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년차입니다
4년전부턴 시아부지, 시동생하고 같이 살고 있음
시부모는 남편이 초딩때 이혼해서 따로 살지만 왕래하며 살고있음
우린 아직 애기 없음
결혼전 연애중일때부터 시어머니 툭하면 돈사고쳐서 남편한테 해달라고하고
돈도 벌면서 매번 모자란다고 하고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임
여전히 지금도 뭐땜에 돈해달라고 하고 뭐땜에 필요하다고하고...
결혼할때 예물해준다면서 금반지, 금목걸이 받았지만 일년뒤 돈해달라고해서 그거 팔아서 줌
내 예물이면서 속옷도 자기맘대로 사서 사이즈 안맞아 한번도 못 입어보고
투피스라고 사준옷도 완전 흐물흐물한 연한 그레이색인데 촌스러워서 한번도 안입고 버림
이게 무슨 예물인지.....
금반지,목걸이 팔면서 줄때 나중에 더 좋은거 해준다면서 시동생한테만 나몰래 돈 천만해주고...
시어머니는 아들이 둘이지만 첫째는 돈줄이고 둘째는 불쌍한 아들이라 생각하는 엄마..
무조건 둘째아들!
시아버지도 돈 버심.
같이 살고있어서 매달 생활비하라고 돈 주시지만 여의치않으면 안줄때도 있음
이상한건 젊었을때부터 나이 70이 넘어서도 하루도 안쉬면서 일하시면서 모아논 돈이 없다는거.
그렇다고 1~200 버는것도 아니고 그그 이상임.
따로 재산을 모아논것이 단 1도 없음.
처음에 합칠땐 밥해드리는거, 챙겨드리는거등등 고마워하시더니 이젠 완전 당연하게 여기신다는게 너무 맘 상함. 집에선 아무것도 안하심.
나도 직장에 집안일에 미칠지경인데..
시동생은 몇년전 다리를 다쳐 3~4년 병원다니며 엄청 고생함.
나랑 같이 합치고 1년 좀 넘어서부터 돈벌기 시작함.
돈벌기전엔 젊은나이에 온종일 집에만 있어서 무지무지 싫었음
난 일어나서 출근준비에 청소하고 그러고서 출근하는데 시동생은 일어나지 않았음
아씨...! 퇴근하고 집에가면 지가 먹은 그릇도 안 닦아놓고 나보고나서 그때서야 설거지하고..
밤늦도록 안자면서 담배피러 현관을 들랑달랑... 잠귀도 밝아 그런소리 다들어가며 짜증도냈다고화도냈다고 삭히기도 하고...휴~
신랑하고 엄청 싸웠음. 시어머니는 돈달라 전화하고 시동생은 집에서만 쳐박혀있으면서 할일 다 안하고 신랑이란게 아무말도 안하고 있으니까... 돌아버릴지경이었음
지금? 현재?
시아버지 아직도 집에선 아무것도 안하심
자기방에 티비가 있으면서도 거실에 나와서 티비보니 난 티비 못봄
난 신랑하고 방에 있고 그 조그만 방엔 신랑이 컴터게임하고 난.... 핸드폰으로 지난 드라마 다운받아서 보고... 내 공간 전혀없음. 답답함.. 답답함.. 허무함..
시동생 출퇴근해서 매일 집이 더럽히지 않지만 가끔 내가없을땐 여전히 밥먹고 바로 안치움
쌓아둠... 드러워! 지 방도 청소 잘 안함 그러면서 약속있다고 나갈땐 향수까지 뿌리고...지랄!
퇴근해서 집에 가면 신랑이 내 눈치 엄청봄.
그게 싫음. 이런 내 자신조차 싫음
집에 들어가기도 싫고 이혼하고 싶고 지금 이상황이 너무 싫음
시아버지 돈은 벌지만 모아놓질 못해서 그거라도 잡을라고 합쳤지만 이젠 다시 분가하고 싶음
돈이고 뭐고... 굶어죽는한이 있어도 분가하고 싶음
아니 이 남자의 집에서 내가 빠졌음 좋겠음
얘길해도 똑같고 화내고 똑같고 매번 도돌이표임
애기없어 더 그런가하지만 애 있으면 나만 죽을것 같음
할일이 더 많아지니까....
시동생보고 나가서 살으라고해도 안나가고... 따로 분가얘기하면 신랑이 싫어하고
미칠지경임
높은곳에서 뛰어내릴까생각도 해보고 제발이혼해달라고 사정해볼까도 생각해보고
지금 당장 할수 있는게 없음
언제까지 이래야되는건지...
님들도 힘들게 사는분 많던데... 그런거 읽다보면 마치 내 얘기하는것같이 공감됨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될지... 정신과라도 가야되나 심각히 고민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