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거나 시간날때 판을 자주 들어왔었고 댓글을 달기보단
추천, 반대만 가끔씩 누르다 글이란건 이번에 처음 써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읽어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댓글들 전부다, 하나도 빠짐없이 꼼꼼히 읽어 봤습니다.
나만 이렇게 사는게 아니고 많은 분들이 저와 비슷한 환경인거에 놀랍고
경험에서 써주신 댓글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판은 진짜 댓글에 명언이 너무 많아서 끊지 못하겠네요ㅎㅎ
육아하면서 틈틈히 판을 보던 제 큰동생은 제가 쓴 글이란거 바로 알아버렸고
지금까지 대부분의 집안사정을 알기에
제게 오빠 글이 너무 약하다고 했습니다ㅎㅎ
우선 여동생들이 도움이 안됐다는 댓글이 기억에 남는데
제 여동생들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세상에 둘도없는 효녀들이고
오빠인 제게도 머라도 더 주려고 노력가는거 제가 너무나도 잘 알고 느끼고 있습니다.
동생들이 이렇기 때문에 저역시 조카들 엄청 이뻐하며 매제들과도
큰 불편없는 사이입니다.
매제들 역시 엄청나게 착하고 정말 반듯하게 자란 남자들이라 동생들이 착하게 살고
효도한거 좋은 매제들 만나 가정꾸리고 복받은거라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고있습니다.
이건 어머니도 공감하시는 부분이고 동생들도 지금까지 경제적으로 어머니께
많은 도움을 드리는걸로 알고있으며 저희 삼남매 사이 아주 좋아요ㅎㅎ
문자 자주하고 통화 자주하고 가까운거리에 살아서 가끔 봅니다.
어떤분 말씀처럼 어머니가 아버지께 나가서 일하고
돈벌어 오라고 큰소리 쳐야한다고 하셨는데 과연 안해보셨을까요?
좋은말로 얘기해보시고 악을써가며 싸워도 보셨지만 대화 자체가 안통합니다.
그런 사람들 있잖아요 대화자체도 안통하고 남탓만하는 사람...
예를들면 집에서 혼자 전구를 갈다가도 머가 잘 안되면ㅆㅂㅆㅂ욕하고 궁시렁 거리는거...
듣는 가족 입장에선 얼마나 스트레스인지 안겪어본 사람들 이해못합니다ㅠㅠ
오늘도 휴일이라 늦잠좀 자려했는데 7시 좀 넘어서부터 자기방만 청소기 돌리고ㅠㅠㅠㅠㅠ
생활이 저렇고 습관이 저런 사람입니다.
가족에 대한 배려는 아예 없다고 생각하시면 이해되실듯 하네요....
또 어떤분은 손주들 보셨음에도 저러는건 평생 못고친다는 말씀....
이미 오래전부터 저희 가족은 인지하고 있었고 가부장의 표본이며 고압적인 성격 맞습니다.
사람 쉽게 안변하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염전노예로 일년 구르면 정신차린다고 댓글 달아주신분의 시아버지와 소름끼치도록
똑같은 저희 아버지 입니다.
저와 비슷한 입장이었는데 돌아가시고 나니 맘아프고 후회된다고도
많이들 말씀해주셨는데 그부분은 제가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감정이라
무어라 표현하기가 어렵네요.
억지효도(?)하셨기에 일이 잘풀려서 지금은 잘살고 계시다는분은
진심으로 존경심이 듭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운만 따르시길 바랄께요.
대부분의 말씀처럼 어머니는 이혼 못하실거 같고 독립해서 나가는게 제일 좋을거 같습니다.
효도를 강요하는것도 싫고, 대화조차 안통하는 사람이라 싫고,
식구들에게 상처되는 언행만 하는 사람이라 더싫고....
저런 사람과 헤어지지 못하는 어머니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저 그다지 착하지 않고, 여리지도 않으며 유리멘탈 절대 아닙니다ㅎㅎ
읽어주신 분들, 쓴소리, 격려 모든 댓글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가족때메 힘들고 맘고생 하시는 분들,, 다른 가족들 생각하며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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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 삼십대 후반 남자입니다.
아직 결혼은 하지않은 미혼이고 부모님과 셋이 같이 살고 있습니다.
여동생 둘이 있는데 둘다 결혼해서 잘 살고있고 저는 이게 과연
제대로 된 아버지 또는 남편인지, 제 생각이 나쁜건지 묻고싶은 마음에
적어보려 합니다. 긴글이 될수도 있으니 맞춤법 및 오타 이해부탁드립니다.
