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여자반 남자반 각각이었고 금방금방 친해졌었거든 근데 이번년도부터 이과 문과 나눠서 합반되서 너무 적응이 안돼 막상 학교가면 잘지내고 잘 놀고 그러는데 그냥 불안해 모든게 언제 변할지 모르겠고 나는 급식을 우리반애들이랑 안먹거든 그리고 나는 문과동인데 이과동 까지 가기가 좀 멀어 그래서 밥 먹으러갈때나 점심시간 끝날때 쯤에 이과동에 있는 아는 문과동 친구 있으면 붙잡아서 같이 가고 그래 근데 뭐라고 해야하지 언제 어디서 이시간 쯤에 만나서 문과동 가자 이것도 아니고 그래서 불안하고 그런것같아 반에 다니는 친구도 있고 친한애도 있는데 그냥 새학기라서 그런걸까 다른애들은 한반에 5명씩 많이 왔거든 근데 우리반에선 3명만 오고 다른반애들이 우리반 터졌다고 해 근데 맞아 남자애들 반에서 전자담배 피고 그런애들이니까 거기다 한 과목 쌤이 강제로 한주에 두명씩 발표하게 하는데 내가 제비뽑기에서 6번 걸렸거든 3주뒤에 하는거지 .. 근데 그걸 우리반에 전자담배 핀애랑 같은 날에 해 ... 애들 앞에서 발표하는거 여자애들은 상관없었는데 남자애들까지 있으니까 미치겠어 거기다 작년 겨울때부터 내미래에 생각이 들면서 생각중인데 진짜 앞이 막막해 미래가 보이질 않아 미술을 전공으로 하려는데 자신감도 안생기고 용기도 막상 나지 않고 축늘어져 학교에들은 잘그리네 부럽다 이러는데 글쎄 나같은애 널려서 모르겠다 그냥 힘들어 앞이 캄캄해 내가 커서 뭐가 될지 작년엔 그나마 상상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내가 ? 과연 ? 이란거 밖에 안떠올라 .. 그리고 거기다 나는 지금 그림에 대해서 관심이 떨어지고있어
디자인쪽으로 입시미술을 하고있는데 재밌어 학원도 맘에들고 환경도 쌤들도 좋아 근데 나는 기초반이야 지금 막 물감 들어가는 학생이고 기초반이라 쌤들도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적응하라고 노래도 교실내에서 틀어주셔 한달쯤 있으면 입시반으로 들어갈텐데 먼저 가있는 다른 친구 말로는 숨이 막히고 무섭고 정적이라더라 무서워 그냥 친구앞에선 말안했는데 무서워 견디기 힘들어 예전엔 그까이꺼 다 눌러버리지 이런 마인드였는데 지금은 무서워 그리고 저번주 일요일에 드디어 엄마한테 내가 지금까지 숨겼던 꿈을 말했어 사실 내가 작년 4월달 쯤 부터 춤에 대해 관심이 생겼어 근데 나는 한 우물만 파는성격이 아니라 이것저것 관심생기는게 있으면 다 하나씩 끝까지 파고들다 마는성격이거든 그때도 관심은 생겼지만 딱히 큰 마음은 없었어 누구에게 말해봤자 너 주제에 춤 ? 너 아이돌 하고싶니 ? 할게 뻔하잖아 그냥 맨날 유튜브로 안무영상 길거리 영상만 보면서 속만 달랬지.. 작년에 여자반이었댔잖아 그래서 눈치볼거없이 교실 뒤에서 애들끼리 스피커 연결하고 노래틀고 막 춤추고 그랬었는데 그 잠깐의 시간들이 나는 진짜 진심으로 행복했어 잔잔한 노래도 좋지만 신나는 노래들이 나를 살아움직이게 만들어주는 기분이 들어서 좋았어. 이런 감정들이 한창 이어지고 있을때 마침 체육대화 응원전이있었고 나는 맨앞줄에서 춤추게 되었고 안무 연습을 하게됬어 사실 나는 내가 몸치인줄 알았다 ? 안무는 알지만 거울보면서 진지하게 딱 딱 맞아떨어지게 한적도 없고 사람들 앞에서 출 기회도 딱히 없었으니까 흐느적 거리면서 춰서 그랬던것같아 생각보다 못 봐줄 정돈 아니더라 괜스레 안심했어.. 그때 체육대화 이후로 끝날 줄 알았던 춤에 대한 내 관심이 더 이어지기 시작했어 그땐 못 알아차렸는데 그냥 좋았던것같아.. 그러다가 10월쯤 됬을때 친구랑 같이 콘서트를 가게됬어 단콘이 아니라 드림콘 같이 인기있는 그룹들이 나오는 콘서트였어 첫 기획의 콘서트여서 좀 엉성했지만 밤샘해도 될만한 콘 이였어 꽤 앞 스탠딩에서 가수들을 보는데 사실 나는 내가 소리만 지르고 미칠줄알았어 근데 아니더라 소리는 질렀어 질렀는데 ..
