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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싫다

ㅇㅇ |2018.03.27 02:59
조회 1,808 |추천 2
함께 잠들고 함께 눈뜨던 니가 내옆에 없는지 5개월이 다된간다
헤어진 그날이후로 단하루도 편하게 잠든적없다
많이추웠던 그날에 그 한순간의 잘못된 언행과 행동으로
내 전부였던 너를 잃어버린거같아 어찌보면 짧고 어찌보면 긴 이 오개월을 아직도 고통속에사는거같다
스물넷 누구에겐 아직어린나이고 누구에겐 많은 나이일수도 있겠지만 스물다섯 내인생에 스물네살 기억은 너무 행복한 기억이였다 따뜻한 오월에 처음 마주친 니 얼굴 니말투 니행동 하나하나 헤어지고나니까 뼈저리게 생각난다 왜 그때는 지금 아무리해도 즐겁지않은 게임 몰래하는게 그리 재밋던지 아무리펴도 개운치않은 담배 하나 몰래피는게 그리 맛잇던지 왜 내가 조금더 니마음을 알아주지못했는지 왜 그렇게 철없고 어리게 행동을 했었는지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해도 내자신이 너무나 미워진다 한없이 좋아하고 사랑했는데 내마음처럼 표현이 안됬을까 내가 더많이 사랑하면 그만인것을 왜 똑같이 그걸 확인할려했었을까 너는 조건없이 사랑해줬는데 못난 나를
니가 없어지고나니까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다 처음만난 여자도 아니였고 내가만난 여자중에 제일 뛰어난 사람도 아니였다 친구들과 우루루 몰려 게임을하고 술을 마시면 좀나을까 혼자 몰래 펑펑 울어보면 좀나을까 여행을가서 기분전환을 하면 좀나을까 별에 별짓을 다해봤지만 안된다
몇달만지나면 얼굴도 가물가물 해질거라던 주변사람들의 말이 참 저리도록 밉다 잠을 자고싶어 병원에갔더니 티비에서 보던 무서운 병들을 다 진단받았다 하루에 먹는 약이 내 손가락 갯수보다 많을거라고 상상도 못했었다 내나이 스물다섯 모든이가 위를 보며 달려가고 있을때 나는 가라앉고만 있는 기분이다 더 오래만난 여자도 있었고 정말 많이 사랑했던 여자도 있었다 그런데 왜 이럴까 시간이 가면갈수록 더 또렷해지는 그리움과 자괴감에 휩싸인다
몰래 니모습이라도 지켜보고싶지만 그것조차 안되기에 혼자 이리 답답하다 단하루도 빠짐없이 꿈에 나타나는 널보고나면 하루도 빠짐없이 눈물이나고 숨이 막힌다
눈물도 마른다는데 왜 나는 그것조차 안되는건지 모르겠다
운동도 좋아하고 먹는것도 좋아하던 내가 어쩌다 이렇게 까지 망가졌는지 니가 하는잔소리가 이렇게 뼈저리게 그리울줄 알았다면
왜 그 잔소리가 날 위한건지 몰랐을까
겨우 6개월 연애의 끝이 이렇게 미친듯이 아플줄 몰랐다
니 소식이 너무 궁금하지만 니 이름 세자만 들어도 숨쉬는게 버거울만큼 힘들기에 친구에게 그거조차 물어볼 용기가 나지않는다 아마 다잊고 잘지내고 있겠지 너에게는 나쁜기억이고 나에게는 좋은추억이지만 아직 가슴이 아픈나는 너가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다 나에게 살면서 경험해보지 못한 모든것들을 경험하게 해줘서 너무 고맙다
참 맛없던 니 된장찌개도 그리운걸 보니 평생 널 잊지 못할거같다 한번씩 여기에 올라온 글을 읽어주던 니 생각에 글을 쓴다
여름 가을 겨울을 함께 보냈기에 봄이란 계절은 나에겐 더없이 아픈 계절이다
추천수2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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