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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믿은 내가 바보였죠...(1탄)

바보다 |2004.01.30 18:50
조회 817 |추천 0

우선은 읽어주실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저와 비슷한 경우를 갖은 사람이 있으신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리플 많이 달아주세요....감사합니다...꾸뻑

 

저와 남친은 겨우 4달 차이로 학년이 다르다는 이유로 오빠입니다..(저 79년, 오빤 빠른 79년)

 

오빠를 만난지는 일년하구도 몇개월이 지났구요...사귄지는 이제 180일 되었네요...

 

처음 만날적에 예전에 만나던 사람과 헤어질 상황이였고 혼자라는 외로움에 아는 언니가

 

소개를 해줘서 만났습니다...오빤 제가 그때 남친 있었던걸 알면서 그언니 지갑속의

 

사진을 보고선 저좀 소개해달라고 했었대요....저도 한번 만나볼까 싶어서 약속을 잡았습니다..

 

첨엔 귀엽네~라는 생각이었고 괜찮다는 느낌도 받았었구요....그리고 서로 존댓말을 해가며

 

그날 차도 마시고 빠 가서 가볍게 맥주한잔씩을 하고 집에 왔습니다...물론 데려다 주었구요...

 

그후 집앞에서 잠깐 보는 정도로 2~3일에 한번씩 만났었죠...그런데 남자란 느낌보다 편한

 

친구처럼 느껴졌어요...남자란 느낌보단....

 

한번은 저더러 사귀자고 하더군요...하지만 저 그땐 남자로 느껴지지않던 오빠에게 할말이

 

없었습니다...사귀어 놓고 제가 못해줄거란 생각때문에....나중에 상처가 될까봐 싫다고 했습니다..

 

몇일간 전화가 안왔습니다...그리고선 전 아르바이트를 했었고 (참고로 오빠 학생) 서로가

 

궁금해질 무렵 우린 자연스레 만났어요...안만나다 만나니까 궁금하기도 했었고...

 

그냥 편한 사이가 좋은것 같아 오빠 동생으로 만나기로 하고 전화도 자주하고 그랬어요

 

제가 그때당시 너무도 술을 좋아해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먹었던것 같네요...

 

너무도 편하게 느껴질 무렵 전 술만 먹으면 "나 집에 데려다줘"이런식으로 전화를 했고

 

오빤 그때마다 절 데리러 왔습니다...저요?우리집까지 걸어서 10분거린데...오빤 내가 있는곳

 

까지 차타고 20분을 와야 했어요...그래도 오더라구요...한번은 빙판길에 넘어져서 무릎에

 

멍이 들었습니다...말했더니 저녁이 되어 전화가 오더군요...잠깐 나올수 없냐고....

 

그래서 안된다고 했더니 알았대요....그러고 10분후 전화가 왔어요...

 

"너희집 우편물통에 약 넣어뒀어...바르고 자" 이랬던 사람이었습니다...또 한번은

 

"집으로"란 영화를 보고 감동을 받아 엄마를 보여드릴려구 비디오 나오기를 기다렸던 찰라

 

전화가 와서는 "어디니? 잠깐 나와라"이럽디다...전 그때 회식을 해서 갈수 없는 상황이었지요...

 

왜냐고 물으니 "집으로"란 비디오가 나왔길래 너 생각나서 빌려왔다고 합니다...그래서 우편물통에

 

또 넣어두라고 했습죠...참...뭐라 표현해야할지...기분이 이상하더군요...하지만 제가 좀 쌀쌀

 

맞은통에 표현도 못했어요...그런다고 남자로 보이기까진 않았구요...

 

오빠가 취직을 했답니다...첨 들었을때 무심결에 듣고 그래?축하해~라고 흘겨들었던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보니 일한지 3개월이 지났답니다...거의 무관심속에 그냥 가끔 만났던것 같아요....

 

회사가는 길이 우리집 지나는 길이라 한번은 저 아침에 데려다 주더군요...물론 차타면3분거리

 

걸어가면 10분거리에 회사가 있드랬죠...걸어다니다가 차타고 가니까 왜 이렇게 좋던지....

 

그렇게 아침마다 만나고 저를 데려다 주고 했었어요....화장하면 오늘 화장했네? 눈화장 별로다

 

머리 이쁘다...뭐는 어떤다...뭐 이런식의 표현을 했던 정말 절 잘 많이 챙겨줬던 오빠였어요

 

제가 왜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얘기하냐구요? 이유가 있습니다...

 

한번은 회사에 내또래 친구가 외롭다고 하길래 우리집에 와서 밥을 먹고 군대있는 동생하나가

 

만나자고 하길래 만나러 집앞 술집에 갔어요...오빠가 전화가 와서 오빠도 오라고 했었죠...

