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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예전 직장 생각나네...

ㅋㅋㅋ |2018.04.10 18:14
조회 240 |추천 0

성수역에 있는 모회사였는데 거기도 나름 디자인 계열이라 야근도 많고 직원도 많고 많이 힘들었지..

더욱 날 힘들게 한건 한가지 간단한 일로 밤 11시까지 야근시킬때가 가장 힘들었고(야근수당 없음) 100여명이 넘다보니 조직 문화가 완전 군대였음...

100여명 사원중 15명만 디자이너고 나머진 영업과 마케팅 직원들로 구성

누구 생일이다 하면 일보다 회식을 먼저했고 빠지면 왜 빠졌냐며 핀잔주는 그런 회사

무튼 난 다른 디자인 계열에서 나름 대리까지 달고 왔는데 여기선 그냥 사원으로 다녔어

계열도 다르고 난 그만큼 절박했으니 선택권도 별로 없었거든...

무튼 그날도 무의미하게 11시까지 야근하고 있는데 영업부 직원이 승진했다고 술마시자며 몇몇을 부르더구만...

난 일이 있어서 못간다고 했는데 다시 디자인팀 최소 선임이(대리였음;) 가라고 부측이더라...

진짜 가기 싫었는데 어쩔수없이 참석...

가서 축하 인사하고 이야기하다가 어쩌다 입사 얼마안한 나한테 질문이 돌아오더라

몇마디 안했는데 같이 있는 영업부 직원이 부르더군?

하는 말이 이 자리가 어떤자리인줄아냐며 승진축하자리인데 오늘 주인공식으로(그냥 그렇게 들림) 말하는거 아니냐...와 억울하데? 질문한게 3~4 질문밖에 없고 거진 단답으로 대답했는데 내가 주인공식으로 이야기를 했다니; 피곤하고 너무 집에 가고 싶어서 이야기도 잘안하고 듣기만 했구만...무튼 술도 마셨고 너무 빡쳐서 나도 모르게 "C바r 나보고 어쩌라고 나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가 튀어 나와버렸네...ㅋㅋㅋㅋ영업부 직원이 고개를 쯔쯔쯔거리면서 들어가고 같이 이야기하던 퍼블리셔형이 침착하라면서 달래주더라..그 일이 끝나고 사람들이 수긍거리는 소리가 막 들려와 최고선임도 아무 이유없이 화내면서...

상황도 상황이고 너무 이런 문화 싫어서 때마침 중소기업 프랜차이즈하시는 대표님이 스카웃 제의하셔서 당장 때려치우고 그쪽가서 과장달고 연봉올렸음...

 

지금은 짧다면 짧은 디자인계열 6년차가되었는데 참 별의별 회사가 다있더군요.

다들 어때요? 회사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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