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출신인데 원하는 전문직(과정이 좀 길어 아직 대학생입니다.) 코스를 밟고있으며생모와도 꿈에그리던 재회도 하였고 매일매일 함께하며 행복합니다.그리고 남부럽지 않은, 나만 바라봐주는 찰떡궁합 남자친구도 있고 원하는 곳에 거주하고있으며 교우관계도 원만하고 바르고 똑똑한 친구들, 선후배들과 함께 하며 모든 게 완벽하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정말 공허하며 외롭습니다...원해왔던걸 이뤄서 그런걸까요.. 너무 공허하고 외롭습니다.저에게 정말 소중하고 가까운 가족과 남자친구와 함께 하는 데도 외롭고 딴생각이 듭니다.저 스스로 '끼'라는 것이 많다는 걸 알고는 있지만 여러가지 요소때문에 항상 절제하고 뜨끈뜨끈한 어떤 마음을숨기고 사는 편입니다.제가 점점 나이를 먹다보니 겁도 없어지게 되었구요, 뭣보다 결혼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까요.계속 딴 마음이 듭니다. 정말 이러다간 바람이라도 필 것만 같은 상황입니다.평소엔 조용하면서 밝은데, 술도 좋아하고 음주가무도 좋아하고 그리고 남자에 관심도 정말 많습니다.남자친구가 있는데 맘에 드는 남성에게 번호까지 물어볼 뻔 했습니다. 호감어린 눈빛과 분위기를 공유했던 스쳐지나갔던 남성분들과의 인연을 놓치기 싫어 활력소처럼 지내다가그런 활력소가 사라지는 순간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현재도 진행중이고 제가 대쉬를 좀더 적극적으로 못했다는것에 대한 후회로 밤잠을 설치고 약속없는 주말이라도 되면 너무 공허합니다...원하는 건 반드시 이뤄내야하는 타입이고, 남들이 안좋다하는 것도 제가 끌리고 호기심이 생기면 반드시 경험해보는 성격입니다..제가 첫사랑에 실패했거든요. 대화 몇번 못해보고, 마음만 아리다가, 뜨거운 눈빛만 주고받다가 졸업해버렸어요.썸이라면 썸이지만 짝사랑식으로 끝이났고, 너무 수줍고 숨기는데 급급하여 놓친 인연도 많은 스타일이고 그래서 짝사랑을 쉽게 하는 편입니다. 그런것들에 대한 갈증일까요.....따끔한 충고나 비난도 수용합니다. 남자친구에게 정말 못난, 나쁜 여자친구입니다. 역시 자기사랑만이 답일까요?요즘 표정도 많이 없어지고, 우울증인가 싶기도하고 죄책감도 없어지고 계속 남자들한테 관심이 갑니다.여성분들이나 인생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