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술한잔 했다. 뭐 안먹는날이 있겠느냐만 술 안먹으면 잠을 못자는데 어떻하냐? 내가 먹고 살려면 먹어야지. 잘지내는거 같아 좋아보인다. 좋은사람 만나는거 같다. 어찌보면 사소한거에 좋아하던 넌데 내가 힘들다고 널 놓은거 같아 미안하다. 길가에 있는 꽃이라도 꺾어 오라던 너의 말이 이해가 안됐다. 내 자존심의 문제였겠지만 차마 그렇게 하긴 싫었다. 꽃다발을 사줫으면 사줬지. 금전적으로 힘들어서 꽃한송이 못사주고 아무것도 못해줘서 미안하다. 3년 넘게 못난놈 만나줘서 고맙다. 내가 너에게 어떤 존재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넌 나에게 있어서 내 인생에 꽃이였다. 부디 저물지 않기를 언제나 밝게 빛나기를 바란다. 오늘 하루도 고생했고 수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