 

순간 그러데요..'아! 이오빠 외롭다던데 이친구 소개해줘야지...'싶어서 집도 먼 친구를

 

오빠한테 데려다 주라고 부탁을 했었고 강제로 친구를 오빠 운전석에 태웠어요..

 

그랬더니 오빠 표정이 굳어선 인사도 않하고 슁~하니 가버리더군요...오빠 차 뒷모습을 보고

 

순간 기분이 이상했드랍니다...이건 아니다 싶고...괜히 ....그게 시초였어요...

 

사랑엔 질투가 필요하다 하지요?? 그 놈의 질투로 시작된 사랑이 지금 절 무지 힘들게 합니다...

 

그후 오빠가 남자로 보이기 시작합니다...멋있어 보이기도 합니다...데이트 열심히 했습니다..

 

아침에 보고 저녁에 또 보고 토요일은 저 1시까지 일하는데 오빤 5시에나 끝나서리...오빠차안에서

 

오빤 일하면서 데이트를 즐깁니다...행복했지요...참! 사귀기 전에 오빠가 이사를 했어요

 

부모님이 고등학교 다닐때 이혼을 하셔서 부모님 모두 따로따로 사시고 하나밖에 없는 누난

 

남편이 서울 근처로 취직을 해서 같이 갔습니다..(셋이서 이곳에서 살았거든요)그러다

 

오빠가 혼자 되고 나니 외로웠었나 봐요...아무 터치없이 데이트를 즐겼습니다...무자게 행복했죠

 

일은 했지만 돈을 아끼기 위해 오빠집에서 밥도 해 먹고 놀다가 집에 오곤 했는데 어느날은

 

오빠가 피곤하다며 저보고 운전해서 집에 가라고 했어요...그러면서 집앞에서 주유도 하라고

 

돈도 줍니다..낼아침 일찍 오라고...기분좋게 전 집에오다가 혼자서 첨으로 주유를 하려니 걱정이

 

되더군요..주유통 여는곳이 어딘지 몰라서...마침 앞에 신호가 걸렸기에 아주 천천히 뒷차에 멈추려는

 

순간 오빠한테 전화를 하려고 전화기를 잡은순간...앗!! 사고가 났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기스...저희차요?아무 이상없어요...상대차...싸구려 스쿠프 타고선

 

큰소리 칩니다...제가 잘못했대요...물론 시인하지만요...등치큰(깍두기 스탈)넘 3명이서 내려

 

삿대질을 하며 난리를 피웁니다...첨으로 경험한 사고라...뭘 어찌해야할지 몰랐습니다...

 

내일 연락 주라고 하고 걍 왔어요...오빠한테는 말안했구요...아무이상 없으니깐요....

 

담날 전화와서는 20만원을 달랍니다...날개 범퍼를 갈아야하느니 도색도 해야한다느니...

 

똥차를 새차로 바꿀려는 심보였습죠.....그래서 제가 아는곳 공업사 가자고 했더니 싫답니다...

 

자기네들 아는곳에서 해야한다고 빡빡우기면서 난립니다...그거가지고 싸우다가

 

안되겠다 싶어 오빠한테 말을 했습니다...솔직히 겁이 났어요...무서웠지요...ㅠㅠ

 

오빤 아무것도 아니네~이러면서 그애들 만나러 갔고 그리고 보험처리하자고 했더니만

 

이것들이 목이아프네 무릎이 아프네 이러면서 가버리는 거예요...20만원 안주면 눕는대요

 

알고보니 백수 건달 20살 짜리 애들이었습니다...첨에 차를 고쳤다고 하더니 가서 보니

 

고치지도 않고 돈만 타 먹을려는것 같았어요...여기저기 조언을 구하다 저도 누웠습니다...

 

인사사고는 자칫하면 커진다고 저도 누우래요...물론 보험처리를 했구요...모르겠다 싶어서 저도

 

쉬고픈맘에 입원을 했고 정말 나일론 환자로 10일을 보냈어요...병원에서 놀다가 잠은 오빠집에서

 

자고...그러고 보니 사랑이 깊어 집니다...이남자 몰랐던 부분까지 알게되고...저를 위해선 뭐든

 

다 해줍니다...불고기도 해주고 허리아프다면 안마도 해주고...내가 왜 이런오빠를 안좋아라 했을까?

 

싶어서 그동안 못해줬던 걸 갚기라도 하듯 정말 저역시 잘했어요....저요 한번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하고 완전 일편단심이 되걸랑요....

 

퇴근시간 오바했네요...내일 다시 2탄 올릴께요....감사.....문제는 2탄에 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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