나는 그렇게 많은 가수들을 본게 처음이였어 한번쯤은 정말 보고싶다 한 가수들을 싹다 봤지
엔시티 에이핑크 뉴이스트 비원에이포 선미 트와이스 위너 엑소첸백시 비투비 여자친구 레드벨벳 이렇게 였을거야 아마
충격이었지. 근데 실제로 봐서도 있지만 그들이 받은 환호소리와 조명 거기에 대해서 충격 받은거야
나는 고척돔에서 공연을 봤어. 처음 가보는 내가 당연히 응원봉을 가져가지 못했지만 거기서 친해진 한살 동생에게 받은 엑소의 예전 검은색응원봉을 흔들면서 가수들을 한번 뒤의 좌석들을 한층한층 쭉 둘러보면서 생각했어. 진짜 이건 충격이라고
그리고 한동안 그 콘서트장 안에서 빠져나오질 못했어
남들 도 그렇겠다만은 나는 그 가수들이 너무 부러웠어
그리고 그때 부터 더 더 관심이 생긴것같아 춤이 단순히 좋았다가 거길 다녀온 뒤로 아이돌 자체에 관심이 생기고 아마 그때부터 친구들한테 장난식으로 말했어 미래의 연습생 어디어디 소속사의 후예가 될거라느니 뭐가 되고싶다느니 친구들은 장난으로 넘기다가 내가 한달 넘게 계속 그러니까 진담반 장난반으로 물어봤지 진짜 하고싶냐고. 나는 당연히 장난이지 라고 말했지 어디가서 그렇게 하고싶다고 말하겠어 이쁜것도 아니고 거기다 피부도 안좋은데 ... 그리고 12월달부터 내 머릿속이 오디션 아이돌 춤 안무 이런것들로 꽉 차게 되었어
댄서 ? 되고싶지 하지만 격차가 너무 높아 이것저것 알아도 보고 언니 친구중에 댄서쪽으로 간 언니가 있는데 얘기만 들어봐도 칼같더라 ... 단순히 춤을 추고 싶은것도 있지만 노래도 하면서 추고 싶어 그게 내가 전부터 느껴온 행복이니까 ... 하하 글이 무슨 주제인지 잘 모르겠네 그냥 내가 요새 느껴온 감정들과 머릿속에 이것저것 낑겨있는 것들을 풀어내봤어 ... 나는 걱정을 사서 하는 타입인것같아 힘들게 살아가는 타입 진짜로. 작년엔 재밌고 생각없이 살았는데 요새는 글쎄 생각이 많이도 너무 많아 .. 작년에 친했던 친구들이나 내 친구들은 내가 이런생각들로 머릿속을 채우고있을거라고 생각 안할거야 다들 내 이미지를 재밌고 웃기고 생각보단 몸이 먼저 행동하고 무모하고 대담한 뭐 이런 애로 생각하거든
가끔씩 내가 진지하게 말을 하거나 얘기를 들어줄때 놀라기도 해 근데 나는 이런 행동이 더 후련해
음 .... 사실 나는 재밌는 친구가 아니였어
초등학교 5학년때 쯤이었을거야 인소도 보고 팬픽도 보고 빙의글도 보고 한창 초등학생의 문화생활을 즐길때지 맨날 맨날 밤새가면서 소설을 읽는데 알거야 다들 소설안의 인물들이 웃긴 드립이나 대사를 딱 칠때.문득 생각이 든거야 내가 저런말을 하면 웃기지 않을까 하고 그래서 바깥에서 소설의 대사를 조금씩 바꿔가면서 말하고 그랬어 나는 진짜 소심하고 발표도 제대로 못하고 그런애였거든. 상상속의 나는 웃기고 재밌고 활발한 나였거든. 그래서 차차 바꿔가기로 마음 먹었지 그리고 지금 이렇게 변했고. 근데 변했지만 나 혼자 있을때는 아닌것같기도 해. 나 혼자 집에 있을나 누군가가 나를 지켜보지 않을때면 그냥 무기력해져 가만히 있고 싶고 로그아웃 된 기분이야. 그래서 페북에서 언급당하거나 누가 내 탐라에 글을 쓰면 기분이 나아져. 원래 내성격인거겠지 이게ㅋㅋ 그래서 무기력해지는게 싫고 움직이고 기분이 좋아지고 싶어서 춤이 좋은건가봐
으음 ... 요새 들어 혼자있는데도 떨리고 내일이 두렵고 늦잠잘까봐 무섭고 그래. 근데 또 막상가면 괜찮고 ...
