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집에서 울뻔했습니다
아이맘
|2018.04.17 13:36
조회 54,361 |추천 490
오랜만에 아기랑 산책나왔다가 낙원김밥에서 아기와 우동이랑 김밥을 먹었어요 사람 두세명있고 일하시는 아주머니들이 세분정도 되셨습니다. 마침 그분들도 식사중이셨는데 마땅히 갈 곳이 없었어요 근처에 다 패스트푸드점 간식거리만 팔아서 16개월 아기를 데리고 밥을 먹는데 아기가 많이 흘리고 소란을 피우니까 와서 아기먹는 우동을 잘라주시기에 괜찮다고 제가 한다고 했습니다. 아기가 다 먹고 제가 먹으려하니 아기가 소리를 지르더군요 하... 그냥 가야겠다 싶을때 한 아주머니가 아기를 데려가시면서 엄마는 편하게 먹으라고 하셨어요 허겁지겁 빨리먹고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계산하고 가려는데 자리가 너무 지저분하더라구요 그래서 물티슈로 바닥을 닦고있는데 아주머니가 오셔서 괜찮으니까 가라고 하셨습니다. 정말 감사하더라구요ㅠㅠ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했더니 아주머니께서 "애엄마 아기가 그런거 갖고 너무 미안해하지마요"라고 하시는데 눈물이 날것 같았습니다. 진짜 아이데리고 나오면 식당가면 다 나만 쳐다보는거 같고 우리애가 조금이라도 소리지르면 후다닥 나가기 바빴는데 그런말도 처음 듣고.. 정말 배려받은것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여태껏 눈치만 봤는데 아직도 이렇게 도와주시는 분이 있구나 싶었어요.
- 베플살만한세상|2018.04.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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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갈비집 알바할때 오후 2:30분쯤 손님 별로 없을때 세살쯤 된 아이랑 젊은 부부가 왔음 제일 구석진 테이블에 자리잡고 아이 돌보면서 먹는데 조카3명 키우는 동생 생각에 아이 봐줄테니 편하게 드시라 하고 아이랑 놀아줬음 고기는 저희가 구워 먹을께요 하면서 가위랑 집게 달라 함 다행히 아이도 순해서 잘 놀았음 잘먹었다고 감사하다고 몇번이나 인사하고 가는 뒷모습에 나도 뿌듯했음 상치우려 가보니 냅킨에 감사합니다 간식이라도 사드세요 씌여있고 밑에 만원짜리가 한장 꼬깃 접혀있었음... 요즘 맘충이냐 불친절이냐 말 많지만 저런 부모에게서 저리 순한 애도 나오나봄...
- 베플ㅇㅇㅇ|2018.04.1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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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난다ㅠ 나도 저번에 칼국수집에서 어떤엄마가 세쌍둥이델고와서 먹이고먹는데 너무 안타까워 주변에서 애 하나씩 봐주고 그랬는데 사람들이 좀 서로서로 돕고 그랬음 좋겠다. 요새 인터넷만보면 애안고만 다녀도 죄인인 세상같아 마음이 아프다