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맨날 눈팅만하던 29살 여자입니다.
일단 저는 시골살고요.. 시골은 아시다시피 음식점들이 좀 배째라 이런식이 많아요. 근데 그러려니 했는데 제가 살면서 가게에서 일하는 이모한테 쌍욕을 들을줄은 몰랐네요. 너무 얼떨떨하고 어이가 없습니다. ㅋㅋㅋ.....
긴데 봐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2018년 4월1일 오후 7시39분에 전화했어요.
수술하고 몸이 안 좋아서 밖에 나갈 상황이 안되어서 배달책자를 보니 *죽이 2그릇 이상 배달된다고 하길레 배달주문을 하였습니다.
카드 안된다고 하셔서 현금없다고 입금해드린다고 하니 계좌번호 알려주셨습니다.
죽 오면 바로 입금해드린다고 말씀드리니 지금 당장 입금하라고 하셔서 알겠다고 바로 입금했습니다.
죽이 왔는데 제가 몸이 너무 아파서 씻지도 못하고 상태가 영 안 좋아서 문 앞에 놔둬달라고 했었습니다.
처음에는 잘 못 들으셨는지 "뭐요?"하셔서 제가 문 바로 앞에서 큰 소리로 있는힘을 다해서 쩌렁쩌렁하게 문 앞에 놔둬달라고 했었습니다.
대답도 없고 궁시렁 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아저씨가 문을 여러번 덜컥덜컥 하시는 겁니다.
놀래서 문을 왜 열려고 하냐고 문 앞에 놔두시고 가시라구요! 라고 말했습니다.
남자분이랑 마주치기 싫어서 엘리베이터 내려가고 나서 한 3분후에 열어야지 라는 생각으로 문 앞에 서있었는데 아저씨가 또 문을 열려고 하셨습니다.
너무 놀래서 문 앞에 놔둬달라구요 라고 다시 큰 소리로 소리쳤습니다.
밖에서는 아무 대답도 없었고요. 너무 무서웠습니다.
*죽 매장에 전화를 걸었더니 여자분이 받으셨습니다.
죽을 문 앞에 놔둬달라고 했는데 자꾸만 문을 열려고 하신다고 배달원분이 누구냐고 여쭈었습니다.
그러니까 왜 문을 안 열어주냐고 되려 저한테 따지셨습니다.
저는 계산도 다 한 상황이고 문 앞에 죽을 놔둬달라는게 큰 요구는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제가 아파서 나갈 상황이 안되서 죽을 문 앞에 놔둬달라고 말씀드렸는데 계속 문을 열려고 하신다. 배달오신분이 누구냐고 또 다시 물었습니다.
(수술해서 얼굴에 피딱지 얼룩덜룩하고 반창고 붙이고 있고 못 씻어서 머리에 기름끼고 냄새나고 더러운 상태예요..)
핸드폰도 안 가져갔다고 하시면서 짜증을 내시길레 우리집 문을 열 필요는 없지않냐고 말씀드리고 배달오신분이 누군지 세번째 물어보니까 사장님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안심을 했으나 아주머니가 저한테 계속해서 '문을 왜 안열어주냐'고 또 따지시길레 '제가 아파서 나갈 상황이 아니라고 말씀드렸잖아요. 왜 짜증을 내시냐'고 말씀드리니 아가씨가 짜증을 안 냈냐면서 저한테 따지시는겁니다.
(참고로 아가씨도 아닙니다. 결혼했습니다..)
그래서 짜증낸적 없고 아까부터 내가 똑같은 말 계속해서 반복했다면서 상황 설명을 했으나 '왜 나한테 따지냐고, 따질거면 매장와서 따지라'는 겁니다.
별 말도 안했는데 아픈사람한테 매장와서 따지라는 소리를 들으니 정말 황당했습니다.
저를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 그 아주머니한테 조곤조곤 따지니까 할말이 없으신지 '뭐라하노'라면서 반말을 하시는겁니다.
그래서 왜 반말하시냐고 저 아시냐고 하니까 처음엔 당황하시더니 '반말할 만하니까 반말한다'고 하시면서 '혼자 떠들든가 말든가 할말있으면 매장와서하고 전화하지말라'고 하고 끊으셨습니다.
왠 알지도 못하는 아주머니가 반말하고 이상한 사람취급하면서 일방적으로 끊김 당하니까 화가나서 두차례 전화했으나 둘다 그냥 받고 그냥 끊으셨습니다.
계속해서 끊으니 더 화가 났었습니다.
세번째 전화하니 남자분이 받으시더라구요.
이 남자분한테 사장님이냐고 물어보니 사장님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방금 저희 아파트로 배달오신 분 맞냐니까 배달오신분 맞다고 하길레 왜 문을 열려고 하셨냐 여쭈어보니 문고리에 죽을 걸어놨다가 떨어질 것 같아서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와서 다시 죽을 내렸다는 겁니다.
오해의 소지가 충분히 있는 부분이고 상황은 이해되는데 아저씨가 제가 소리쳤을 때 대답이라도 해주었다면 제가 무섭지는 않았을 겁니다.
제가 여자 혼자 있고 지금 나갈 상황이 아니여서 문을 못 열어주었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계속해서 문을 열려는 시도가 있어서 무서웠다고 말씀드렸으나 아저씨가 '아가씨가 혼자있던가 말던가 그건 내가 상관할 바가 아니다'라고 답변하셨습니다.
당황스러웠지만 이 아저씨의 행동에 대한 오해는 풀렸고 아주머니의 태도에 대해서 얘기하려고 했습니다.
