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월 아들키우는 30살 주부입니다
제가 한 행동이 버릇없는건지 판단이 안서 글을 써요
원래 신혼집을 남편 자취하던 방에서 시작했는데
투룸이긴 해도 오래되어 방음도 안되며
밑에가 식당이라 벌레가 너무 많기도 했고
애가크면서 비좁아 전세 연장안하고
아파트 전세로 이사왔음
이사올때 갖고있던 4천만원 좀 안되는 돈 보탰음
막 결혼했을때는 큰돈 들어갈 일이 없어 갖고 있었고
남편도 알고 있었음
남편 자취방은 대출 3천 시댁지원 1천 남편돈 5천만원 총 9천만원 전세로 오래된 다세대 주택임
전세금 고스란히 박고 나머지 대출
1억 9천 24평 아파트로 이사옴
자취할땐 가전이나 가구들이 중고여서
맞벌이하면서 조금씩 서로 돈 맞춰서 바꾼거고
최근 친오빠가 애기 크면 차가 필요할거라며
3년탄 기아RV 자동차를 남편한테 그냥 넘김
따지고 보면 나도 못해온건 아니라고 봄
최근 시댁식구들 모시고 집들이를 했는데
갈비찜과 연어떡쌈 잡채 나물류 동태전 고기산적
국은 좀 쉽게 가려고 홍합미역국 올렸음
원래 요리를 하던 사람도 아니고
최근 돌 보내고 전업한지 얼마 안되서 이제 막 요리첫걸음?
그런데 시어머니가 계속 딴지거는 통에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갈비찜이 질기다며 푹 고와야지 빨리 한다고 정성없이 어른대접하면 안된다며 쓴소리 하시기에
아 죄송하다 나름 오래 한다고 했는데 많이 질기냐 하니
시아버지와 남편은 괜찮은데? 손으로 갈비 뜯고 있고
잡채는 또 왜케 짜 이러는데 시아버지 옆에서 호로록 흡입하고 계시고
맛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다들 반응이 제각각이라
남편한테 맛없어? 물어보니 아니? 엄청 잘했는데?
시어머니 계속 옆에서 궁시렁궁시렁
음식 다 먹고 식구들 앉아 계셔서
과일 내드리고 설거지 시작했고 남편은 커피 준비하며 같이 바쁘게 움직였음
나같은 경우 밥먹고 바로 설거지하는게 좋음
시간 지나서 하면 냄새 올라오는 거같고
음식물 보기가 꺼려짐
그래서 바로 시작했는데
시어머니가 뒤에서
너는 어른들 모셔놓고 뒤돌아 서있냐
와서 과일좀 드셔봐라 해가며 얘기를 해야지 왜 이 남편이 수발들고있냐 버릇없게 다른데서 그럼 욕먹어
결국 자리 앉아서 사과먹고있는데 내내 잔소리
아침은 뭐해먹냐 하면서 냉장고를 또 열어보시네
이건 뭐냐 저건 뭐냐 이랬네 저랬네
보다못했는지 시아버지가 그만 좀 하고 앉아 왜 기분 좋은날 애를 못살게 굴어
이러기에 이런날 아니면 언제 배워 집에 와서 살면 다 알려줄텐데 멀어서 오도 못한다며 혀끌끌
내가 계속 얼굴 인상 쓰고있고 참는게 보였는지
남편이 엄마 이럴거면 그냥 가 나도 참고있는거다 라며
시어머니와 투닥투닥 하다 남편이 열받았는지 리모컨 던짐
거기서 시아버지는 이놈이 어디 리모컨을 던져
부터 시작해서 진짜 가족 전체가 큰소리 오가며 싸우기 시작함
거기서 시어머니 천만원 보탠거 달라고 생색내기에
남편이 가져가 이거 뭐 도와줄라고 보탠 돈치고 티도 안나!!
시아버지 갑자기 일어나시기에 솔직히 여기서 살짝 쫄았다던 남편
그런데 애기데리고 아기방 들어가심
시어머니가 며느리 잘못들였다며
시이모 며느리들 비교해가며 나만 계속 뭐라하는거임
남편이 돈없어서 그오래된 자취방에서 살았을때
친척들은 좋은 아파트에서 시작하더라
걔네가 뭔돈으로 샀겠냐 하니
걔네는 걔네고 이러시기에
남편이 어이가 없었는지 엄마 지금 그렇게 하면 안되는거야 며느리 안볼꺼야? 라며 타이르기 시작
이미 맘 상한 시어머니는 문 쾅닫고 나가심
시아버지도 다시 얘기하자 미안하다 하고 가심
그리고 여지껏 연락없고
남편이 신경쓰지말자 원래부터 저런 사람이다 오늘 고생했다 라기에 나도 그냥 풀었음
솔직히 지금 기억이 거의 안나서 다 적지 못하고
글은 계속 엉망진창에 수정을 보자니 글이 아까워서
그냥 올립니다
궁금한건 하난데 너무 쓸데없이 길었네요
어차피 남편이 어머니가 문제라고 얘긴 하지만
계속 찝찝해서요
설거지는 다 가셨을때 하나요? 언제 하나요?
친정엄마는 설거지 바로 했다던데...
저렇게 돌아서기 전에도 삐걱삐걱 했어요
툭하면 전화 안한다고 난리
용돈 안준다고 난리
시이모 며느리들이랑 왜 저랑 자꾸 비교하는지
첨에 뱃속에 있을때 다리를 안벌려 의사 긴가민가 하다가 딸일수도 잇겠다 확실허진 않다기에
우린 그냥 딸인줄 알고 딸이다 했더니 또 난리
근데 아들이라 바꾸니 거짓말한다고 난리
아무튼 시어머니한테 먼저 연락항 생각은 없지만
예의가 아닌지 알고가야 맘이 편할거 같아서요
소중한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