저희 어머니는 오랫동안 식당일을 하고 계십니다. 어렸을때는 잘살았던걸로
기억하고 있고 당연히 그때는 아빠가 일을하셔서 엄마는 가정주부셨는데 제 기억으로
제가 중학교 1학년때 아버지 사업이 크게 잘못되어 집과 돈되는것들은 전부다 팔고
월세로 온가족이 이사를 갔습니다. 그게 24년 전입니다. 그후로 어머니는 집에서 여자들
머리핀 큐빅박는 일로 시작하여 이후부터 지금까지 식당일을 하십니다.
여동생들도 엄마가 고생하는걸 알아서 속한번 썩이지 않고 착실하게 학교들 졸업했고
지금은 결혼해서 다들 행복하게 살고있습니다.
제가 아직 결혼하지 못한 이유는 삼십대 중반에 여자친구와
헤어졌고 그이후부턴 연애 기회가 없었습니다. 혼자살다가 동생들 결혼하는거보고
부모님과 같이 사는중입니다.
제가 이야기 하고 싶은 부분은...아빠라는 쓰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무슨일을 하는것처럼
나갔다 들어오기는 합니다. 그치만 집안경제에 도움되는거 십원도 없습니다.
주말및 공휴일 안나가고 평일에도 안나가는날 많습니다.
집에 들어와서 가끔씩 하는말이 집한채 날라갔다....이런 헛소리만 합니다.
이게 벌써 24년 째이고 정말 집안 살림에 경제적으로 십원도 도움 안됩니다.
오로지 집세며 공과금이며 세금은 저와 어머니 몫입니다. 어머니만 생각하면
아깝지 않고 당연히 울엄마 고생하니까 어머니 더 드리지 못하는게 죄송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아빠라는 인간이 먹고 마시는거 솔직히 너무 아깝습니다.
제가 군대가 있었을때 매일매일 술마시고 들어와서 엄마를 때렸답니다.
제가 없어서 동생들은 매일밤마다 공포에 떨어야했고 군복무중인 제가 걱정할까봐
식구들 모두 저에게 숨겼다는걸 제대후에 알았습니다. 이모와 이모부가 새벽에 쫓아와
아빠를 혼내기도 해보고 엄마와 동생들을 이모네 집으로 데려가도 보고 경찰에 신고를 해서
경찰들이 오면 아무일 없었단듯 얼굴 싹 바꾸며 경찰들을 돌려보낸적도 여러번 이랍니다.
근데 다들 아시잖아요 주사 주폭은 못고친다는거.....
요새는 술은 잘 마시진 않지만 가끔씩 술마시면 눈빛이 변합니다.
동생들 결혼할때....십원한장 보태준거 없습니다. 혼수 예물 그런거 전부다
엄마가 일하면서 한푼두푼 모은걸로 해결해 주셨습니다.
저는 엄마한테 보태라고 드렸고 축의금 들어온것도 동생들한테
니들한테 한푼도 못준다는 식으로 얘기해서 어차피 첨부터 기대하지 않았던 동생들이지만
직접 들으니 엄청 서운했다고들 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돈 못벌어와도 이제는 그러려니 합니다. 그건 둘째고 식구들한테
주는 스트레스가 엄청 납니다. 자기밖에 모르고 무조건 자기 중심적이고 자기가 우선시
되어야 하는 마인드로 꽉찬 사람입니다. 내가 이집에 가장인데, 내가 니들 지금까지 키워줬는데...
저희 삼남매중 어느누구도 아빠가 저희 키워줬다고 생각안합니다.
엄마가 식당일 하면서 키우셨고 자기네들이 알바해서 용돈벌이 해가면서 컸습니다.
그러면서 매일 다른 사람들 자식이랑 비교합니다. 누구 자식은 뭐해줬다드라는 식으로
얘기하면 저는 그럽니다. 그집 아빠들도 이십년째 백수로 집안 살림에 보탬이 안됐냐고....
저는 차가 있고 아빠는 차가 없습니다. 근데 오지라퍼라서 종친회 시골 산소 모임 이런거
꼬박꼬박 갑니다.
저보고 같이좀 가자하면 전 안간다고 대놓고 얘기합니다.
차 빌려달라하면 당연히 싫다고 얘기합니다. 저도 주말에 선약이 대부분 있고
기름도 제대로 안넣어오고 시골가기 며칠전에 말합니다. 약속 잡지 말라고....
