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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친구 두명한테 갑자기 정떨어짐

ㅇㅇ |2018.04.01 16:56
조회 705 |추천 0

톡선에 친구 어떨때가 싫냐는 글에 댓쓰다가 좀 답답해서 글을 씀

어디다 토로하고 싶어져서..

 

난 고2고 작년에 그 두명이랑은 다른 반이었음

근데 이번에 같은반이 되고 다른애들이랑도 많이붙어서 와 진짜 다행이다~~~ 하면서 좋아했는데

걔네랑 같은반 친구로서 생활하면서 뭔가 좀 아니란걸 느낌...ㅠㅠㅠㅠㅠㅠ

 

일단 어떤애들이냐면

 

아싸임. 그리고 나도 아싸편에 속하는데

 

나는 인싸는 바라지도 않고 아싸의 생활에 만족함. 그런데 아싸는 괜찮지만 (그냥 조용히 지내는정도)

내가 찐따인건 진짜 싫단 말이야..

 

그런데 걔네가 어떠냐면

일단 목소리가 하이톤임

한명은 게임, 애니쪽 좋아하고 (편의상 A) 한명은 아이돌 극성팬(B)

 

 

이 둘은 반애들끼리 회의하거나 선생님이 반애들한테 뭐 물어볼때 무조건 의견을 냄

 

근데 그 때 걔네가 말을 하는데,,,, 잉러면 안되는거 알지만 진짜 걔네가 말할때마다 정이 떨어져

그냥 조용히 있어줬으면 좋겠는데,

일단 선생님이 말을 걸면 그냥 평범하게 말 안하고 그 특유의 하이톤 억양으로...

아 진짜 설명하기가 어려워 B는 말하다말고 혼잣말하면서 '-하지 않아요? 나만그런가' 할때도 있고 선생님한테 대답하다가 딴길로 새고

A는 진짜 영미문학에 나올것같은 어색한 번역어투를 일상에서 쓸 때가 있는데

'-함에도 불구하고 저는 -라고 생각을 해요' 는 기본이고

이걸 말 잘하는 애가 하면 상관이 없는데

걔가 말을 하면.... 앵앵거리는 목소리라 좀 듣기 싫어져

얘는 큰 소리를 내면 목소리 자체가 커지는게 아니라 데시벨?은 그데로인데 목소리의 음만 높아짐.

 

 

또, 얘네가 친구 한명이랑 친해져서 데려오는데 걜 C라 하겠음.

 

얘 또한 애니덕질, 게임덕질 하는 애.

안경쓴.. 전형적인.. 음.. 응....

 

근데 난 걔한테는 악감정이 없고, 그냥 성격 자체가 안맞기 때문에 그냥 친해지고싶다는 생각 자체를 안했음

그런데 자꾸 눈치없이 데려와서 얘랑 뭘 하고, 음료수 같이 먹으러가고, 휴일에 내가 친구들이랑 놀러가자고 말 꺼냈는데 C를 데려와서 얘도 같이 가도되냐고 하는거야

 

그래서 면전앞에서 거절할수가 없어서 같이 놀러가고.. 근데 데려온 애는 빠지고, 나랑 C랑 다른친구 한명만 영화를 보러가게됨.

 

 

그리고 A랑 C가 남친이 있는데, 넷상 남친임. 나이는 성인 (3살차이)

근데 A남친은 군대를 갔고, C의 남친은 군대 갈 예정이란 말임.

 

그런데 같이 버스를 타다가, 사람이 진~~~짜 많은 버스안에서, 내 옆자리에는 우리학교 학생이 타고 있었는데,

그 특유의 하이톤 목소리로 남친이 군대가서 ~~~~한다, 내 남친은 이제 군대갈거다 라는 얘기들을 하는거야

 

근데 난 그래도 친구입장이니까 이해는 해줄수 있지만, 상식적으로 일반 사람들이 보면 이상하다고 느낄 수 있잖아ㅠㅠㅠ

 

쪽팔려.. 제발 그런얘기는 자기들끼리 있을때만 해줬으면 좋겠고....

 

 

 

아 어떡하지 진짜

이건 아무도 안봐도 상관없고 진짜 누구한테 호소하고싶어서 쓰는 글임

 

친구한테 이런말 하기는 미안하지만 걔네랑 같이 있으면 ㅉㄸ되는 기분이란 말이야..

 

처음 그걸 느꼈을 때가 우리끼리 있는 조에 쌤이 다른조애들 떠드니까 한명 우리조로 오라고 강제로 시켰는데

걔네가 진짜 싫은티내면서 가위바위보 하고서 우리조랑 활동할때 한마디도 안하고 똥씹은표정한거...

 

 

다시한번 말하지만 난 아싸인건 괜찮은데 찐따인건 싫음

 

다른반일때는 잘 몰랐는데 같은반되니까 너무 불편해

 

 

그리고 얘네 특징은, 조용한편인데 앞에서 언급했다시피 반에서 회의할때 목소리를 많이 내는 편이야

그런데 의견을 낼때, 특유의 하이톤으로 애들이 낸 의견에 따지는 어투로, 논리적인말투로 말하는데 은근히 거슬리는거있지,,,,

 

의견을 내면 반애들은 다 받아주긴 하는데 이게 그 분위기가 있잖아

의견 내니까 받아주긴 하는데 이걸 꼭 해야되나, 얘는 이걸 왜 말하나 이러고,,,,

 

우리반 사진 컨셉 잡을때 애니,게임좋아하는 C는 히오스! 라고 말해서 반분위기 갑분싸됐는데

 

반애들이 그거뭐야?? 이러니까 A는 아 그 게임ㅋㅋ 하면서 둘끼리 멀리서 막 얘기를 해...

근데 난 너무 쪽팔리고 걔네가 걍 아무말도 안했으면 좋겠어

 

의견을 낼 때, 다른애들이 낸건 우리의견 안물어보고 그냥 의견올린걸로 생각해서 따지면서 말해

근데 그게 난 굉장히 거슬려

 

작은거 하나하나가 쌓이고 쌓여서, 그냥 걔네한테 정이 떨어져버렸어

 

다른반친구일 때 친해지고 나서, 같은반이 돼서 친해졌는데

 

같은반이 되고서야 내가 얘네랑 맞는 성격이 아니라는걸 깨달은거야ㅠㅠㅠㅠㅠ

 

 

이미 다른 내 친구중에 얘네 둘 말하는거 거슬린다고 인연끊은 애가 있거든

 

난 처음에 걔가 농담하는줄 알았는데 진짜였고 반년동안 얜 걔네 둘이랑 얘기 안함...

 

근데 난 연끊기엔 너무 친해졌어

 

그냥 거리 두는게 맞는걸까......

 

 

그냥 차라리 조용히 있는게 훨씬 좋은데,

여기저기 덕질얘기 아무도 관심없는데 친구들 무리에서 화제 던지고 자기네끼리 웃고,

버스에서 성인 남친 군대가는 얘기하고,

선생님이 얘기 던지면 따지거나, 대답하다가 혼자 딴길로 새고

반 회의 때 의견을 내는데 반애들이 싫어하는 그 분위기가 너무 싫어

(얘네 1학년때 각자 그 반에서 애들이 제일 싫어하는 애들이었음. 그때는 잘 몰랐는데 2학년되니까 다른애들이 말해줌)

 

 

난 너무 이기적인 애라서, 같이 놀아서 찐따되는 그 분위기가 진짜, 너무, 개 극혐이야

 

걍 거리두는게 맞겠지.. 힘들다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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