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의 객관적인 의견을 듣고 싶어서
처음으로 글 써봅니다
긴글주의
제가 하는 일은 일종의 상담+영업직이고,
특정업계 회사의 <상품>을 판다고 이야기 하면 좀 그렇지만
어쨋거나 '파는' 일을 하고 있어요.
지난주에 우리가 팔아야할 것에 대해 설명해주러 온
40대 후반 남자 담당자분과의 미팅자리에서
같이 일하는 저보다 직책이 높은 여자분이 전화받으러 간 사이에
그 담당자분이 저를 위아래로 훑어보면서
"ㅇㅇ씨가 세일즈를 잘 한다고 하던데,
본이 잘 '먹히는'이유를 뭐라고 생각하세요?
외모?" (하면서 실실 쪼갬)
전 너무 당황해서
네????하고 되물었구요,
"아~~여기저기 잘먹히는 이유는 본인이 더 잘알꺼아냐~
외모?"
라고 하며 반말섞인 말투로
테이블로 몸을 쭉 내밀어 실실 웃음과 동시에
위아래로 훑어보는데,
상당히 불쾌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이바닥에 아직 초짜라는거 알고,
저를 마구 까내리려고, 어떤거 어떤거 세일즈 해봤는지,
"니가 얼마나 아는지 보자"는 식의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더라구요
그렇게 같이 일하는 저보다 높은 직책의 여자분이 돌아오고
미팅이 이어졌어요
당연히 전 표정관리 못하고 굳은 표정이었구요
말끝마다 뭔가 빈정거리면서 토를 다는데
불쾌하니까 그만하라고 자리 박차고 일어나고 싶은데
회사 이미지도 있고 참고 있었네요.
그러다 또 같이일하는 직책높은 여자분이 전화받으러간사이에
그 미팅담당자 시선이 이상해서 얼굴이 화끈거리길래
머리를 올려서 뒤로 묶었는데
"이거봐~ 머리 뒤로 묶으니까 훨씬 예쁘네~"
하는겁니다
이게 사업상 만나는 사람한테 대하는 태도와 말투입니까??
그상황에서 진짜 막말로 책상 뒤집으면서
자리 박차고 나가려다가 그래도 참았네요.
어쩃거나.
미팅할때 굳은 표정과 퉁명스러운 말투를 했다는 이유로
그 같이 일한다는 직책높은 여자분이
미팅끝나고 저보고,
<태도가 그게 뭐냐>는 겁니다.
그래서 앞에 상황을 다 설명을 해 줬구요
같은 여자로써 공감해줄거라 생각했는데,
앞으로 이바닥에서 일하려면 그사람한테 잘보여서 나쁠일 없다.
이렇게 이야기하며 언성높이며 저랑 한판했네요
기분나쁠수는 있지만 제가 그 자리에서 그런식으로 표정과 태도로
티를 내면 안됐다는 겁니다..
이런걸 '이 바닥에서 일하려면 참아야'한다. 라고 말하는 사회가 문제인지
저 여자의 공감능력이 떨어지는게 문제인지
아니면 제가 그 상황에서 기분나쁜걸 <표현>한게 문제인지
많은 분들의 객관적인 의견을 듣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