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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27일째 피씨방에서 사는 손님//

알바중 |2018.03.06 14:21
조회 687 |추천 2
그냥 동네 피씨방 알바임.손님이 엄청 많은 편은 아니지만 방학이나 주말엔 좀 있는 편.2월 초에 여자 손님 한분이 아침 일찍 오심( 그 전에 한번 와서 회원가입만 하고 1시간 정도하고 감.그 후로 한달만에 처음 옴) 만원 선불 넣길래 넣어주고 별다른 신경을 안 쓰고 내 할일하고 퇴근함.다음날 출근했는데 여전히 그 자리에 있길래 재미있으신가보다 하고 별신경 안씀.근데 그 담날도 또 그 담날도 계속 그 자리에서 선불 만원씩 내고 동영상 보거나 직쏘 퍼즐, 낱말 퍼즐 맞추기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거임.나이를 보니 40대 초반이길래 설명절 앞두고 제사 지내기 싫거나 그래서 집을 나오셨나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음. 근데 설명절에도 계속 만원씩 선불 내고 드라마 보거나 퍼즐 맞추거나 하면서 피씨방에서 지내는 거임. 그 때부터는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는데 열흘 넘게 피씨방에서 살면서 잠도 의자에서 쪽잠자고 옷도 안 갈아입고 전혀 씻지도 않고,, 먹는 건 잠깐 씩 나가서 커피(테이크 아웃 컵에 하루치 4잔 사옴) 과일,빵,피자등등 하루 먹을 만큼을 사와서 먹는 듯.그런 식으로 해서.오늘로 27일째 피씨방에서 살고 있음..일단 문제가 뭐냐면 전혀 씻지도 않고 옷도 안 갈아입고 2월초 추울 때 왔으니 겨울 옷에 겨울 털모자..그걸 아직도 입고 있음. 본인 냄새가 신경쓰여서 그런지 향수를 한통씩 뿌려서 근처 몇 미터 전부터 독한 향수 냄새가 진동을 함 .본인 자리 주변에 먹을 것. 먹고 난 쓰레기. 휴지.가그린...점차 살림이 늘어나는 중..문제는 향수 냄새가 너무 독해서 주변에 손님들이 갈 수가 없다는 거. 그 여자분 있는 쪽 10자리 그 여자 뒤쪽 10자리 까지 텅 비어있음. 손님이 꽉꽉 차는 피씨방이면 그 핑계로 나가달라고 하겠는데 다른 쪽에 자리가 있어서 거기 앉으면 되니깐 그 걸로 나가달라고도 못하고..사장님 입장에선 하루 꼬박꼬박 2만원씩(만원에 13시간)쓰는 손님이니 나가면 아쉬워서 나가라고 못함.두번째 문제는 혹시라도 쓰러질까봐 내가 너무 겁나는 거임.피씨방에서 하루 이틀만 밤새고 쪽잠자도 피곤해서 쓰러질것 같은데 거의 한달을 다리도 못 뻗고 자고 먹는 것도 제대로 못 먹으니 처음 왔을 때보다 살이 팍팍 빠진게 눈에 보이고 눈도 점점 흐리멍텅해지는 것 같고,, 걷는 것도 좀 위태위태 해보이고..암튼 너무 불안함..;;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 좀 부탁합니다.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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