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한국시간) 프랑스에서 막을 올린 제57회 칸영화제의 붉은 주단을 밟기 위해 15일 출국하는 성현아가 세계 영화관계자들 앞에서 고가의 명품드레스 및 액세서리로 아름다움을 극대화한다.
아카데미 시상식이나 국제 영화제에서 여배우의 의상은 누가 상을 받느냐에 못지 않게 관심을 끄는 사항. 매년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유명 여배우에게 자신의 드레스를 입히기 위해 경쟁을 벌인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영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홍상수 감독)가 칸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진출하면서 이 영화의 여주인공 자격으로 칸을 누비게 된 성현아도 이 같은 디자이너의 러브콜 대상에 올랐다.
이미 프랑스의 엑조(ekjo)라는 디자이너 브랜드에서 성현아에게 특별히 제작한 자사의 드레스를 제공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이탈리아의 토드사도 가방을 비롯한 액세서리를 성현아에게 협찬하겠다고 밝혔다. 칸에 도착한 즉시 ‘여자는~’에 제작비를 댄 프랑스의 mk2사를 통해 목걸이, 귀걸이 등 명품 보석도 제공받을 예정이다.
붉은 주단을 밟으며 각국의 취재진에게 카메라 세례를 받을 때와 각종 파티석상에 참석해 입을 드레스 3벌을 비롯한 각종 액세서리의 가격을 합산하면 3000만~5000만원대에 이른다는 게 성현아 측의 설명이다. 성현아는 “가능한 한 멋진 옷과 소품으로 한국여배우의 당당함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는~’의 개봉(지난 5일)에 발맞춰 영화 및 사생활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담은 ‘그녀의 속마음’이라는 블로그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개설한 성현아는 지난 10일 블로그 인기검색어 순위에서 오랫동안 수위를 독주해온 전지현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조재원기자 j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