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등학생이고 할머니랑 단 둘이 살아
나 가정사 얘기 친구한테도 얘기하기 힘들어 해서
목소리 덜덜 떨면서 막 울먹거리면서
진짜 힘들게 얘기 하는데..
학교에서 자기소개 종이에 가족관계 그런거 적잖아
나는 할머니만 적었는데 다 적고 종이 걷어갈때 작년까지는 보통 선생님께 한명씩
갖다 드리거나 그랬는데
쌤이 뒤에서 부터 걷어오라해서 뒤에 애가
내종이 봤구 이정도면 내가 그래도 말을 안 해
선생님이 자기소개 종이로 개인상담을 하는거야
근데 교무실에서 1:1로 상담을 하는게 아니라
애들 다 있는 교실에서 교탁에서 쌤이랑 번호대로 애들 불러서 한명씩 상담하는거야..간단하게
막 부모님직업 부모님나이 뭐 취업 진학 그런거 얘기하는데 내 가정사가 이렇다 보니 내 차례되서 선생님께 가정사는 개인적으로 얘기 할게요 개인적으로 이랬는데 쌤이 다른거 물어보다가 가족관계란에 음 부모님은 안계시고... 뭐 힘든점이나 불편한점 없나?? 이러면서 물어보는데 작게 말씀하시긴 했는데 분명히 들은애들 있을거란 말야.. 상담 끝나고 내자리 가는데 몇명애들이 나 흘끗 쳐다보고.. 쉬는시간에 흘러 들었는데 어떤 여자애가 나 관련 얘기하는것 같기도 하고
하...진짜 이렇게 눈치 없는 쌤은 처음이다..
쌤이 나이도 있으시고 경력도 30년이시라는데.. 왤케 눈치가 없으신지..진짜 너무 속상하고 왜 내 가정사 이렇게 강제 커밍아웃 당해야 되는지ㅠㅠ 너무 슬퍼서 엎드려있는데 눈물나고 진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