머리모양은 어떤지 아침밥은 뭘 먹었는지  울 시엄니는

뭐든 눈으로 직접 본 것처럼 자세히 알고싶어 하시는데, 참고로 저는 빠듯한 생활비 때문에 조그만 옷

가게를 해요. 아무때나 전화하셔서 하나님 말씀하시고 꼬치꼬치 물어보시는데 이제는 정말 전화 벨소리만 울려도 가슴이 울렁거립니다.

요번 설 시댁에 갔었는데요, 모든 생활이 말씀으로 시작해서 말씀으로 끝나시니 교회 다녀도 믿음없는

저는 답답할 따름입니다. 솔직히 이제는 아무 종교도 같고 싶지 않습니다.

주무시면서도 방언 비슷하게 기도하시고 눈물 흘리시니 때론 무섭기까지 합니다. 극동방송이나 찬송가

틀어 놓고 주무시는데 잠을 주무시기는 하시는것지, 저는 한잠도 잘 수가 없어서 울 신랑 깨웠더니 가서

끄고 오더군요...

아침에는 예배보고 떡국 먹어야 한다고 헌금봉투며 찬송가 거실에 놓으시더라구요.

울 신랑 일어나지 않고 계속 자니까 그럼 우리끼리 예배보자며 기도하고 찬송부르고 했습니다.

당신 아들한테도 강요하지 않으시면서, 남자는 직장일이 바쁘면 교회 못 갈 수도 있는거라고 하시면서

너라도 혼자 꼭 주일지켜야 한다고 늘 말씀하십니다.

결혼 전에는 요즘세상에 누가 종교 강요할 수 있나, 다니고 싶으면 다니고 믿고 싶은것 믿는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결혼해 보니 현실은 생각과 너무도 다릅니다.

자식이 하나라 지나치게 집착하고 모든생활을 종교와 연결시키는 시어머니,

아들하나 보고 여지것 사신 어머니에게 어떤 상처도 줄 수 없는 울 신랑,

한때는 우울증이 심해서 이혼까지도 생각했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식으로 살 것을 생각하니

어찌해야 할지??? 

경제적인 문제로도 사는것이 힘들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모든 일상 생활을 짓누르고 있는것만

같아요.

정말 하고 싶은 말을 진진하게 이야기 해보고 싶지만,  시어니께서는 몸이 안 좋고 예민하신 편이라

주의에서 누가 조금 뭐라해도 신장이 부으셔서 병원에 입원하곤 하십니다.

무조건 "예" 하고 대답해야지 아니면 "예" 소리가 나올 때까지 말씀하시니 이제는 거의 체념입니다.

어떤때는 정말 신랑까지도 미워져서 말도 안하게 되더라구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신 분이 있으신가요?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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