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으 드디어 학교 끝났어!?!!!
에휴 김여주 그리 좋냐?
여주 친구 주현이가 툴툴거렸다
야 배주현 너도 좋으면서 그런다니까?
깔깔거리며 웃던 반 친구들은 선생님이 들어옴과 동시에 조용해졌다
지루하기 짝이 없던 여주는 문득 바깥을 바라보았다
연분홍색 벚꽃이 흩날리고 있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여주는 싱긋 웃으며 지루한 종례를 달랬다
야 김여주 뭐 하냐?!??
아 깜짝야 뭐해 배진영!!!!
진영의 등짝을 후려침과 동시에 진영의 웃음소리가 떠나갈 줄을 몰랐다
드디어 바깥으로 나온 여주는 주현과 시끄럽게 떠들었다
야야 김여주 근데 배진영이 너 좋아하는 것 같지 않아? 맨날 너만 보면서 웃어
아 그게 무슨 개소리야 빨리 집이나 가 월요일에 봐!!!?!
오랜 짝사랑이자 남사친과 엮인 여주는 은근히 기분이 나쁘진 않았다
으휴 괜히 도끼병 걸리게 걔는 왜 그런 얘길 해서 말야...
흩날리는 벚꽃을 보며 여주는 거짓이 담긴 말로 툴툴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