수업시간에 멍때리다 보면 내 미래의 캄캄함과 이 다음엔 뭘할지 모르겠고 ..
사실 나 이번 2학년을 끝까지 마치고 싶지 않아
친구들과 친해진다고 해도 잘 모르겠어 내가 자신이 없어
공부 해야지 해야하는데 .... 모르겠어 나의 끝은 공부가 아닐거라는걸 이미 직감적으로 알고있는 기분 ?
매일 생각하는게 있어
이렇게 힘들게 학교와 내 꿈에 대한 고민으로 하루를 무기력하게 가만히 보내는것보단 움직이고 어딘가를 바쁘게 다니고 내가 하고싶은걸 연습하는게 낫지 않을까 하고
내 꿈의 절반이라도 다가서고 싶어 그런식으로 바쁘게 지낸다면 행복할 것 같아 그럼 자연스럽게 학교의 고민과는 멀어지겠지. 굳이 남자애들과 다른 애들의 시선들을 신경쓸 틈도 없고.
1순위가 내 미래에 대해 어딘가를 다니는거고 2순위가 학교가 되는거지. 내가 바라는게 이거야.
2학년을 끝마칠 자신이없어. 매일 생각하는것 중 하나는 중간에 전학을 가고싶다는 거야. 새로운 생활? 글쎄 ...
걱정되기 보다는 지금껏 전학생들을 봐왔지만 걱정될 일은 없었어. 중1때 이 지역으로 전학왔는데 잘지냈었어
두명정도의 __ 있었지만 그정도야 뭐 이지역에 살아남기 위한 워밍업 게임이었지 뭐
음 ... 한마디로 하자면
나는 이 지긋지긋한 지역을 벗어나서 더 먼곳으로
가고싶어 그리고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을 연습하고 싶어
뭘 말하는지 알거라고 믿어
5월달까지 기본적인 것들부터 만들어나가려고 해
피부, 살, 기본 실력
이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
지금은 3월달이고 5월달까지는 시간이 좀 있어
나보다 더 어린 친구들도 있을거야 근데 다른 데뷔한 사람들을 보자면 나이는 다양해 가능성은 열려있어
그쪽으로 가도 막막한건 이미 알고있어. 평소에 그런 쪽에 관심많아서 아이돌 관련해서는 빠싹하니까.
엄마한테 진지하게 하나하나 내가 하고싶은것들이랑 지금까지 의 일들과 느꼈던 감정들을 말했더니 허락해주셨어. 작년 12월때 가족끼리 다같이 강원도로 놀러갔는데 내가 펜션안에 있던 노래방 기구로 언니랑 노래부르면서 진짜 신나게 춤을 줬거든 근데 엄마는 그걸 기억하고 있었대 그때 내가 진짜 즐거워 보였대
음 ... 불안하기도 하지만 내 꿈에 대해서는 답을 찾아낸 기분이야 왜 내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유독 공연영상이랑 안무영상을 돌려봤는지, 왜 내가 춤만 추면 그렇게 기분이 좋은지, 그때 그 콘서트를 갔을때 왜 그런 느낌을 받았는지. 학교생활은 불안해 하지만 그 대신 내꿈에 대한 것에 대해서도 불안을 느껴 다행인건 내가 하고 싶은것을 드디어 입 밖으로 내뱉었고 조금의 한숨은 내쉴 수 있단 거지.
음 ... 힘들어 많이 힘들어 지치고 다 그만두고 싶고 자퇴하고 싶어 피곤하고 무기력하지 역시 요즘은
엄마 아빠를 봐서라도 자퇴는 역시 하지말아야겠지
학생신분의 마지막 양심 비슷한걸로 여기시니까
숨이 막힌다 빨리 어서 모든것이 안정되었으면 좋겠다
이 글을 읽을 사람은 없겠지만 이런데에라도 올려야 그나마 좀 속이 편해질것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