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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미투보니까 생각이 많아진다

나도 |2018.03.15 00:30
조회 853 |추천 3

퍼가지마세용.. 아는사람이 볼까 무섭당 특히 유튜브

 

아마 20살때쯤.. 알게됬던거같은데 아빠가 친아빠가 아니라는거

 

초등학교 4학년때 처음 성추행을 당했어 '우리 딸 얼마나 컸나 보자' 하면서

팬티속에 손을 넣더라고 술마시고 와서 엄마가 보고있는데..

엄마가 기겁을하며 뭐하는거냐고 하자 '얼마나 컸나 보려고 했지' 래

 

5학년때부턴 본격적으로 자주 그러셨지..

내가 거부라도 할라치면 당장에 자리를 박차고 집밖으로 나가서

술을 한탕 처먹고와가지고 집기를 다 부수고 엄마를때리고 내 뺨을 때렸어

동생들도 영문을 모른채 두려움에 떨다가 눈이라도 마주치면 맞아야했지

 

그때는.. 언젠지 기억이 안난다

낮잠을 자고있었는데 이상한 느낌에 눈을 떴더니 열심히 하시더라

아마 중학생때였던거같아 왜 그날따라 집에 아무도 없었을까..

 

기억도 다 나지 않을만큼 수차례 많이도 .. 글로 쓰는데도

직접적으로 말하기가 힘들어

 

그때는 이것도 무섭고 저것도 무서웠어

생리가 하루라도 늦으면 임신했으면 어떡하지.. 맘졸였던것도..

 

근데 과거의 나는 참 멍청했다

 

내주변에 내 편이 엄청많은데 왜 나는 혼자 삭히고있었을까??

친척들이랑 무척이나 친해서 전화한통화면 달려와 주실분들이 수두룩 했는데..

어렸다 어렸어

 

근데 사실 지금도 아무한테도 말 못하고 가끔 혼자 생각날때마다

괜찮아 괜찮아졌어 이제 괜찮다고 수없이 혼자 위로하고

어쩔수없었다고 무서웠으니까 내 잘못이 아니야 되뇌이고..

 

그 집을 뛰쳐나온지 벌써 7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생생해

 

그래도 내 인생은 망했구나 하면서 헛생각을 하지 못하는

멍청한 성격이라는거에 감사하고있어

 

언제한번 심리치료를 받았는데 남자혐오증이래 ㅋㅋ

 

그러다가 20대 초반에 들었던 친아빠가 아니라는 소리에

아빠라서 앞으로도 봐야하지 않나.. 이런 막연한 감옥?에서 벗어난

그 해방감이 이루 말할수가없었지

 

 아빠였던 사람은 일도 잘 하지않고 집에서 바둑이나 보고 술만 마시던

정말 한량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사람이었어

 

노후준비를 아들 딸로 해결하려고.. 아주 늙어 죽을때까지 놀생각밖에 안하는

한량중의 한량이지 지금도 똑같아 일안하고 그러고 있어

 

근데 나이는 못속이는지 동생한테 듣는바로는 많이 아프다더라

 

난 안본지 7년이 넘어서 그나마 건강했던 모습만 기억나

아직 내 기억에 그사람은 크고 무섭지 언제한번 보러갈까 싶다

무너졌을꺼니까

 

앞으로도 서있을수가 없을꺼야

우리 남매중에는 아무도 도와주지 않을꺼거든

 

엄마는 꼭 데리고 나올꺼야

넌 그냥 그렇게 평생 아프게 힘들게 세상은 두렵구나 하고 살아

 

병신새끼

 

사실 어렴풋이 엄마가 알고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든다

엄마가 술마시고 와서 무슨말을 했었는데 '꼬셨다'던가..

 

그 말이 되기 뇌리에 콱 박혀서 안떨어지네

그 후로는 비슷한 말도 한적이없으셔서 잘은 모르겠어

잘못들은걸수도 있겠지?

 

아무튼 난 겁쟁이라서 아마 앞으로도 이얘기는 아무한테도 못할꺼야

혼자 아득바득 버티고있는데.. 내 아는사람들이 위로해주면 못버틸꺼같아..

 

자살을 수 없이 생각했더라도

지금은 살아있으니까

추천수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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