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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키웠던 동물한테 물어보고싶다

ㅇㅇ |2018.03.17 08:53
조회 18 |추천 0

안녕 가서 잘 지내고 있니 난 너한테 생각보다 더 많이 정을 줘서 아직도 니가 없는 빈 케이지를 버리지 못하고, 보기만 해도 눈물이 나와.

쓰다듬어 줄때 기분 좋았니? 내가 밥을 많이 안챙겨주진 않았어? 니 인생에는 나랑 내 가족들이 전부였을텐데 산책도 많이 못시켜주고. 간식도 많이 못줘서 미안해.

너한테 주려다가 남은 간식들이 아직까지도 냉장고 한칸에 있어. 그렇게 갑작스럽게 빨리 갈 줄 알았으면 간식 아껴서 주지 말고 많이 줄걸 그랬네.

널 생각할때마다 눈물이 나와 니가 너무 보고싶어서, 너한테 애정을 너무 많이 준거 같아서 이렇게 많이 슬프나보다 하고 후회하면서도 더 많이 애정을 주지 못한걸 항상 후회해

동물로 다시 태어난다면 나보다 훨씬 좋은 주인 만나 제발 난 너한테 정말 못해준거 같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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