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 친구들이 하는 말 들으니까 좀 진지하게 내 꿈에 대해 생각하게 됨 내 꿈은 패션디자이너고 최종 목표라고 해야 되나 그건 내 이름을 건 브랜드 만드는 건데 진짜 이 꿈 초등학생 때부터 갖고 있던 꿈이거든 그래서 지금 이름 알려진 예술학교도 아니고 시골에 있는 학교지만 거기서 가족들이랑 떨어져 지내면서 나름 실기도 기초부터 열심히 하고 있고 성적도 욕심은 있는데 막 뛰어나지는 않긴 함..걍 중간쯤? 근데 친구들이 요즘따라 실기 준비하는 건 돈 많이 들어가는데 이 직종이 돈 많이 버는 직종이 아니니까 부모님한테 죄송하다고 그러고 특성화 갈 걸 그랬다고 자꾸 그러고 울고 편입한다 그러거든 현실성 없는 거 꾸준히 밀고 나가면 철 없는 거라고 그러고 일찍이 포기하는게 좋다 그러고ㅅㅂ...근데 나는 이 학교오면서 실기 코피나게 쓰러질 정도로 할 각오도 하고 왔고 가족들 보고 싶고 불편한 것도 감수하고 오로지 내 꿈만 생각하고 왔는데 친구들이 자꾸 그러니까 흔들림 나는 내가 내 꿈을 이룰 거라는 확신이 굳게 있는데 문득 내가 철 없는 건가 이 생각도 들고 우리집이 넉넉하게 사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좀 힘들게 사는데 겉으로는 밀어주셔도 속은 아니실 수도 있잖아 그래서 뭐 가격대 좀 있는 미술 용품 살 때 눈치도 좀 보임 그렇다고 알바까지 할 상황도 아니고 할 곳도 없고 너네 생각은 어떤지 궁금함 너무 높은 별만 보고 가다가 바닥에 있는 돌부리에 걸려 넘어질 건 생각 못 하는 철 없는 뭐 그런 헛된 꿈 같아..?나 진짜 요즘 너무 고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