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은 왜 하필 제발 걔랑 만큼은 같은 반 되고 싶지 않았는데 왜 대체 왜 하필 걔랑 붙여주신 걸까 이번 만큼은 새로운 출발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싶었는데 왜 왜 나한테 이래
담임선생님은 진짜... 미술하는 할아버지신데 윽박 지를 때마다 소름끼쳐 왜 그렇게 악을 치며 소리지르는지 모르겠어 웃을 때도 섬뜩한 느낌들고 말고 많으셔서 종례도 늦게 해주셔
친하게 지내고 싶은 친구들은 많은데 걔네랑 못 지내게 눈치주는 내 친구들이라는 그 아이들이 너무 싫고 너무 우울해 자존감은 바닥을 치고 친구들은 날 괴롭게 해 선생님도 정말 싫어
제발 진짜 제발 다음년도에는 그 아이들과 연 끊게 해주세요 담배 술 안하는 좋은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어요 남 깎아내리고 외모평가하고 주말마다 맨날 같이 놀아야 하고 매일매일 우리집에 놀려오려하고 성가시게 하는 끔찍한 애들이랑 제발 제발 다시는 안 보게 해주세요 새로운 친구 사귀게 좀 해주세요 제발요 아 그리고 다이어트도 성공하게 해주세요 제발 ㅈ같은 그아이들과 엮이지 않게 해주세요 다이어트 성공하게 해주세요
나의 수호신님에게 plz...
(아 그리고 다음생에는 키크고 잘생긴 남자로 태어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