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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의 모든 대화가 스트레스 입니다.

러블은개냥 |2018.03.29 14:01
조회 41,968 |추천 73

희한하게도. 남편은 제게  ,저는 남편에게 똑같은 감정을 느낍니다.

바로, 서로 얘기할때 마다 같은 스트레스를 받는거죠.

우선 서로의 말투가 마음에 들지 않아 합니다. 툭툭 뱉는듯한 말투. 한 사람이 이렇게 말하는데 상대가 부드럽게 말하기 어렵겠죠.

부부문제는 양쪽의 이야기를 다 들어봐야 한다지만. 저는 우선 제 얘기만 해 보렵니다.

남편은 상당히 속이 좁고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맞벌이 부부이고 아이는 초등학생인데, 집에서 하는일은 오로지 일주일에 한 번 재활용 쓰레기 내다 버리는 일 뿐 입니다.

음식쓰레기는 커녕 쓰레기봉투도 내다놓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테이블이나 어디에 쓰레기가 하나 놓여 있으면 말합니다. "이거 내가 언제 치우나 봤다. 역시나 일주일이 지나도 안 갖다 버리네." 합니다. 기가 막혀요. 이럴때마다. 제가

"그냥 당신이 버리면 되자나." 하면 말을 그렇게 한다고 치를 떱니다. 이해가 안돼요.

 

저는 아침 5시 반에 일어나 아이 아침밥을 차리고, 아이 알림장을 확인하고, 제 출근 준비를 하고 7시에서 7시 반쯤 나갑니다. 그리고 8시~9시에 오죠.

집에 오면 지쳐서 좀 쉬다 잠들기 십상 입니다.

그래도 아침밥은 물론  설거지. 빨래 , 아이 챙기기는 모두 저의 몫입니다.

남편은 이 소리 들으면 기막혀 하겠죠. 밥 그릇에 밥 담아서 먹이고 , 빈 그릇 설거지 통에 담궈두는건 자기가 했다고.

 

 최근에 살을 빼겠다고 운동을 한다더니 일주일에 한두번 운동하러 나갔나. 그러다 제가 요새 회사에 일이 있어, 8시까지 출근하게 되었다고 아침에 말하니, 왜 진작 말하지 않았냐고 짜증을 내더군요.

그러는 본인은 저에게 메신저로 '오늘 늦어' 라고 하는게 다 입니다. 저는 귀찮아서 , 누굴 만나는지 왜 늦는지, 일절 묻질 않는데 (하긴 물어봐도 답도 안해줍니다. )

아침에 아이 밥해서 차려놓고 8시까지 출근하는 아내에게 , 힘들겠다 말은 못할 망정 , 미리 말 안해줬다고 짜증 내는 꼴이라니.

 

이러다보니, 하루에 '오늘 늦어' 라고 메신저 하는게 하루 대화의 전부 입니다.

 

그러면서 본인은 자기가 왜 저한테 이런 대접을 받고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뭘 어쩌라는건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알고 싶지도 않아요. 생각만으로도 짜증이 나는 상태 입니다.

 

저보고는 대인관계 능력이 부족하다는 둥, 성격이 특이하고 괴팍하다는 둥 하며

본인은 세상 좋은 사람, 세상 좋은 친구 동료라고 생각하면서, 정작 아내는 자신의 그 이기적인 생각과 행동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하. 다들 뭐 만족하고 살진 않겠지만. 제발 그냥 적당히라도 살았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출근해서 회의하는데 메신저로 뭐라뭐라 화를 내더군요

그냥 메신저 로그오프 했습니다. 나중에도 읽지않고 다 삭제해 버렸어요.

 

쓸모없는 말들. 읽어야 짜증만 유발시키는 말 들 뿐이죠.

너 때문에 내가 이렇게 산다는둥. 내가 왜 이런 대접을 받는지 모르겠다는 둥.

그러면서 본인도 저랑 말 안통하는거 아니까, 건드리지 말랍니다.

그러면서, 업무시간에 왜 계속 메신저 질을 하는건지.

 

이혼도 귀찮고, 별거도 귀찮고 그냥 좀 거슬리지 말았으면 하는데

눈에 띄는 자체가 스트레스네요. 어째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추천수73
반대수7
베플ㄴㄴ|2018.03.29 16:02
서로 여유가 없어서 그런것같아요. 시간적이든 금전적이든 여유가 있어야 하는데 애들 케어하면서 워킹맘하는게 얼마나 힘든일인데요. 그렇다고 직장을 그만둘순 없고...버는만큼 쓰기도하는거라 그만두기 쉽지 않을텐데 자꾸 남편이 그런식이면 직장 그만둔다고 하세요. 어차피 살림도 다 아내분 차지라면 일안하고 집안일이랑 애들만 케어하겠다고. 그게 지금이랑 뭐가 다르냐고 여기서 일까지 하는건 부당하다고 얘기하세요.
베플ㅜㅜ|2018.04.01 10:15
글만봐도 글쓴님이 얼마나 힘들고 바쁘게 사시는지 느껴지네요 여유가 없고 마음이 강퍅한 상태이다보니 서로 말이 좋게 나가기 힘든 상황인 것같아요 행동 하나 말투 하나 짜증만 나고 먼저 남편과의 관계보다 님 스스로를 한번 돌아 보시고 달래주시면 어떨까요? 님은 님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하고 귀한 사람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자신을 깊이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느껴보시고 오늘하루도 나는 긍정을 선택한다고 생각하시고 시작해보세요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삶에 대한 태도가 조금씩 바뀔거예요 뮈든지 상황을 바꾸기 위해서 노력이 필요하고 자신을 변화시켜나가야 해요 작은 일이지만 한번 실천해 보시고 정말 여유가 안되더라도 조금씩 책을 읽어보세요 미움받을용기, 하느님과의 수다(종교책 아님) 등 읽어봐요 님 마음에 평안과 사랑이 넘치는 날이 오길 기원합니다 행복을 선택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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