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개월차 직장인입니다.
회사생활 넋두리 하고싶어 글을 쓰기 시작했네요...
저는 성격이 낯도 가리고 소극적인 편입니다. 그걸 알기에 좀더 나서서하려 노력하는 편이구요.
작년 9월쯤 지인의 소개로 지금 일하는 곳에 취업을 했는데요..
같이 일하는 직원들이 그런 저를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직원들끼리 일하면서 수다떨때도, 뭔가 할 때도 끼워주려 하지 않고 제가 뭔가 도와주려고 나서면 됬다고 표정까지 싹 굳히면서 필요 없다는 식으로 말을 합니다.
제가 나갔다가 일 보고 들어오면 저 없는동안에는 화기애애하게 웃고 떠들다가 들어오는 순간 냉랭해지는 일도 많이 있었구요...
그리고 지금은 그만 두셨지만 같이 일하던 상사 한분은 뭐.. 본인은 모르시겠지만 제 자존감 도둑이셨습니다. 제가 쫌 통통한 편인데, 그래갖고 뭘 해먹고 살겠냐부터 해서 은연중에 살 얘기만 하시고 저만 보면 경멸어린 눈으로 볼 때도 많았습니다. 그러니 성격이 그모양이라고 고치라고 직원들 많은데서 언성을 높이기도 했구요. 결재 받으러 가면 서류 하나하나 다 꼬투리 잡아가며 다른 직원들은 그냥 아 그래? 이러면서 넘어가는 별 것 아닌 부분도 일일이 꼬치꼬치 캐물으면서 그에 맞는 대답을 해도 다 맘에 안든다고 다시해오라 하시고... 말꼬리 물고 늘어지고... 싫은 티 팍팍 내시고... 그만두게 만드려 이러시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심하게 하시다가 제풀에 지치셨는지 결국엔 그만 두시더라구요.
업무 인수인계도 제대로 안해주고 니가 알아서 찾아서 하라는데 이쪽 업무는수박 겉핥기 정도로만 알고 입사한 상황에서 그러니 뭐가뭔지도 모르겠더라구요.. 나름대로 찾아서 한다고는 하는데 다른직원들은 성이 안차는것 같구요...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배워야 머릿속에 잘 남는다며 말인지 막걸린지 모를 말도 많이 하시고... 뭔갈 물어봐도 바쁜데 뭐 저런걸 물어보냐는 표정으로 대충대충 대답해주고 나도 모르니 알아서 찾아보고 알려달라는 경우도 많고...ㅎㅎㅎㅎㅎㅎ 팀장님이나 다른 직원들은 최소 1~2년에서 10년 가까이 이분야에서 일했으니 뭐든지 꿰뚫고 있겠지만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는데.... 그러면서 일을 잘하네 못하네 이러고 있고... 아 바쁘다 바쁜데 뭐부터해야될지 모르겠다 나도 안바빴으면 좋겠다 이러면서 눈치주고....
저 소개시켜준 지인이 있어 함부로 그만두지도 못하겠고 요즘 취업도 힘들다는데 그만두면 뭐하지.. 이생각도 들기도 하는데... 출근이 고역이고 퇴사 생각만 드네요ㅠㅠ 직원복지라도 좋으면 그걸 보고라도 참고 하겠는데... 식대보조 받아도 최저시급이 겨우 넘는 월급에... 야근수당도 안주면서 칼퇴는 무슨... 원래는 6시퇴근인데 7시에 퇵하면서 어? 오늘 일찍끝났네ㅎㅎ 이러고 있고... 휴무일에도 상사와 팀원들 눈치보며 일하러 나와야할 때도 있고... 스케쥴 근무에... 주말엔 수당도 안나오는 당직에... 출근하면 할 일 하는데도 팀원들 눈치 봐야되고.... 힘만 빼고 있는거 같다는 생각만 들고... 요즘 드는 생각이 그냥 죽지못해 사는구나... 딱 이느낌이네요ㅠㅠㅠㅠㅠ
아무한테도 말 못하는거 넋두리 하고 싶어서 쓰다보니 쫌 길어진거 같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