아빠라는 사람 자체가 싫은데 제입장에서 그 조상들이 좋게 생각 안되는거 당연한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사위들 차 빌려서 가야겠다고 말합니다. 창피한거 모르는 사람입니다.
제 동생들중에 큰동생은 올해 6살 여아, 5살 남아, 50일 막지난 애기 셋 키웁니다.
주말이면 애기들 키즈카페며 놀이동산 놀러 다닙니다. 저나 엄마가 창피한것좀 알라고,
무슨 사위한테까지 차를 빌리냐고 얘기하면 큰소리 칩니다.
다른집은 사위들까지 다 와서 벌초한다고....
능력이 안되고 상황이 안되면 가지 않는게 맞지 않나요? 자기돈으로 렌트라도 해서
가라하면 돈 없답니다. 대놓고 엄마한테 렌트비 달라 합니다.
칠남매 중에 맏인데 할머니를 비롯해 그어느 누구하고도 연락 안합니다.
삼촌들, 할머니 그누구도 한번도 안온걸로 알고있습니다. 산소 이장할때나 벌초할때...
그집 식구들 다 똑같습니다. 저희 식구들은 친가는 없다라고 생각하고 산지 오래됐습니다.
어려울때 나몰라라 했던 할머니 고모 삼촌들 필요없습니다.
당연히 그집안 형제들중에 혼자만 열심히 다니는데 저는 가기 싫어서 몇번 안갔습니다.
갔다오면 누구네는 사위들에 며느리까지 왔다는둥 음식을 바리바리 싸들고 왔다는둥....
그럼 다시한번 얘기합니다. 그집 아빠들도 이십년동안 백수였냐고....
정말 뭐하나 해주고 싶지도 않고 바라는것도 없습니다.
이가 아프답니다. 그래서 저한테도 여러번 얘기했고 동생들오면, 사위들오면 항상 같이
밥먹음서 얘기합니다. 이가 아파서 음식을 제대로 못먹는다고....
엄청 잘먹습니다. 못먹는거 없습니다. 돌도 씹어먹을 기세로 먹습니다.
이가 좀 불편해보이긴 하지만 못먹는거 진짜 전혀 없습니다. 사위들만오면 이아프다고 합니다.
병원가라고 예전에 막내동생이 돈 줬습니다. 받았고 왜 병원 안가냐고 물어봤더니
그돈으론 모자라서 못갔다고 했답니다. 그럼 첨부터 받지를 말아야 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백퍼 실화입니다...
엄마가 퇴근하고 집에오시면 밤 열한시쯤 됩니다. 거실서 누워서 티비보다 엄마오면
청소이런걸로 잔소리 엄청 하다 결국엔 엄마랑 말싸움 합니다.
집에서 제일 오래있는 사람 아빠고 제일 많이 시간이 남는사람 누가봐도 아빠입니다.
손하나 까딱 안합니다. 이아프다며 하루종일 주방에서 과일 마른안주 이런거 먹고
자기가 먹은것만 설거지 합니다.
저만 이렇게 생각하는거 아니고 동생들은 이미 다 알고있고 사위들도 어느정도는 눈치란걸
챘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디 몸이 불편한것도 아니고 나이도 60대 초반입니다.
외가쪽에서 당연히 엄청 싫어합니다. 사지육신 멀쩡해갖고 어디가서 경비라도 해야하는데
정신상태 썩어먹었다고, 엄마만 고생시킨다고 엄청 싫어합니다.
제가 봤을땐 남밑에서 일 못하는 성격이고 노력이라는거 전혀 하지 않으며
와이프 고생하는거 모르는 사람입니다. 자기 와이프가 고생하는거알면 정말 어디가서
경비라도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제일 중요한건 엄마는 이혼 생각이 없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와 동생들이
수도없이 얘기했지만 불쌍해서인지 이혼은 못하겠다고 합니다.
좋아하는거 아닙니다. 그건 확실한데 이혼은 못하겠다고 엄마가 그러시니 어찌할 방법이
없습니다. 당장 이혼하면 아빠는 오갈곳없고 잠잘곳도 없는데 혼자만 그걸 생각하지 못하고
그래도 아직까지 집에서 큰소리내며 살고 있는데.......답답합니다.
어찌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나와서 혼자 살고 싶다가도 엄마 불쌍해서 그냥저냥 지내는데
물론 저랑 아빠는 사이 엄청 안좋고 말도 거의 안하는데....진짜 갖다 버리고 싶고
저런 사람이 정말 인간이 맞는지, 아빠가 맞는건지, 남편이 맞는건지.......
답답한 마음에 끄적여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