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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 10달정도 됐어요. 한 번만 읽고 얘기해주세요...

답답 |2018.03.04 00:36
조회 3,742 |추천 0

헤어진지 10달정도 됐어요.
그 남자는 저랑 3주년되기 일주일전에 헤어지고 3주년 하루 지난 뒤 바로 다른 여자 만났더라구요.
이것도 100일 여행으로 부산갔다는 사진보고 날짜 계산해봐서 알았어요. 저 되게 찌질하죠...ㅎㅎ
헤어지기 전 그 사람 바람폈던거 뻔한데 욕을 퍼붓어 주지도 못했어요.
내가 뭘 잘못한걸까 아니 그 사람 마음 변한게 내 잘못인가, 계속 자책하다 위로하다 너무 힘든 시간이었어요.

그 사람은 헤어지기 전에 저랑 연락이 너무 안됐어요.
좋아하던 운동의 동호회에 들어서 프로를 목적으로 열심히 연습했죠. 모임끝나면 술한잔하고 한잔이 두잔 세잔되면서 매일 새벽 늦은시간 집에 들어갔어요.
일도 그만 뒀던 상태라 저녁 7시쯤 운동 모임하러 간다고 연락오면 그 다음날 오후 5시가 되도록 연락이 안되던 사람이었어요. 그러면 또 7시쯤 운동모임가고 그럼 또 그 다음날까지 연락두절...
장거리여서 일주일에 한 두번밖에 못보던 상황이었는데 연락은 마음의 표현이고 그 정도가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저는 연락 안되는 그 시간이 너무 힘들고 초라해졌던 시간들이었어요.

결국은 연락 문제로 싸우다 헤어졌어요.
연락을 구걸하던 나에게 그사람은 이럴꺼면 헤어지자 그랬어요.
그 전에도 몇번의 헤어짐이 있었고, 다시 만난지 한 달도 채 되지않았던 시간이었어요.
서로 다시 한번 잘해보자, 노력하자 했던 마음이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또 다시 깨졌어요.
홧김이 한 말이라면 오늘 자정이 지나기 전까지 연락주고 그게 아니라 정말 헤어지고 싶은거라면 이제 다신 내 얼굴 볼 생각 내 목소리 들을 생각 하지 말라고 그랬어요.
근데 연락 안왔어요.
그리고 한 달쯤 지나고 잘지내냐 네 글자 카톡 오더라구요.
답장 안했어요.
그 때 그 사람한테 여자가 있었다는건 알지 못했지만 제가 한 말 지키고 싶었거든요.
그냥 그 카톡에 답장 안한건 마지막 자존심이었어요.
정말 많이 울고 힘들었어요.
진짜... 힘들더라구요...ㅎㅎㅎㅎ

제가 이렇게 이 사람과 헤어진 사연을 주절주절 늘여놓는건 그랬던 사람이 며칠전 그 새로운 여자분과 헤어졌더라구요.
그리고 프사를 내가 써준 글귀와 내가 들고찍은 아이스티로 바꿨어요. 제 손이 나온 사진으로요.

이게 무슨 뜻이에요?
저 또 그냥 흔들어보는걸까요?
저는 아직 이 사람이 나를 못잊었나 하는 생각에 연락해보고싶어요.
그렇게 오래 만났는데 얼굴 한 번 못 보고 헤어진게 자꾸만 마음에 걸려요.

연락 하고 싶은데 연락해도될까요?
다시 시작하고 싶은건 아닌데 보고싶어요.
어떻게 지냈나 궁금하고 잘 살았는지 보고싶어요.
연락 해도 될까요?
조언 좀 해주세요...

추천수0
반대수14
베플ㅠㅠ|2018.03.04 11:50
하지마세요.. 10개월 잘 버티고 잘 참았잖아요.. 그사람 환승이라면서요. 그사람은 쓰니님이랑 헤어지고 힘들틈없이 설레고 즐거웠을거고 가끔 생각은 날지언정 쓰니님만큼 절대 힘들지 않았어요.이제 그여자랑 헤어지고 본인이 힘드니 이제야 조금 뒤돌아보는거같은데 그사람도 힘들시간은 좀 갖어봐야죠.. 쓰니님이 얼마나좋은사람이였는지 그리워할 시간도 있어야죠.. 이때다 궁금한맘에 전화하면 내프사만 바라봤나 역시나 날 못잊었나 안그래도 환승으로 떠난사람 자존감만 더 높여주고 잠시나마 쓰니님 궁금하고 그리워했던맘 사라집니다. 기다려보세요..그렇게 보란듯이 프사바꿀사람이면 이기적이지만 본인맘 위로받고자라도 연락올겁니다. 절대 받아주지마시고 그냥 힘들었던만 위로만 받으시고 훌훌털고 있는 기회였음 좋겠네요. 지금 쓰니님 마음은 그사람을 못잊고 보고싶고 그립다기보단 상처받은 내마음의 보상, 위로를 받고싶거나 아직하지못한말, 헤어질때 마지막모습 아쉬움,내가 한때좋아했던 그때의 시간들이 많이 미화되어 그냥 아쉬움인거지 그사람 충분히 놓을수있고 놓을수있는 시간을 잘 보내신거예요. 오히려 중간에 연락에 답장도 안하시고 너무 대단하세요.. 전 연락하지않으셨음 좋겠네요..연락은 올꺼같지만 오지않더라도 그냥그렇게 ..그러셨음 좋겠어요. 나,본인을 위해서요. 경험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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