직원교육이 미흡하다고 말씀드리고 아주머니와 있었던 일에 대해서 소상히 말씀드렸으나 '별일도 아니고 매장으로 왜 전화하냐'고 하셨습니다.
그 당시에는 무서웠고 배달대행을 시키는지 *죽직원이 배달하는지 모르는 일이니 매장으로 전화걸어서 누가 배달하는지 여쭈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아주머니는 수화기 너머로 옆에서 큰소리로 '미*년'이라고 하더라구요.
아주머니가 저한테 반말을 하시고 일방적으로 끊으시고 미*년이라고 까지 하시는데 제가 왜 이런욕을 들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말씀드리니 아저씨의 태도는 '어쩌라고'였습니다.
욕을 하던가 말던가 이런일로 전화하지마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옆에서 아주머니는 한술 더떠서 수화기 너머로 '씨*년'이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아주머니한테 욕을 했냐고 왜 씨*년, 미*년 소리를 들어야하고 내돈주고 시켜먹으면서 반말소리까지 들어야하냐고 여쭈었습니다.
그리고 아저씨의 오해가 생길만한 부분에 대해서 앞으로는 주의하겠다는 간단한 사과와 아주머니의 태도에 대해서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사장님이 사과할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너무 화가났고 일단 죽 손도 안댔고 이거 다시 가져가라고 말씀드리니 아저씨가 바로 알겠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너무 화가났기에 돈도 바로 입금해달라고 하니 입금도 안된다고 합니다.
아저씨가 사장님 아니시냐고 하니까 이제와서 사장 아니라고 합니다.
그럼 사장님 번호 알려달라고하니 사장님 번호 모른다고 합니다.
그럼 전화받는 분은 대체 누구냐고하니까 총책임자라고 합니다. 총책임자인데 어떻게 사장님 번호를 모를 수가 있냐고 물어보니 그냥 모른다고 합니다.
너무 티가나는 불친절함과 거짓말에 넌더리가 났습니다.
정식으로 항의할테니 전화받는 남자분과 여자분 성함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계속 안 알려주려고 하시길레 그럼 사장님 번호 알려달라고하니 남자분 성함은 '김**'이고 여자분 성함은 알려줄 수 없다고 하십니다.
계속해서 여자분 성함 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일방적으로 끊으신다고 하셨습니다.
남자분이 수화기를 놓으려는 그때 여자분이 전화를 받으셨습니다.
그래서 아주머니한테 왜 욕하시냐고 여쭈었습니다.
그러니 "욕할만 하니까 욕한다"고 하십니다.
"제가 아주머니한테 욕을 했냐고 오해할 만한 상황이었고 그당시에 아저씨가 아무런 대답도 없었기 때문에 매장으로 전화를 걸 수 밖에 없었고 그게 제가 욕을 들어야되는 이유냐"고 여쭈었습니다.
"들을만하니 욕을 했고 반말할만하니 했다, 연락하지마라"고 하고 전화 끊으셨습니다.
끝까지 저는 존댓말 썼는데 끝까지 반말하시네요.
다시 전화 걸었으나 전화 안 받으시길레 말도 안 통하는 것 같아서 그냥 있었습니다.
전화가 오더라구요. 제가 불러드린 카카오뱅크가 안된다고 다른은행 불러달라면서.
그래서 남자분한테 다른계좌번호 알려드렸습니다.
계속 기다려도 입금이 안되고 곧 매장 마칠시간이라서 전화를 걸어서 입금이 안되었다고 했습니다.
기다리면 될거라고 하시길레 알겠다고하고 했으나 아저씨가 또 2차전을 시작하려고 시동 거시길레 저도 얘기했습니다.
아까보다 더 차분히 천천히 말씀드리니 이제는 아저씨가 "아가씨가 속옷을 입고있는지 안 입고있는지 혼자사는지도 몰랐고 나를 치한취급 했네요?"라고 하시는겁니다.
아저씨를 치한취급한게아니라 내가 지금 너무 아프고 수술해서 행색도 초라하고 속옷 안 입고 있는 것도 맞아서 죽을 문앞에 놔둬달라고 한거다.
라고 차분히 설명드려도 '치한'에 꽂히셨는지 본인을 치한취급 했다면서 그말만 꼬투리처럼 물고 늘어지시는겁니다.
그리고 '손님은 왕이 아니다'라며 저를 진상취급하셨습니다.
정말 부끄럽지만 지금 저는 수술하고 얼굴에 반창고 붙이고 있어서 말도 잘 안나오는 상태이고 피딱지가 덕지덕지된 상태이고 수술하고나서 피가 잘 통해야된다고해서 속옷도 못입고 씻지도 못해서 냄새가 납니다.
처음에는 패딩입고 마스크끼고 모자쓰고 문 열어서 카드계산하려는 마음이었으나 카드계산안된다고해서 입금해서 미리 계산까지 했는데 문앞에 놔둬주시는게 그리 큰 요구입니까?
그리고 문을 열려는 시도는 정말 무서웠습니다.
그부분에서 제가 느낀점을 말씀해드린건데 '치한취급'이라니요..
왜 스스로를 치한취급하십니까..?
아저씨랑 아주머니랑 모처럼에 얘기하느라 상처부위가 따끔하네요.
다른도시에 살 때 평소에도 점심 때 *죽 많이 먹었었는데 대부분 *죽이 아픈사람들한테 죽 많이 팔지 않나요?
빨리 나으려고 죽 샀다가 오히려 더 아플 수도 있겠네요.
제가 부당한 요구를 한걸로 보이시나요? 정말 당황스럽네요.. 저한테도 살면서 이런 일이 생길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진짜 당황스럽고 억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